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A "생성형 AI 피싱 대응 위해 패스워드리스 인증 확대 필요"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기업의 신원 인증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안 전문기업 RSA는 최근 자사 기술 블로그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피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인증 체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는 이메일과 메신저 등에서 실제 업무 환경과 수신자 특성을 반영한 피싱 메시지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격증명 탈취를 노린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기업의 신원 보안 체계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RSA는 피싱 메시지의 문장과 형식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사용자가 공격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밀번호 기반 인증만으로는 자격증명 탈취 위험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으며, 피싱 방지 기능을 갖춘 다단계 인증(MFA)과 패스워드리스 인증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최근 발표한 'Predicts 2026: CISOs Must Embrace Relief of Missing Out on AI' 보고서에서 AI 도입 확대와 함께 기본적인 보안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가능한 영역에서 비밀번호를 피싱 방지 기능을 갖춘 MFA로 대체하고, 암호 없는 인증 전환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의 신원 보안 방식도 비밀번호 관리 중심에서 사용자 접속 환경과 위험 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RSA는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신원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SA "생성형 AI 피싱 대응 위해 패스워드리스 인증 확대 필요"
회사는 'RSA Unified Identity Platform'을 통해 패스워드리스 인증과 위험 기반 접근 제어, 자동화된 ID 인텔리전스, ID 거버넌스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RSA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9000여 개 조직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6000만 개 이상의 디지털 신원을 관리하고 있다.

RSA 관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자격증명 기반 공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패스워드리스 인증을 포함한 신원 보안 체계를 통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보안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