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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노트]디지털 과식

    [한경 머니= 한용섭 편집장]부끄러운 고백을 해봅니다. 사실 저는 중학생 딸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합니다. 더 솔직히는 아내의 휴대전화 번호도 헷갈릴 때가 많죠. 저랑 비슷한 사람들이 더러 있나 봅니다. 잘 알고 지내는 은행원 한 분이 그러더군요. 그 정도면 약과라고.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던 적이 있는데 15년 동안 같이 일했던 아주 친한 사무실 동료의 전화번호를 몰라 난감했답니다. 심지어 전날 저녁에 함께 술을 마시며 사진까지 찍어 ...

    2019.07.24 15:12:13

    [에디터 노트]디지털 과식
  • [Love&] 마사지와 애무의 공통점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익숙해지고 지루해진(?) 섹스를 그만두고 나니, 스킨십도 스르르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은 피부가 닿을 때 위안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가 슬픈 일이 있거나 외로울 때 우리의 어깨를 감싸고 스스로 안아주는 것이다. “요즘 마사지에 푹 빠졌어요.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몸이 아프기 시작해서 받기 시작했는데, 이제 마사지 중독인 것 같아요. 호호.” “제 친구는 ...

    2019.06.28 12:20:40

    [Love&] 마사지와 애무의 공통점
  • 中 희토류 보복카드, 자충수 될까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미·중 무역전쟁에 중국이 꺼내든 반격카드는 희토류다. 현재 비축량, 생산 규모, 수출량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중국 스스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이 1992년 1월 남순강화(南巡講話) 때 언급한...

    2019.06.27 14:35:57

    中 희토류 보복카드, 자충수 될까
  • 국가채무 논쟁 어떻게 봐야 하나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최근 한국은 국가채무, 화폐개혁, 금리 인하 등의 문제를 놓고 논쟁이 거세다. 특히 국가채무와 관련해 공무원 급여 등 일반 경직성 항목에 과다 지출돼서는 안 되며, 경기 부양 효과가 큰 투자성 항목에 집중시켜야 한다는 권고를 되새겨야 한다. '돈의 향연이 끝나고 반란이 시작된다.' 5년 전 <머니 볼>의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빚의 복수(revenge of deb...

    2019.06.27 14:31:35

    국가채무 논쟁 어떻게 봐야 하나
  • 패밀리 오피스를 위한 전문가 고용은

    [한경 머니 기고=젠티 씨씨 미국 웰씨앤와이즈 투자 컨설턴트·국제공인재무설계사]효과적인 패밀리 오피스 운영을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수반돼야 할까. 우선 가문의 자산 규모와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구성되는 패밀리 오피스에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설계를 맡아줄 전문가의 고용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패밀리 오피스 설립 후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 집단의 종류와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문의 패밀리 오...

    2019.06.27 14:25:21

    패밀리 오피스를 위한 전문가 고용은
  • [에디터 노트]섬이 웃는다

    [한경 머니= 한용섭 편집장]중년의 세월을 속절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맙니다. 사람이 섬을 꽤나 닮았다는 것을 말이죠. 집과 직장을 쳇바퀴처럼 오가며 존경받는 선배와 든든한 가장으로 잘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결국 인생의 고비 때마다 버텨내야 한다는 중압감과 불안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겠지요. 마치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섬처럼 말입니다. 1000곳이 넘는 우리나라의 섬을 찾아다니며 섬에 관한 시를 써 '섬 시인'으로도 불리는...

    2019.06.27 14:16:40

    [에디터 노트]섬이 웃는다
  • 상속·증여 궁금증 풀어줄 무료 강연·상담 열린다

    한경 머니 상속포럼, 6월 26일 호텔프리마서울서 열려 [한경 머니=김수정 기자]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이자 최정상의 경제월간지인 '한경 MONEY'가 오는 6월 26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프리마서울 신관 6층 노블레스 A, B홀에서 창간 14주년을 기념해 '제5회 한경 머니 상속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상속포럼에는 국내 상속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법률·조세·부동산·신탁 등 다양한 난제들에 대한 ...

