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이란과의 상황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잘 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그들은 테러와 증오의 국가이며 지금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의 군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지금까지 이런 것은 누구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은 지난 47년 동안 이미 이뤄졌어야 했고 여러 지도자들이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해 이번 대이란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어진 미·이란 간 적대 관계와 이란의 테러 지원 문제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앞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보복 의지를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큰 산유국이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미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통령으로서 더 중요한 관심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과 세계를 파괴하는 상황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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