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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 Africa]정소라의 아프리카 속으로③
파리를 얼굴에 붙이고 누워 있는 아이,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초점 잃은 눈으로 흙바닥에 멍하니 주저앉아 있는 아이. 이곳에 오기 전 아프리카 아이들은 모두 이런 모습일 줄 알았다. TV에서 본 불쌍한 이미지만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 넘게 탄자니아 전역을 돌아다니며 만난 아이들은 많이 달랐다. 낡기는 했지만 단정하게 교복을 차려입고 재잘재잘 해맑게 떠들며 걸어가는 학생들을 어디서든 만날 수 있었다. 아직도 가난하고 발전이 더딘 아프리카, 적도의 아프리카도 희망은 아이들이다.“꾸륵, 꾸륵, 꾸르륵.” 홍학 떼의 붉은 날갯짓으로 유명한 레이크 마냐라(Lake Manyara) 국립공원. 홍학의 목구멍에서 끓어오르는 울음소리가 호숫가에 울려 퍼진다. 사파리 전용 차량이 빼곡한 이곳에 중고 미니버스가 나타났다. 생뚱맞은 등장에 모두의 눈길이 쏠린다. 기우뚱, 기우뚱 흙먼지를 날리며 비포장도로를 달려온 미니버스. 이내 버스 문이 열리고 교복을 입은 검은 피부의 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홍학의 울음소리도 잠시 묻혀 버렸다. 아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르며 호숫가의 구름다리로 달려간다.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은 보석처럼 빛난다. 탄자니아 학생들은 국립공원으로 소풍을 간다. 우리네 학생들이 경복궁이나 창경궁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것과 비슷하다. 레이크 마냐라 국립공원이나 타랑기레(Tarangire) 국립공원은 도시인 아루샤에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오래돼 동물들도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다. 가까이 다가가
2016.01.07 17: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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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note]색다른 공감
며칠 전 퇴근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려본 적이 언제였던가?’ 콧노래란 몰래 스며든 흥겨운 마음의 무의식적인 표현입니다. 젊은 시절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갓 태어난 자식을 안고 거실을 거닐 때, 기사 특종을 한 날 동료들과 축하주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도 모르게 흘러 나왔던 콧노래가 기억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점점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가 양쪽 어깨를 짓누르고, 책임져야 하는 일의 양이 많아지면서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다 보니 저의 콧노래도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지 않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여유가 없이 각박하게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이는 저뿐만 아니라 중장년의 남자들이라면 상당수가 같은 처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경 머니가 2015년 11월호, 12월호에 각각 ‘fifty, my bravo’와 ‘나를 만나는 시간 12월’ 등 자신을 돌아보고 작은 행복을 누리자는 테마로 빅 스토리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론 콧노래가 사라졌지만 한경 머니는 2015년 나름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주·월간지 언론 시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지만, 한경 머니는 오히려 예년에 비해 적잖은 폭의 성장을 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입니다. ‘우리만의 길’, ‘제3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전통 미디어(paper media)’ 시장이 가파른 추락을 거듭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독과점의 붕괴 때문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온라인 미디어들의 대거 등장으로 기존 주류 언론의 독과점 구조가 모래성처럼 무너졌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설명하면 한마디로 ‘공급 과잉’
2016.01.07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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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note]색다른 공감
며칠 전 퇴근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려본 적이 언제였던가?’ 콧노래란 몰래 스며든 흥겨운 마음의 무의식적인 표현입니다. 젊은 시절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갓 태어난 자식을 안고 거실을 거닐 때, 기사 특종을 한 날 동료들과 축하주 한 잔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도 모르게 흘러 나왔던 콧노래가 기억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점점 무거워지는 삶의 무게가 양쪽 어깨를 짓누르고, 책임져야 하는 일의 양이 많아지면서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다 보니 저의 콧노래도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지 않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여유가 없이 각박하게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이는 저뿐만 아니라 중장년의 남자들이라면 상당수가 같은 