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민속 축제로 꼽히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전통과 문화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이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옥토버페스트의 전통과 가치를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과 독일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옥토버페스트 뮌헨_뮌헨 관광청 (Tommy Loesch) 사진 제공
옥토버페스트 뮌헨_뮌헨 관광청 (Tommy Loesch) 사진 제공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파울라너 등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대표하는 정통 맥주와 슈바인학센, 프레첼, 바이스부어스트(화이트 소시지) 등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맥주 텐트(Festzelt)를 비롯해 독일 현지 분위기를 구현한 공간 연출로 뮌헨 현지의 생동감을 재현하며, 독일 전통 음악 공연과 현지 밴드 무대,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인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 비축기지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서울의 대표적 산업유산 문화공간으로, 옥토버페스트가 지향하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 사진 제공
도이치옥토버페스트코리아㈜ 사진 제공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옥토버페스트 서울 2026이 서울 시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독일 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양국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810년부터 이어져 온 독일 바이에른주의 전통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해외 축제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일의 문화유산과 서울의 문화적 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주최사는 향후 옥토버페스트 서울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일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매년 가을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