    2019.06.21 17:47:41

    상속·증여 궁금증 풀어줄 무료 강연·상담 열린다
  • 사모펀드, '고공행진'…쏠림은 '우려'

    [한경 머니 기고=안재성 세계파이낸스 기자 ]최근 사모펀드,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군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해외투자에서도 전통적인 증권 비중이 급감하고 있는 반면 부동산 펀드 등 대체투자의 수탁고는 최근 4년 새 2배 넘게 늘어나며 뜨거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 시장 규모가 사상 최초로 2000조 원을 넘겨 새 지평을 열었다. 특히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군보다 사모펀드,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군으로 돈이 쏠...

    2019.05.29 10:16:35

    사모펀드, '고공행진'…쏠림은 '우려'
  • 글로벌 업체, 사활 건 전기차 전쟁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자동차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어섰다. 순수 전기차 시대를 연 미국 테슬라의 모델S가 출시된 지 7년 만의 일이다. 중국의 비야디(BYD)와 미국의 테슬라, 전통적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숨 가쁜 전기차 전쟁은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인 비야디(比亞迪)의 이름은 상당히 독특하다. 창업자인 왕촨푸(王傳福) 회...

    2019.05.29 10:10:44

    글로벌 업체, 사활 건 전기차 전쟁
  • 한국 경제, 2분기 성장률이 경기 분수령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3%를 기록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가 분수령이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 성장률도 부진하게 나올 경우 나라 안팎으로 각종 위기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 TV 속에서 어느 한 국민이 머리를 싸잡고 공허한 하...

    2019.05.29 10:04:10

    한국 경제, 2분기 성장률이 경기 분수령
  • 패밀리 오피스의 첫 단추는 '마인드세트'

    [한경 머니 기고=젠티 씨씨 미국 웰씨앤와이즈 투자 컨설턴트·국제공인재무설계사]패밀리 오피스의 첫 단추는 '돈'이 아니다. 수백 년을 이어갈 패밀리 오피스의 기반이자 초석을 다지는 '마인드세트'다. 가문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은 결과적으로 가문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패밀리 오피스를 설립하고자 하는 가문이 갖추어야 할 사고방식인 '마인드세트(mindset)'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패밀리 오피스를 설립할 때 함께 정립하게 되는 마인드세트...

    2019.05.29 09:59:28

    패밀리 오피스의 첫 단추는 '마인드세트'
  • 이혼의 징후, 그리고 섹스

    [한경 머니 기고=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성 전문가·보건학 박사]부부가 이혼의 징후를 느낄 때는 언제이며, 무엇이 둘을 멀어지게 한 걸까. 많은 부부들이 이혼의 사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상대의 무시'였다고 한다. 결국 '결혼'이라는 울타리를 부수게 하는 것은 소통의 부재였던 것이다. 최근 한 결혼정보 회사에서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532명에게 '언제 이혼의 징후를 느꼈나'를 설문조사했다. 결혼생활 중 이...

    2019.05.29 09:55:35

    이혼의 징후, 그리고 섹스
  • [에디터 노트]신(新) 세대공존의 법칙

    [한경 머니=한용섭 편집장]일본에 의한 식민 지배, 국토 분단과 남북 간 처절한 전쟁,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 발전, 국가부도의 위기 상황까지 몰렸던 외환위기, 그리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부상. 이는 불과 10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한국에서 일어난 드라마틱한 사건들의 일부입니다. 과거 우리는 어떻게든 가난에서 벗어나 보려고 독일의 탄광과 병원, 중동의 공사 현장으로 가서 묵묵히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

    2019.05.29 09:51:09

    [에디터 노트]신(新) 세대공존의 법칙
  • 아람코 오일신화, 파워행보 어디까지

    [한경 머니 기고=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 사진 한국경제DB]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지난 4월 1일 사상 처음 경영실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업이익이 무려 256조 원대로 애플, 삼성전자,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이익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베일을 벗은 세계 최대 기업의 신화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사우디아라비아를 건국한 압둘 아지즈 이븐 알 사우드 초대 국왕은 1933년 미국의 캘리포니아 스탠더드 오일(St...

    2019.04.26 10:42:56

    아람코 오일신화, 파워행보 어디까지
  • 프레임에 갇힌 한국 경제의 생존법은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세계 경제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잇따른 지역 블록의 붕괴 조짐 등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대외 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동떨어지지 않는 유연한 대응이 시급하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와 한국 경제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 규범과 이론, 관행이 통하는 '노멀' 시대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특히 경제 분야가 심...

    2019.04.26 10:36:40

    프레임에 갇힌 한국 경제의 생존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