처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경 머니가 2015년 11월호, 12월호에 각각 ‘fifty, my bravo’와 ‘나를 만나는 시간 12월’ 등 자신을 돌아보고 작은 행복을 누리자는 테마로 빅 스토리를 진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론 콧노래가 사라졌지만 한경 머니는 2015년 나름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주·월간지 언론 시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지만, 한경 머니는 오히려 예년에 비해 적잖은 폭의 성장을 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입니다. ‘우리만의 길’, ‘제3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전통 미디어(paper media)’ 시장이 가파른 추락을 거듭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독과점의 붕괴 때문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온라인 미디어들의 대거 등장으로 기존 주류 언론의 독과점 구조가 모래성처럼 무너졌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설명하면 한마디로 ‘공급 과잉’
2016.01.07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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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일상 속 명품으로의 초대 ‘KOLLECTION’
아이들의 싫증난 장난감처럼 매일 물건들이 소모되고 버려지는 시대에 명품의 가치는 무엇일까. 어쩌면 당신의 일상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흔히 명품이라고 하면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와 희소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잡지 편집장 출신으로 현재 브랜드 & 트렌드 미디어 에이전시 컴플리트의 대표인 김지영 씨가 생각하는 명품들은 그런 게 아니다. 지난 20년간 삶의 순간을 함께한, ‘평생 쓰는 브랜드’다. ‘KOLLECTION’(232쪽, 2만 원, 워러브더북)에서 다룬 명품 이야기는 브랜드의 협찬을 받아서 쓴 것이 아니라 저자 김지영의 집과 사무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들을 직접 스튜디오로 옮겨 촬영하고 이에 대한 집필을 진행한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학자의 이론이 아닌 소비자로서 실제로 구입하고 사용하고 브랜드 전문가로서 일하면서 인정하게 된 ‘좋은 브랜드’를 딸 유빈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독특한 명품 소개서인 셈. 저자의 명품 리스트에는 고가의 상품들만 올려진 건 아니다. 오디오계의 에디슨이라고 불리는 디자이너이자 발명가인 헨리 클로스가 몇십 년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티볼리 오디오’나 덴마크의 대표적인 키친 웨어 브랜드 ‘스텔톤’은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브랜드다. 심지어 저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합 문구인 ‘모나미’,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한다’는 기본 철학으로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필기구 ‘빅(BIC)’, 세계적인 명사와 작가들이 애용하며 성공을 상징하는 럭셔리 필기구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몽블랑’을 나란히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일상 속 평범함만을 주목한 것은 아
2016.01.07 15: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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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일상 속 명품으로의 초대 ‘KOLLECTION’
아이들의 싫증난 장난감처럼 매일 물건들이 소모되고 버려지는 시대에 명품의 가치는 무엇일까. 어쩌면 당신의 일상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흔히 명품이라고 하면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와 희소성을 떠올린다. 하지만 잡지 편집장 출신으로 현재 브랜드 & 트렌드 미디어 에이전시 컴플리트의 대표인 김지영 씨가 생각하는 명품들은 그런 게 아니다. 지난 20년간 삶의 순간을 함께한, ‘평생 쓰는 브랜드’다. ‘KOLLECTION’(232쪽, 2만 원, 워러브더북)에서 다룬 명품 이야기는 브랜드의 협찬을 받아서 쓴 것이 아니라 저자 김지영의 집과 사무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들을 직접 스튜디오로 옮겨 촬영하고 이에 대한 집필을 진행한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학자의 이론이 아닌 소비자로서 실제로 구입하고 사용하고 브랜드 전문가로서 일하면서 인정하게 된 ‘좋은 브랜드’를 딸 유빈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독특한 명품 소개서인 셈. 저자의 명품 리스트에는 고가의 상품들만 올려진 건 아니다. 오디오계의 에디슨이라고 불리는 디자이너이자 발명가인 헨리 클로스가 몇십 년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티볼리 오디오’나 덴마크의 대표적인 키친 웨어 브랜드 ‘스텔톤’은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브랜드다. 심지어 저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합 문구인 ‘모나미’,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한다’는 기본 철학으로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필기구 ‘빅(BIC)’, 세계적인 명사와 작가들이 애용하며 성공을 상징하는 럭셔리 필기구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몽블랑’을 나란히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일상 속 평범함만을 주목한 것은 아니
