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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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6개월 만에 인상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5~16일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약 31년 만에 1% 수준에 도달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이후 이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 정상화 기조를 이어갔다.

앞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보다 인플레이션 대응 필요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이날 공표한 결정문에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9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총재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