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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고집 '착한 손맛', 사람을 품다
[인터뷰]박효순 나루가온 에프앤씨 회장 [머니=이윤경 객원기자 ]나루가온은 대종손 며느리의 손맛이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식품 기업이다. 종갓집에서 귀하게 만들던 전통 음식의 맛과 정신이 나루가온에 오롯이 담겼다. 불혹에 한식당을 열어 20년 만에 매출 100억 원대 기업으로 키우고, 나아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박효순 나루가온 에프앤씨 회장을 만났다. 가온은 한자로 '집 가(家)', '따뜻할 온(溫)'을 사용해 '집처럼 따뜻...
2018.03.02 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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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뉴스 레시피
[머니=한용섭 편집장] '경기 끝나자마자 송고 끝…쓰기만 하면 세계 최초 보도.' 이 어마 무시한 문구는 평창 동계올림픽 취재 현장에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는 자사 로봇기자 '올림픽봇'을 소개하는 연합뉴스의 2018년 2월 14일자 보도 내용입니다. 올림픽봇은 경기 종료 후 기사 작성을 시작해 웹사이트에 게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2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온·오프라인에서 매일같이 피를 말리는 속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간계의 기자들에게 ...
2018.03.02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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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환골탈태 비결은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프랑스가 달라졌다. 저성장·고실업의 늪에 빠져 '유럽의 병자'로 전락했다는 말까지 들었던 프랑스가 마크롱식 개혁이 탄력을 받으며, 무섭게 환골탈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와 달랐던 개혁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바게트(Baguette)'는 흔히들 프랑스의 상징이라고 불린다. 프랑스에선 오후 6시쯤 되면 바게트를 들고 귀가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프랑스인들의 주식인 ...
2018.01.29 16: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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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어 뜨는 'GBK', 투자는?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비트코인 열기에 가려져 있지만 새해 들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종목에 투자하는 'GBK(Global BroKerage)'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 할까? 새해 들어 들리는 많은 신조어 가운데 'GBK'라는 용어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GBK란 국내 종목 투자, 즉 BK(BroKerage, 주식중개업)에서 벗어나 전 세계 기업을 대...
2018.01.29 16: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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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섹스로봇에 마음까지 뺏길까?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사용자의 섹스 취향에 대한 기억과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섹스로봇이 등장했다. 섹스토이에서 정서적 연인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는 섹스로봇에게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인사를 건네야 할까? 오랜만에 후배들과 대학로에서 만나 연극도 보고 식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침 그날은 올겨울 들어 가장 혹한의 날씨였던 터라 자연스레 화제가 이상기온 등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
2018.01.29 14: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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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아버지를 위한 변명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 어쩌다 수제 초콜릿 하나 맛보라고 건네받습니다. 그러면 그 이후 제 행동은 이렇습니다. 우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딸에게 예고를 합니다. “아빠가 맛있는 초콜릿 하나 가져갈게”라고. 그리고 행여 초콜릿이 녹을까 봐 포장지로 다시 곱게 싼 뒤 퇴근할 때 사람들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대수롭지 않다는 듯 무심히 초콜릿을 딸에게 건네고, 살짝 초콜릿을 베어 문 딸을 곁눈질로 지켜보며 침을 꼴깍 삼킵니다. 다...
2018.01.29 1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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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비운 가족경영으로 세계 시장 '문' 연다
인터뷰/ (주)삼선CSA 노진복 회장·노홍동 대표·노홍제 상무 [한경 머니=이윤경 객원기자 ](주)삼선CSA는 1982년 설립된 방화문 제조업체다. 창업자 노진복(76) 회장의 선조들이 고향인 경남 의령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창호문을 생산한 이력까지 더하면 대대손손 '문'을 만들어 온 세월이 60년을 훌쩍 넘는다. 삼선CSA의 흔들림 없는 성장 배경에는 회사 곳곳에서 든든하게 제 몫을 하고 있는 '가족'들이 있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2018.01.05 14: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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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세 폭탄, 글로벌 자본 이동 촉발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미국의 파격적인 법인세율 인하 추진으로 글로벌 자본 이동이 거세질 전망이다. 대대적인 감세정책으로 인해 외국으로 나간 기업들이 미국으로 유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율 인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법인세율을 오히려 인상하며 역주행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국정 과제로 추진해 온 세제 개혁안과 관련해 미국 공화당의 ...
2017.12.28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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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미래 위상은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비트코인의 광풍이 대단하다. 일부에서는 비트코인발(發) 금융위기 우려도 내놓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각국의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017년 재테크 수익률만 놓고 따질 때 대박이 난 곳은 단연 비트코인이다. 연초 1000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들어서는 19000달러를 넘어 수익률이 ...
2017.12.28 16: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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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부관계 업그레이드 8계명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새해가 되면 서약을 통해 마음을 다 잡는다. 건강을 위한 금연이나 금주, 운동 등의 결심이 그 일환이다. 그중 부부금실 업그레이드는 최우선 과제다. 부부의 몸과 마음을 가깝게 해 준다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사회도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2018년이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새 마음을 먹는다. 흔히 하는 새해 서약으로는 금연, 절주, 운동 같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 으...
2017.12.28 16: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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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택시
[한경 머니= 한용섭 편집장] '변두리 어디쯤에 냄새 나는 나의 고향/ 암울한 사랑 하나 싣고/ 나의 아버지 가볍게 술잔 하나 흘리시며 떠나가신다/ 살짝 묻혀 있던 이 술렁거림의 도시는/ 흔한 당신의 추억이 되어/ 바람처럼 쓸려오는 어둔 손님들 모두 다 싣고/ 비린내가 밴 뒷골목/ 작게 빛나는 손가락만 한 담배 하나 물고서/ 나의 아버지 눈물 없던 어머니 울리시며 떠나가신다' 대학시절 노트에 갈겨 쓴 '아버지의 택시'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입니...
2017.12.28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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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철 굴기' 뜨거운 질주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중국의 '고속철 굴기(屈起, 우뚝 섬)'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은 102개국과 고속철 수출 계약을 맺었는데, 특히 고속철은 '유라시아판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푸싱(復興, 부흥)'호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최대 도시 상하이 간 노선을 운행하는 제2세대 고속철의 이...
2017.11.28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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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 경제의 과제는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내년 세계 경제는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한 해 가장 격변을 치른 한국의 경우 확실하게 미래 정책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고질적인 한국 경제 위기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올해도 벌써 12월이다. 매년 이맘때면 모든 경제주체는 내년도 경제 전망을 토대로 사업계획을 짠다. 금융위기 발생 10년째를 맞는 내년에는 추세적인 변곡점과 새로운 변화가 예...
2017.11.28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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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무대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 지난 11월 20일 서울과 경기지방 일대에는 잠시 눈발이 날렸지요. 서울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기상청 직원이 육안으로 확인한 것을 기준으로 기록한다는 공식 '첫눈'은 이에 앞서 11월 17일에 내렸습니다. 이는 예년보다는 4일, 지난해보다는 9일이나 빠르게 내린 것이라고 하네요. 첫눈이 내린 걸 보면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꼬깃꼬깃 접혀 가는 느낌입니다. 촛불 혁명에 이어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그...
2017.11.28 1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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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MeToo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성희롱은 남녀 젠더의 문제라기보다는 폭력의 문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MeToo'라고 동조 표시를 달아 성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나선 대목은 고무적이다. 이 같은 해시태그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지금 세계가 성희롱 이슈로 뜨겁다. 얼마 전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여배우들에 대한 성 추문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면서부터다. ...
2017.11.28 10: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