2016.01.07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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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가 보이나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자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다. 세월이 지나 ‘꼰대’가 돼 버린 당신의 눈에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의 그림이 보이나요? 혼자 다니는 것이 익숙한 한 남자, 그날도 여느 날처럼 홀로 비행기를 타러 나갔다. 그런데 비행기 엔진이 고장 나는 바람에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된다. 정비사도 없고 승객도 없다. 마실 물도 고작 일주일 치뿐이다. 그래서 홀로 하룻밤을 지새웠다. 바로 그 즈음, 그는 한 가지 상상에 사로잡힌다. 그것은 어쩌면 환상일지도 몰랐고, 또 어쩌면 한 번도 꺼내놓지 않았던 자신의 소망일지도 몰랐다. 사실 부끄러운 고백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됐다. 어쩌면 ‘보아 구렁이’ 때문일지도 몰랐다. 사연인즉 어린 시절 보아 구렁이를 그린 적이 있었는데, 보아 구렁이만 그린 것이 아니라 실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를 그렸었다. 그 상상이 화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 이 그림을 두고 어른들은 대번에 ‘보아 구렁이’가 아니라 ‘모자’일 뿐이라고 했다. 보아 구렁이 뱃속에 놓인 그 어마어마한 코끼리를 보지 못한 채 ‘그저 모자’일 뿐이라니, 정말 어른들은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런 그림 따위는 집어치우고 국어나 수학 공부를 하라고 타박했다. 또 언젠가는 어른들에게 비둘기가 앉아 있는 멋진 벽돌집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다. 그때 어른들은 ‘10만 프랑쯤 되는 집’으로 요약해 버렸다. 10만 프랑쯤 되는 집을 상상할 수 없었으나 10만 프랑쯤 되는 집과 멋진 벽돌집을 같은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
2016.01.07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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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가 보이나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이자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다. 세월이 지나 ‘꼰대’가 돼 버린 당신의 눈에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의 그림이 보이나요? 혼자 다니는 것이 익숙한 한 남자, 그날도 여느 날처럼 홀로 비행기를 타러 나갔다. 그런데 비행기 엔진이 고장 나는 바람에 사막 한가운데 불시착하게 된다. 정비사도 없고 승객도 없다. 마실 물도 고작 일주일 치뿐이다. 그래서 홀로 하룻밤을 지새웠다. 바로 그 즈음, 그는 한 가지 상상에 사로잡힌다. 그것은 어쩌면 환상일지도 몰랐고, 또 어쩌면 한 번도 꺼내놓지 않았던 자신의 소망일지도 몰랐다. 사실 부끄러운 고백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됐다. 어쩌면 ‘보아 구렁이’ 때문일지도 몰랐다. 사연인즉 어린 시절 보아 구렁이를 그린 적이 있었는데, 보아 구렁이만 그린 것이 아니라 실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를 그렸었다. 그 상상이 화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 이 그림을 두고 어른들은 대번에 ‘보아 구렁이’가 아니라 ‘모자’일 뿐이라고 했다. 보아 구렁이 뱃속에 놓인 그 어마어마한 코끼리를 보지 못한 채 ‘그저 모자’일 뿐이라니, 정말 어른들은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런 그림 따위는 집어치우고 국어나 수학 공부를 하라고 타박했다. 또 언젠가는 어른들에게 비둘기가 앉아 있는 멋진 벽돌집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다. 그때 어른들은 ‘10만 프랑쯤 되는 집’으로 요약해 버렸다. 10만 프랑쯤 되는 집을 상상할 수 없었으나 10만 프랑쯤 되는 집과 멋진 벽돌집을 같은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
2016.01.07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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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business]죽음의 계곡에 빠진 카드사
최근 국내 신용카드 사업은 유례없는 혹독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요 카드사 매각설이 떠도는 등 삭막하기 그지없다. 과연 위기에 몰린 카드 산업의 탈출구는 있을까? 국내 신용카드 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졌다. 수십 년간 수익의 원천이었던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70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최근 소액결제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와 수익성 낮은 체크카드 비중 상승, 카드론 수수료율 인하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16년 카드 산업은 어느 때보다 혹독한 보릿고개를 겪을 수밖에 없다. 지불결제 업종은 소비자에게 신용공여 등 편익을 제공하고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소비자는 이를 카드사가 부당이득을 가져가는 것처럼 혼동해 여론이 우호적이지 못하다. 카드업계는 생존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프로모션 축소, 희망퇴직 등 인력 감축을 고민한다. 시장에는 두세 개 카드사 매각설까지 있다.사면초가 카드사, 역마진 고착화 신용카드사가 영위하는 사업은 카드 가맹점 결제, 금융 서비스(현금서비스, 카드론), 체크카드, 비카드 사업(보험, 여행)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대표 사업인 가맹점 결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상태로 결제금액이 증가할수록 카드사에 손실이 발생하는 ‘역마진’이 고착화돼 있다. 역마진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카드사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신용대출 사업에 집중했다. 이마저도 최근 높은 대출금리 등을 통해 서민 가계부채를 양산해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실제 이용도 해마다 줄고 있다.지속적인 수수료 인하 압력과 수익성 낮은 체크카드 이용 증가로 카드사 영업이익은 2016년부터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치 논리에 빠진 가맹점 수
