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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스마트금융 활용법은
[한경 머니 기고=함지현 전자신문 기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진화가 눈부시다. 계좌조회나 이체는 물론 금융 상담과 자산관리까지 척척 도와주는 알아두면 편리한 ‘신(新) 스마트금융 활용법’을 모아봤다. 불과 2년 사이 금융권 풍경이 확 바뀌었다. 그간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본인 인감 등을 들고 영업점에 가야만 했지만 비대면 계좌 개설이 퍼지며 이제는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다.‘황금돼지해’ 2019년에도 보다 편리한 서비스로 20·30대 고객을 유치하려는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한층 진화된 챗봇(chatbot)으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언제 어디서나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디지털과 융합한 금융서비스를 공개한다.AI로 진화하는 금융서비스신한은행에서는 개인별 금융 도우미를 만날 수 있다. 신한은행 인공지능(AI) 챗봇 ‘쏠메이트 오로라’는 고객 성향을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신저뿐 아니라 음성 채팅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목소리만으로 계좌와 환율 등을 조회할 수 있다. “OO만 원 보내줘”라고 하면 스피드이체에 등록된 상대에게 즉시 송금도 가능하다. 계좌조회, 계좌이체, 예금 상품, 적금 상품 등 자주하는 질문은 터치만으로 질문이 가능하다. 통합 뱅킹 앱 ‘쏠’과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에는 ‘똑똑이’가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똑똑’은 메시지 기반 채팅이지만 펀드 신규 가입, 신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청약계좌 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수익률 높은 펀드’, ‘많이 판
2019.01.25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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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투기 세력 기승…한국 위협은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국제 환투기 세력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환투기 세력은 중남미 아르헨티나를 공격한 이래 지난해 여름 이후 아시아 통화로 이동한 상황이다. 경기 침체 속 불황형 흑자를 겪고 있는 한국의 경우 외환 리스크는 없을까.환투기 세력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기도 종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환투기 주도 세력인 헤지펀드 설정액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으나 레버리지 비율(증거금 대비 총투자 금액)은 ‘볼커 룰’ 규제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알고리즘에 의한 프로그램 매매로 활동이 보다 자유로워지고 공격 시점도 잘 포착하고 있다.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환투기 세력이 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올린 직후부터다. 중남미 통화 약세에 베팅하면서 아르헨티나는 환투기 세력에 손을 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다. 환투기 세력의 공격으로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한국인도 큰 손실을 봤다.지난해 6월 Fed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이후 환투기 세력의 공격 대상이 중동과 남아시아 통화로 이동됐다. 빅 스텝 금리 인상 등으로 마지막까지 방어하다가 견디지 못한 터키와 파키스탄은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으나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이란, 스리랑카 등 주변국도 마찬가지였다.환투기 세력의 공격 대상이 아시아 통화로 이동된 것은 지난해 여름 휴가철 이후다. 투기 규모와 범위도 아시아 통화위기 이후 가장 크고 광범위하다. 인도네시아 루피화 가치는 아시
2019.01.25 09: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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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최강국’ 도약 위해 총력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셔터스톡]중국은 203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공지능(AI)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AI를 세계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쥐도록 하는 핵심 수단이자 과학기술, 산업 구조, 생산력을 비약시킬 전략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요즘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선 시민들이 건널목을 무단횡단 할 경우 자칫하면 망신을 당한다. 건널목 인근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무단횡단을 한 사람의 얼굴과 신상 정보가 뜨며 경고음이 울리기 때문이다. 폐쇄회로TV(CCTV)의 카메라가 무단횡단 한 사람의 얼굴을 촬영하면 공안(경찰)은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신상을 파악해 얼굴 사진, 동영상 등과 함께 전광판에 띄워 위법 사실을 알린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세계 최대의 영상 감시 네트워크인 ‘톈왕(天網: 하늘의 그물이라는 뜻)’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와 지역 정부가 전국에 설치한 CCTV 카메라 숫자는 무려 1억7000만 대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이 카메라들을 통해 국민들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중국 공안이 가동하고 있는 CCTV는 얼굴 인식뿐만 아니라 나이와 인종 및 성별까지 맞출 수 있다. 심지어 일주일 전까지의 행적을 추적할 수도 있으며 친척이나 주변인, 자주 만나는 사람 등도 알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톈왕 시스템은 국민 안전을 수호하는 ‘눈’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저장성 자싱시에서 열린 홍콩 인기 가수 장쉐유의 콘서트에서 3년이나 도피 중이던 사기범이 안면 인식 카메라에 걸려 체포되
