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들도 등골 휘어…고환율에 치솟는 유학비용[비즈니스 포커스]
“아무리 여유 있어도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유학비를 대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올해 두 자녀가 미국 동부 사립대에 입학한 A 씨의 말이다. A 씨는 약 반년 동안 쌍둥이 자녀의 학비와 기숙사비, 과외활동비 등으로 약 1억5000만원을 지출했다. 1년이면 총 3억원 정도다. 중학생이던 아이들을 처음 미국에 보냈던 4년 전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정도였다. A 씨는 “올해는 신입생이라 학교...
2024.12.17 06:00:04
-
대우건설, '영등포1-11 재개발사업' 시공권 획득
대우건설이 14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5-18번지 일원에 위치한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5102억원 규모이다. 영등포1-11 재개발 사업은 1만1961㎡ 부지에 지하 9층~ 지상 39층 4개동, 82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한 ‘영등포 써밋 드씨엘’이...
2024.12.16 11:20:34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4종 유럽 허가권고 획득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 스토보클로(STOBOCLO, 개발명: CT-P41)-오센벨트(OSENVELT, 개발명: CT-P41) 등 바이오시밀러 4종에 대한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
2024.12.16 11:07:28
-
부동산 침체기 다가오는 '줍줍'의 기회, 지방으로 눈 돌려라[혼돈 속 길을 찾다⑤]
온갖 변수가 등장한 2024년 말 비상계엄으로 사회적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조용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시작된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뒤이은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으로 자금줄이 막힌데 이어 내란 사태가 터졌기 때문이다. 혼란해진 정국과 침체한 내수경기 등은 수요자들이 지갑을 닫게 하는 원인이다.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기다리는 주택시장 지표들은 상승의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
2024.12.14 10:27:53
-
탄핵 정국 속 내부 균열 커지는 여당
12월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사퇴를 거부하겠다고 발표한 후 국민의힘 내부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탄핵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지만 반대가 만만치 않다. 친윤계 중진 권성동 의원(5선·강원 강릉)이 비윤계 김태호 의원(5선·경남 양산)을 제치고 원내대표로 당선되며 분열은 불가피해졌다.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과 대통령 당선 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원조 윤핵관&rsqu...
2024.12.13 15:07:18
-
'용인 둔전역 에피트' 16일 무순위 청약 화제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용인 처인구에 시세보다 저렴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시장에선 1억5000만원 가량 시세 차익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오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약홈에서 청...
2024.12.13 14:53:02
-
주인 못 찾은 아파트 2만채…경기불황 못 피한 경매시장[비즈니스 포커스]
경매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11월 29일까지 전국 법원에서는 3만2260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다. 신규 경 매신청은 물론 지난해까지 유찰돼 쌓인 것 까지 포함해서다. 이중 1만2767건만 매각 돼 1만9493개 물건은 주인을 찾지 못한 상 태다. 버티다 못해 경매시장으로 나오는 물건은 쌓이는데 예비 응찰자들의 주머니가 얇아져 낙찰률도 떨어지고 있다. ‘불황기에 투자 기회를 잡는 방법’이라며 블루오션으로 꼽히던 부동...
2024.12.12 12:06:39
-
오세훈 서울시장, 입장 선회 “탄핵소추 당론으로 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면서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
2024.12.12 10:40:10
-
전용 59㎡가 3억원 대…㈜한양,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견본주택 13일 오픈
㈜한양(이하 한양)은 경기 평택시 소재 브레인시티에 공급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쟁력이 강한 합리적인 분양가를 자랑한다. 게다가 11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무상 제공 품목과 계약금 5%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 8블록(8BL)에 지...
2024.12.11 15:14:08
-
보건산업진흥원, 내년 보건산업수출 11.1% 성장 전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내년 보건산업수출액 규모가 11.1%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보건산업수출액 예상치는 28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전 영역에서 수출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의약품 수출액은 106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
2024.12.10 12:50:39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GL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해임 말아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두 곳인 ISS와 글래스루이스(GL)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의 전체 안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ISS와 GL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박재현(사내이사)·신동국(기타비상무이사) 해임 건과 박준석(사내이사 후보)·장영길(사내이사 후보) 선임 건 등 총 4개 안건 주총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해당 안...
2024.12.10 11:11:49
-
의대 교수들 “의대정원 원점으로…이대로 두면 尹부역자 되는 것”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2025학년도 의대증원 계획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총장들이 이대로 의대입시 진행을 수수방관한다면 윤석열의 부역자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의비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복지부, 교육부가 벌여 놓은 의대증원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면서 “(의대 증원을)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한국의학교육과 대학병원은 파탄에 ...
2024.12.09 11:35:39
-
오세훈 서울시장, 비상계엄 후폭풍에 “정치적 중립 유지…시민 안전·민생 철저히 챙길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혼란 상황에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9일 오 시장과 전체 실·본부·국장이 모두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 간부들은 분야별 현안 대책을 보고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 안전과 민생 경제, 교통과 한파 대책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혼란기를 맞아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
2024.12.09 11:09:58
-
의협 회장 후보 “대통령 퇴진해야” 한목소리
3일 선포된 비상계엄령 포고령에 담긴 ‘미복귀 전공의 처단’ 조항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후보들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인 김택우 후보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시 하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김 후보는 “계엄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 책임자에 대한...
2024.12.06 15:10:01
-
계엄령 여파, 불씨 약한 부동산 시장에 '찬물' [계엄령 이후 한국 경제⑦]
“내년에는 좀 나아질까 했더니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2025년을 기다리던 건설·부동산 시장이 ‘정치 혼란’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부동산 시장이 저성장, 경기침체, 대출규제 영향으로 얼어붙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은행이 단행한 2연속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새였다. 현재의 시장 침체가 2022년 하반기 금리인상 직후 시작됐기 때문이다. ...
2024.12.06 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