2016.01.07 14: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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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focus]포연 자욱한 은행 자산관리 전쟁
은행권이 생존을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저금리의 장기화로 예대마진율이 곤두박질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우려하는 은행들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점포 성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은행 점포에 대한 고정관념 파괴가 화두다. 은행에 들어서 번호표를 뽑은 뒤 길게 늘어져 있는 창구에서 순서에 맞춰 업무를 보는 모습이 조만간 추억으로 소환될지도 모를 일이다. 국내 PB사관학교로 불리는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 11월 26일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개설하며 은행에서 창구를 없앴다. 이에 고객들은 번호표를 뽑아 창구에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존에서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마치 백화점에서 서비스를 받듯이 4명의 유니버설 뱅커(UB)의 안내를 받아 고객들이 원하는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 고객이 직접 전산입력을 하기 때문에 행원들이 일일이 처리했던 잔액확인 등 서류 작업도 필요 없게 됐다.특히 반포지점은 자산관리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존 안쪽으로 들어서면 자산 2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씨티골드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티골드존’이 있으며,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CPC)센터’에서는 자산관리, 채권, 보험, 외환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상주하며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군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예 행원이 없는 무인점포도 등장했다. 2015년 12월 2일 신한은행이 선보인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증 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를 활용해 무려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손
2016.01.07 14: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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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focus]포연 자욱한 은행 자산관리 전쟁
은행권이 생존을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저금리의 장기화로 예대마진율이 곤두박질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우려하는 은행들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점포 성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은행 점포에 대한 고정관념 파괴가 화두다. 은행에 들어서 번호표를 뽑은 뒤 길게 늘어져 있는 창구에서 순서에 맞춰 업무를 보는 모습이 조만간 추억으로 소환될지도 모를 일이다. 국내 PB사관학교로 불리는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 11월 26일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개설하며 은행에서 창구를 없앴다. 이에 고객들은 번호표를 뽑아 창구에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존에서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마치 백화점에서 서비스를 받듯이 4명의 유니버설 뱅커(UB)의 안내를 받아 고객들이 원하는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 고객이 직접 전산입력을 하기 때문에 행원들이 일일이 처리했던 잔액확인 등 서류 작업도 필요 없게 됐다.특히 반포지점은 자산관리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존 안쪽으로 들어서면 자산 2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의 씨티골드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티골드존’이 있으며,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CPC)센터’에서는 자산관리, 채권, 보험, 외환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상주하며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군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예 행원이 없는 무인점포도 등장했다. 2015년 12월 2일 신한은행이 선보인 무인스마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증 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를 활용해 무려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손바