2019.01.25 0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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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판타지, 오해 또는 진실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부부간에 섹스가 시들해진 후 성인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성적 판타지를 통해 불만족스러운 성적 욕구를 풀려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가장 소중한 관계를 깰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 교육장에서 만난 중년 남자는 자신의 지루 증상에 대해 물어 왔다. 명예퇴직을 한 후 아내와의 섹스에서 ‘사정을 못하는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지루증은 사정이 잘 안 되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어 귀두의 예민도가 떨어진다든지, 귀두가 딱딱해지는 경화증 같은 육체적인 문제가 지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파트너와의 관계에 있어서 분노나 미움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지루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지루증을 가진 남자들은 처음엔 ‘내 성 능력이 출중해서 오래 한다’고 자신을 위안하지만, 점점 ‘안 하는 것’이 아닌 ‘못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지루 증상을 알게 되면 점차 섹스를 피하게 되고, 좌절감과 분노의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또한 자신의 성 파트너에게 자신이 없어지고, 당연히 정서적인 관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우리 사회는 섹스의 장에서 길게 하는 것을 능력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루증은 환자들이 병원에 자신의 증상을 가지고 찾아오는 경우가 드물어 효과적인 치료법이 별로 없다. 보통 지루증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지금까지 이야기되지만, 분명히 육체적인 부분에서도 어떤 문제가 있을 거라 짐작된다. 20세기 초 몸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이 있기 전에 대개 성적인 문제들이 심리학연구실에서 다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지루증
2019.01.25 09: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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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사랑, 낯설다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중년들은 때때로 사랑이 참 낯섭니다. 배우자나 훌쩍 커 버린 자녀들과는 점점 대화가 적어지고,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장소는 어느 누군가의 상갓집인 경우가 늘어납니다. 술자리에서는 업무나 정치, 자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단골 메뉴가 될 공산이 크죠. ‘사랑’은 낡은 서랍에 넣어 둔 과거의 연애편지처럼 낯선 단어가 됐습니다. 잔혹한 무한경쟁 사회에서 ‘사랑이 밥을 먹여주는 것’은 물론 아니겠죠.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울과 불안, 분노와 무관심 등이 숨 막히게 목을 조여 오는 것 같습니다. 15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사랑이 결핍된 분노사회의 막장을 보여주는 듯도 싶고요.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는 저서 <피로사회>에서 ‘성과사회’를 설명합니다. “오직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통해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하고, 스스로 설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좌절감이 우울증을 낳는다”고 말이죠. 또 한 교수는 “자신과의 싸움에 바쁜 자아는 타자에게 관심을 둘 수 없다. 성과 주체는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다. 어떻게 싸울 것인가. 듣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활동의 멈춤이다”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멈추고, 주변을 한번 돌아볼까요. 그리고 다시 ‘사랑’을 이야기해보는 겁니다. 원래 사랑이라는 것이 단단히 조여진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키는 데는 제격이니까요. 또 사랑은 강한 긍정적 감정도 전달합니다. 어떤 단어 옆에서도 긍정의 힘을 폴폴 뽐내죠. 심지어 ‘연탄(사랑의 연탄)’이나 ‘시래기(시래기 사랑)’ 같은 단어 옆에서도 묘한 케미를 보여줍니다. 이에 한경 머니는 2월
2019.01.25 09: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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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료 인상 초읽기, 가입 적기는
[한경 머니 기고=김승동 뉴스핌 기자]사람들의 늘어난 평균수명이 연금보험에까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보험가입자의 위험률(사망률, 사고율)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자료인 경험생명표의 개정을 이유로 각 보험사들이 일제히 보험료 인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 100세 시대 보험 플랜 초시계도 그만큼 바빠질 공산이 크다.41세 회사원인 김화용 씨는 연금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 승진을 한 덕에 30만 원 정도 기본급이 올랐다. 하지만 자녀 학원비도 올라 무턱대고 연금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다. 그런데 상담을 한 보험설계사는 어차피 가입할 거라면 4월 이전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후엔 보험료가 10%가량 오를 것이라는 게 이유다.김 씨처럼 연금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연초에 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4월 이후에는 각 보험사들이 상품을 개정하면서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줄일 예정(연금보험료 인상)이기 때문이다. 같은 돈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이 때문에 보험료가 오른다는 설명이다.◆4월, 종신형 연금보험료 인상연금보험은 보험사에 돈을 납입하고 만기 이후 다시 돌려받는 상품이다. 통상 평생 동안 연금을 받는 ‘종신형’을 선택해 가입한다. 그런데 내는 돈은 같은데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어떻게 될까. 매번 받는 연금액이 줄어든다. 그만큼 더 길게 받기 때문이다. 종신형 연금보험료의 인상이 4월경 이뤄질 전망이다. 연금액을 책정하는 데 기초가 되는 자료인 ‘경험생명표’가 개정됐기 때문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의 위험률(사망률, 사고율)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자료다. 즉, 그 당시 태어난 사람이 평균 몇 살까지 생존할