2016.01.07 14: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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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plan]저성장기 투자법
최근까지도 요리 방송을 일컫는 ‘쿡방’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이러한 현상을 저성장기의 공허함을 요리해 먹는 즐거움으로 달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2016년 볕이 드는 투자처는 어디일까. 2015년 대중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키워드가 무엇이었는지 돌이켜보면 ‘쿡방(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방송)’과 관련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등 집 안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방송에 소개된 레시피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그리고 방송에 나온 셰프들은 순식간에 스타가 됐다. 요리와 무관한 프로그램에서조차 진행자와 게스트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이른바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의미하는 신조어)’이 이미 몇 년 전부터 TV를 지배하고 있다.그렇다면 한국 경제와 관련해 2015년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청년 실업, 저물가, 금리 인하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결국 ‘저성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까지 낮췄고, 201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쿡방, 먹방의 열풍을 언급한 이유는 이 역시도 경제의 저성장 국면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 상황을 경제적 관점으로 해석하면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부진에 따른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원초적 욕구인 먹는 것으로 해소한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저성장’ 시대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쿡방, 먹방이 이제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
2016.01.07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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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plan]저성장기 투자법
최근까지도 요리 방송을 일컫는 ‘쿡방’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이러한 현상을 저성장기의 공허함을 요리해 먹는 즐거움으로 달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2016년 볕이 드는 투자처는 어디일까. 2015년 대중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키워드가 무엇이었는지 돌이켜보면 ‘쿡방(출연자들이 직접 요리를 하고 레시피를 공개하는 방송)’과 관련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냉장고를 부탁해’, ‘집밥 백선생’ 등 집 안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고, 방송에 소개된 레시피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그리고 방송에 나온 셰프들은 순식간에 스타가 됐다. 요리와 무관한 프로그램에서조차 진행자와 게스트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이른바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을 의미하는 신조어)’이 이미 몇 년 전부터 TV를 지배하고 있다.그렇다면 한국 경제와 관련해 2015년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청년 실업, 저물가, 금리 인하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결국 ‘저성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까지 낮췄고, 201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쿡방, 먹방의 열풍을 언급한 이유는 이 역시도 경제의 저성장 국면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 상황을 경제적 관점으로 해석하면 1인 가구 증가와 경기 부진에 따른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원초적 욕구인 먹는 것으로 해소한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저성장’ 시대의 한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쿡방, 먹방이 이제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
2016.01.07 14: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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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team ]화우 “가족분쟁 예방 상속플랜 자신 있다”
상속 시 크게 고민하는 두 가지는 세금 줄이기와 상속인들 간 분쟁 방지다. 이를 위해서는 피상속인이 생전에 꼬아 둔 상속의 매듭을 풀어주어야 한다. 법무법인(유) 화우가 사전 상속플랜을 강조하는 이유다. “상속을 피상속인 사후의 문제로만 여긴다면 오판이에요. 부모가 생존해 있어도 치매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자녀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유언공증을 받기 위해 부모 쟁탈전을 벌이기도 해요. 한번은 아버지가 사망한 뒤 유언공증증서가 6개나 발견돼 어느 유언이 유효한지를 두고 쟁점이 된 적이 있어요.” 법무법인(유) 화우의 김대휘 변호사의 전언이다. 자식들끼리 편을 갈라서 납치하듯 부모 쟁탈전을 하고, 유언공증을 수차례 번복해 받아 사망 후 뚜껑을 열어보니 비슷한 시기에 공증을 받은 유언장만 6개가 나왔다는 것이다. 유언은 언제든 취소하고 다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까지 피상속인 본인의 판단 능력이 있었느냐가 유언 유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테지만 씁쓸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화우가 주목한 것은 이처럼 피상속인의 판단이 흐려지게 되면 생전에라도 가족 붕괴의 증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화우는 상속을 단순히 송무나 조세 이슈로만 접근하지 않고 자산가들의 생전 자산관리와 기업 경영권 승계, 회사 지배구조 개편 등을 포괄한 상속플랜을 사전에 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3년 중반 가업·자산의 승계·관리팀(이하 가업승계팀)을 본격 출범시켰다. 생전 상속플랜, 가족 붕괴 막는다 화우의 가업승계팀은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성년후견제도 중 임의후견제도를 활용하면 치매 등 정신적 제약으로 판단 능력이 흐
2016.01.07 14: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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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team ]화우 “가족분쟁 예방 상속플랜 자신 있다”
상속 시 크게 고민하는 두 가지는 세금 줄이기와 상속인들 간 분쟁 방지다. 이를 위해서는 피상속인이 생전에 꼬아 둔 상속의 매듭을 풀어주어야 한다. 법무법인(유) 화우가 사전 상속플랜을 강조하는 이유다. “상속을 피상속인 사후의 문제로만 여긴다면 오판이에요. 부모가 생존해 있어도 치매 등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자녀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유언공증을 받기 위해 부모 쟁탈전을 벌이기도 해요. 한번은 아버지가 사망한 뒤 유언공증증서가 6개나 발견돼 어느 유언이 유효한지를 두고 쟁점이 된 적이 있어요.” 법무법인(유) 화우의 김대휘 변호사의 전언이다. 자식들끼리 편을 갈라서 납치하듯 부모 쟁탈전을 하고, 유언공증을 수차례 번복해 받아 사망 후 뚜껑을 열어보니 비슷한 시기에 공증을 받은 유언장만 6개가 나왔다는 것이다. 유언은 언제든 취소하고 다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시점까지 피상속인 본인의 판단 능력이 있었느냐가 유언 유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테지만 씁쓸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화우가 주목한 것은 이처럼 피상속인의 판단이 흐려지게 되면 생전에라도 가족 붕괴의 증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화우는 상속을 단순히 송무나 조세 이슈로만 접근하지 않고 자산가들의 생전 자산관리와 기업 경영권 승계, 회사 지배구조 개편 등을 포괄한 상속플랜을 사전에 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3년 중반 가업·자산의 승계·관리팀(이하 가업승계팀)을 본격 출범시켰다. 생전 상속플랜, 가족 붕괴 막는다 화우의 가업승계팀은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성년후견제도 중 임의후견제도를 활용하면 치매 등 정신적 제약으로 판단 능력이 흐려질
2016.01.07 14: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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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ocus]美, 철회가능신탁이 뜬다
미국은 유언장이 존재하더라도 이를 유언검인법원에 제출해 검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다. 이 때문에 사후지불지정(Payable On Death, POD)계좌, 생명보험, 철회가능신탁 등 다양한 상속제도들이 등장해 각광을 받고 있다. 상속 문제도 점차 글로벌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양국에 걸친 상속 문제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국제무역 측면에서뿐 아니라 개인 간 거래나 이동에 있어서도 오랫동안 매우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래서 한국인이면서도 미국에 거주하거나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사람도 많고 미국인(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한인 포함) 중에도 한국에서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인이 사망하게 될 경우, 한국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경우도 있지만, 미국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 변호사는 한국의 상속법은 잘 알지만 미국의 상속법은 모르고, 미국 변호사는 그 반대인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한국 변호사로서 미국에서 상속법을 공부하고 ‘미국 상속법’이란 책을 출간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에게 생소한 미국의 상속법에 관해 소개해본다. n분의 1로 나누는 유류분 상속제도 없어 미국에서 상속법의 범주 안에서 논의되는 주제는 무유언상속법(Intestate Succession), 유언법(Wills), 신탁법(Trusts) 등 세 가지다. 무유언상속법은 피상속인(상속 재산을 남기고 사망한 사람)의 유언이 없는 경우 법정상속에 따라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고, 유언법은 피상속인이 유언을 남긴 경우 그 유언에 따라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며, 신탁법은
2016.01.07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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