2018.12.27 1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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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목해야 할 세계 경제 변수는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2019년 세계 경제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미완성 과제로 넘어왔고, 미국, 유럽, 일본 등 3대국 경기가 2018년 3분기부터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주목해야 할 세계 경제의 주요 변수들을 정리해봤다.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다. 새해 첫날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갈망하면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산과 바다로 찾아가거나 요즘에는 마천루 옥상까지 올라간다. 특히 2018년은 나라 안팎의 대형 악재와 경기까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국민이 겪은 고통이 심했던 만큼 새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은 그 어느 해보다 절실하다.하지만 세계 경제는 기해년 첫날부터 어둡다. 2018년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을 휘둘렀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미완성 과제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현재 미·중 간 무역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일정대로 유예 기간을 거치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더 강경해지고 있다.미·중 간 무역 마찰이 햇수로 3년째를 맞는 2019년에 가장 우려되는 것인 세계가치사슬(GVC)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GVC란 ‘기업 간 무역(inter firm trade)’과 ‘기업 내 무역(intra firm trade)’으로 대변되는 국제 분업 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세계 교역과 경기를 좌우한다.특히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탄성치(세계교역증가율÷세계경제성장률)에서 GVC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처럼 대외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타격이 예상된다.경기 순환상으로는 2019년에는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0년 동안 지속돼 왔던 세
2018.12.27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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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의 ‘5G 전쟁’, 첫 타깃은 ‘화웨이’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미국과 중국은 바야흐로 ‘기술 냉전시대’를 맞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은 5세대(5G) 통신기술 분야에서 앞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그 첫 타깃으로 화웨이를 향해 날선 칼날을 겨누고 있다.화웨이(華爲)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자 중국의 대표 기업이다. 화웨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정보통신 장교로 오랜 기간 복무하면서 총참모부 정보공학부 국장을 역임한 런정페이가 1987년 광둥성 선전에서 설립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네트워크와 통신장비, 스마트폰 등이다. 회사 명칭인 ‘화웨이’는 ‘중화민족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특히 화웨이는 인민해방군의 프로젝트를 독점 수주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화웨이는 2004년 글로벌 시장 진출 당시 중국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10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기도 했다. 화웨이는 2012년 이후 매년 30%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70개국에 통신장비를 판매하는 등 통신장비 분야에서 22%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미국의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2017년 기준 925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미국 경제 잡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기업 72위를 차지했다. 2018년 매출은 1022억 달러로 예상된다. 종업원 수는 18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규모가 엄청난 데도 화웨이는 비상장 기업이다. 기업의 지배구조 또한 남다르다. 창업주인 런정페이는 1.4%의 지분만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98.6%는 직원 노조의 소유다. 이사회는 공개되지 않고 주주 정보도 베일에 쌓여 있다.특히 화웨이는 인공지능(AI), 사
2018.12.27 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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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여는 전주곡 ‘키스’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손등에 하는 존경의 키스부터 연인들의 깊고 진한 프렌치 키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키스가 존재한다. 키스는 인사법에서 유래했다고 하지만 상대방의 몸과 마음을 여는 강력한 스위치이자 더할 나위 없는 성적 표현이다.간혹 강의 중에 “제가 20여 년을 성 상담과 성 교육을 하다 보니 이제 얼굴만 봐도 섹스를 규칙적으로 하는 분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라며 농담(?)을 할 때가 있다. 사실 전부 객쩍은 농담은 아닌 것이 섹스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얼굴빛이 다르다. 화사하고, 윤기가 나며, 잘 웃는다. 그것은 섹스가 실제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자존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그런데 이 말을 할 때까지도 ‘내 얼굴을 보구려. 난 규칙적으로 한답니다’라고 자신만만해 하는 이들도 “그럼 키스는 자주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뜨악해지는 얼굴이 된다.‘아이구, 결혼한 지 우리가 몇 년인데 아직도 키스를 하누, 망측하게.’ ‘가만, 우리가 키스를 안 한 지 얼마나 됐지?’ ‘그러네. 우리가 키스 안 한 지 꽤 됐구먼.’이런 어색한 표정으로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다. 의무방어전으로 섹스는 해도 키스는 하기 어렵다. 상대에게 실망하고 미워지면, 키스할 마음이 안 생기는 데다 상대가 입을 내밀고 다가오면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돌리거나 상대의 입을 밀어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입이 아무래도 성기보다 뇌에 가까워서 좀 더 분별력이 있는가 보다 생각하기도 한다. 키스는 인사법에서 유래했으며, 상대에게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는
2018.12.27 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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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실패와의 쿨한 인사법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기해년(己亥年)이 시작됐습니다. 희망에 부풀어 있을 새해 벽두이지만 또 한 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수한 실패들과 만나게 될 것을 예감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실패를 좀 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쿨한 인사’는 어려울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혁신’이 키워드인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가능할 듯도 싶습니다. 왜냐하면 혁신이라는 것이 무수한 실패를 먹고 자라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올해부터는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부는 2019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4대 신산업(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 대해 재정, 세제, 제도 등을 집중 지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죠. 주목해볼 대목은 정부에서 ‘산업기술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 추진 전략’을 2019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알키미스트는 ‘연금술사’라는 의미로 과거 철로 금을 만들려고 했던 연금술사의 수많은 실패가 오늘날 근대 화학의 씨앗을 틔웠듯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기업가 정신의 복원을 화두로 꺼내든 겁니다. 수많은 실패를 혁신 성장의 밑거름으로 쓰겠다는 것이죠.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경제지 이데일리의 ‘목멱칼럼’(2018년 11월 5일자 ‘효율에서 혁신으로’)에서 “혁신 성장은 창조적 파괴 과정이다. 성공과 실패가 혼재돼 있어 실패를 없애면 성공도 사라진다. 성공의 기댓값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변했습니다. 또 “정직한 실패를 용인하고 이를 통해 학습을 하는 사회에서 성공의 기댓값은 증가하게
2018.12.27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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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전력난 심각…에너지 시장 뜨겁다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으로 각광받으며 높은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들 국가들은 경제 발전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력 공급 확대가 절실해졌으며, 에너지원 확보는 생존의 조건이 돼 가고 있다.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에 있는 내륙 국가다. 동쪽으로 베트남, 남쪽으로 캄보디아, 서쪽으로 태국, 북서쪽으로 미얀마, 북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국토는 한반도 면적의 1.1배이지만, 인구는 655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라오스 국내총생산(GDP)은 150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705달러에 불과하다. 제조업 기반이 거의 갖춰지지 않아 국민들 대부분이 쌀농사를 짓고 살아가고 있다. 흔히들 ‘은둔과 신비의 땅’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동안 국제사회와 별다른 교류가 없었지만 라오스 정부는 최근 들어 경제 발전을 위해 수력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오스는 수력발전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강수량이 풍부하다. 연평균 강수량이 1800㎜에 달한다. 게다가 메콩강이 라오스를 관통하고 있다. 메콩강은 총길이 4020㎞에 유역 면적이 80만 ㎢에 달한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시작해 윈난성을 거쳐 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을 지난 뒤 남중국해로 흐른다. 총길이의 37%에 달하는 1500㎞가 라오스를 통과한다. 특히 라오스는 국토의 70%가 산악 지역으로 수력발전을 위한 댐 건설에 안성맞춤이다. 라오스에는 53개 수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이 발전소들의 설비 전력량은 7082메카와트(㎿)다. 2020~2021년 완공 예정인
2018.11.27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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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총결산, 세계와 한국 경제는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올해 세계는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큰 변화(big change)’를 겪었다. 세계 경기의 장기 호황 국면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세계 경제는 어떤 변화들을 겪었으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지 살펴봤다.매년 이맘때면 으레 쓰는 용어이긴 하지만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 해도 마무리돼 간다. 한 마디로 모든 분야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난 해다. 미국의 보호주의로 각국 간 틈이 벌어진 상황에서 최고통수권자 간 갈등까지 겹쳤다.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최고통수권자와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등 통화정책 수장도 교체됐다. 경제 분야에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2009년 2분기부터 지속돼 온 세계 경기 회복세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중 간 통상마찰이 2년 가깝게 지속되면서 세계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 GVC란 ‘기업 간 무역(inter firm trade)’과 ‘기업 내 무역(intra firm trade)’으로 대변되는 국제 분업 체계를 말한다.GVC 약화 현상은 세계 경제의 앞날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1990년대 이후 세계교역증가율과 GVC 간 상관계수를 추정해보면 0.85에 이를 만큼 높게 나온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탄성치(세계교역증가율÷세계경제성장률)에서 GVC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지속돼 왔던 세계 경기의 장기 호황 국면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관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
2018.11.27 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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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자위행위는 비정상일까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자위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속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했다. 그렇다면 결혼 후 자위행위는 비정상적인 행위일까. 근육질의 마른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한참 자위행위가 주는 만족에 심취한 듯 상기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Egon Schiele)가 그린 <수음>이라는 그림이다. 실레는 죽음의 두려움과 억압된 관능적인 성에 대한 욕구를 적나라하고 솔직한 그림으로 표현했던 작가였다. 그림에서 남자는 마치 “당신도 하잖아? 어때? 당신도 나도 이 기분을 좋아하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 당시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폭풍 전야처럼 유럽, 오스트리아에서는 포르노적인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이는 아마도 앞으로 있을 커다란 전쟁을 예감해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던 불안하고 흥분된 정서의 긴장을 풀기 위한 돌파구였는지도 모르겠다. 자위행위의 목표 역시 ‘스스로 자기 성기를 자극함으로써 얻는 오르가슴으로 인한 성적 긴장의 해소’다.“아내가 5년 전에 자궁과 난소를 모두 적출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갑자기 폐경이 돼서인지 우울의 증상을 심하게 겪었습니다. 질이 건조해서 섹스를 고통스러워했지요. 아내의 어려움을 이해하기에 섹스를 요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이제 잘 지냅니다. 새로운 취미도 생겨서 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도 하고 그쪽으로 인정을 받고 있어서 생활에 만족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선생님, 저는 이제 50이 된 아직도 젊은 남자입니다. 성욕도 여전하고요. 자위행위로 제 욕구를 해결해 왔지만, 죄책감과 자괴감이 느껴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
2018.11.27 14: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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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중년도 아프다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들 합니다. 이는 사상 최고의 청년취업난을 겪으며, ‘금수저’와 ‘헬조선’ 논란으로 대변되는 거대한 사회의 벽에 부딪혀 방황하는 청춘들의 자조 섞인 비명일 겁니다. 중년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픈 거는 매한가지죠. 중년은 스스로 강해져야 하는 세대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믿고들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과 회사,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힘겹게 지켜내고 있는 중년들은 말 못할 마음의 병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단지 소리 내어 울지 않을 뿐이죠. 실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였던 당시 국민의당(현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지난해 10월 14일 공개한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조울증,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와 우울증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40대 공황장애 환자는 전체 환자 13만 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만3540명이었고, 50대 불안장애 환자는 전체 61만 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2만7442명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중년들은 스스로에 대한 위로와 치유에 다소 박한 편입니다. 주로 후배와 자녀 세대의 고민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에 쌓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선배와 부모 세대에게 쉽게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합니다. 인생의 경험이 조금 더 붙었다고 해서 상처 낫는 속도까지 빨라지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이러한 연유 때문일까요. 최근 출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힐링 에세이’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8.11.27 14: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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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이후 통상마찰 향방은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세계 경제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몸싸움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중간선거 직전부터 행정부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과연 중간선거 이후 양국 간 통상마찰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양대 국가인 미국과 중국 간 통상마찰이 좀처럼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첫해에는 구체적인 조치보다는 경고성 말싸움, 올해 들어서는 ‘보복관세 전쟁’, 최근에는 미래 국부 주도권을 놓고 ‘첨단기술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미·중 간 통상마찰이 1년 반 이상 지속됨에 따라 이미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계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GVC)이 약화되고 있는 점이다. GVC란 기업 간 무역(inter firm trade)과 기업 내 무역(intra firm trade)으로 대변되는 국제 분업 체계를 말한다.각국의 보호주의로 GVC 약화 현상은 세계 경제 앞날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1990년대 이후 세계교역증가율과 GVC 간 상관계수를 추정해보면 0.85에 이를 만큼 높게 나온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탄성치(세계교역증가율÷세계경제성장률)에서 GVC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년 동안 지속돼 왔던 세계 경기의 장기 호황 국면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비관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세계 3대 예측기관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글
2018.10.30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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