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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ocus]美, 철회가능신탁이 뜬다
미국은 유언장이 존재하더라도 이를 유언검인법원에 제출해 검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다. 이 때문에 사후지불지정(Payable On Death, POD)계좌, 생명보험, 철회가능신탁 등 다양한 상속제도들이 등장해 각광을 받고 있다. 상속 문제도 점차 글로벌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양국에 걸친 상속 문제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국제무역 측면에서뿐 아니라 개인 간 거래나 이동에 있어서도 오랫동안 매우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래서 한국인이면서도 미국에 거주하거나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사람도 많고 미국인(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한인 포함) 중에도 한국에서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인이 사망하게 될 경우, 한국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경우도 있지만, 미국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할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 변호사는 한국의 상속법은 잘 알지만 미국의 상속법은 모르고, 미국 변호사는 그 반대인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한국 변호사로서 미국에서 상속법을 공부하고 ‘미국 상속법’이란 책을 출간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에게 생소한 미국의 상속법에 관해 소개해본다. n분의 1로 나누는 유류분 상속제도 없어 미국에서 상속법의 범주 안에서 논의되는 주제는 무유언상속법(Intestate Succession), 유언법(Wills), 신탁법(Trusts) 등 세 가지다. 무유언상속법은 피상속인(상속 재산을 남기고 사망한 사람)의 유언이 없는 경우 법정상속에 따라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고, 유언법은 피상속인이 유언을 남긴 경우 그 유언에 따라 상속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며, 신탁법은
2016.01.07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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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eritance & Tax]공익재단 기부와 세금 폭탄
평생 모은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자산가들이 상당수 있다. 이 같은 특별한 선행에 대한 세금 문제가 뭐 그리 대수롭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억울한 세금 폭탄은 피해야 할 것이다. 사회나 국가에 기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각종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그 방법 중 가장 기본일 것이다. 그중 하나가 세금 납부다. 그 외에 국가가 마땅히 담당해야 할 공익사업 등을 대신 담당하는 여러 단체들에 재산을 기부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세금이다.자선단체에 소액을 기부하고 기부금 소득공제를 받아 세금 혜택을 보는 것은 일반적이므로 여기서는 주의할 사항이 별로 없다. 다만 평생에 걸쳐서 모은 거액의 재산을 기존 단체에 출연하거나 새로운 단체를 설립, 출연해 부의 사회 환원을 실현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그와 관련된 세제 혜택이나 세무 위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어떤 절차를 거쳐 재산을 출연하고, 출연 받은 단체는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과세당국에 정기적으로 제출 및 보고해야 할 서류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사후관리를 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등한시해 종종 세무 문제가 불거지곤 한다. 재산의 기부라는 선한 행위를 하고서도 억울한 세금을 부담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상사는 막아야 할 것이다.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 중에 잘못 알려진 것이 종종 있다. 내 재산을 종교단체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경우 나와 그 단체에 발생할 세금 문
2016.01.07 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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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eritance & Tax]공익재단 기부와 세금 폭탄
평생 모은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자산가들이 상당수 있다. 이 같은 특별한 선행에 대한 세금 문제가 뭐 그리 대수롭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억울한 세금 폭탄은 피해야 할 것이다. 사회나 국가에 기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각종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그 방법 중 가장 기본일 것이다. 그중 하나가 세금 납부다. 그 외에 국가가 마땅히 담당해야 할 공익사업 등을 대신 담당하는 여러 단체들에 재산을 기부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세금이다.자선단체에 소액을 기부하고 기부금 소득공제를 받아 세금 혜택을 보는 것은 일반적이므로 여기서는 주의할 사항이 별로 없다. 다만 평생에 걸쳐서 모은 거액의 재산을 기존 단체에 출연하거나 새로운 단체를 설립, 출연해 부의 사회 환원을 실현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그와 관련된 세제 혜택이나 세무 위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어떤 절차를 거쳐 재산을 출연하고, 출연 받은 단체는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하는지, 과세당국에 정기적으로 제출 및 보고해야 할 서류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사후관리를 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등한시해 종종 세무 문제가 불거지곤 한다. 재산의 기부라는 선한 행위를 하고서도 억울한 세금을 부담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상사는 막아야 할 것이다.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 중에 잘못 알려진 것이 종종 있다. 내 재산을 종교단체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경우 나와 그 단체에 발생할 세금 문
2016.01.07 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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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2016년 상속 이슈 7가지
상속 문제는 우리 사회의 특수한 문제에서 보편적 문제로 넘어가고 있다. 가족 간 재산 분쟁의 대표적 유형인 유류분 반환청구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서 이를 알 수 있다. 2016년에도 상속 분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한경 머니는 김앤장, 율촌, 태평양, 화우, 충정 등 로펌들과 삼일, 딜로이트 안진, 삼정KPMG, EY한영 등 주요 회계법인 전문가들에게 물어 2016년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상속 이슈 7가지를 정리해봤다. 늙어가는 한국 사회. 이제 60대는 노인 축에도 못 낀다. 요즈음 아파트 노인정에서는 70세 노인들이 주전자 심부름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같은 고령화 때문에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게 바로 상속 문제다. 경제 발전을 일구며 자산을 축적한 경제 1세대들이 고령이 되면서 최근 자식세대에게 재산을 이전해주려는 움직임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가 2015년 11월에 발표한 ‘한국에서의 부와 상속’이라는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 국민소득 대비 상속액의 비율은 1980년 5%에서 2010년 8.2%로 높아졌고, 자산 축적 중 상속 자산의 비중은 1980년 27%에서 1990년 29%, 2000년 42%로 부쩍 늘었다. 김 교수는 부의 축적에서 상속 비중이 높아진 이유를 두고 성장 둔화와 고령화가 중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 이는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유산 상속과 관련한 가사소송이 2000년 8207건에서 2013년 3만5031건으로 무려 4.3배나 늘어난 대목은 상속 문제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에 한경 머니는 주요 로펌(김앤장, 율촌, 세종, 태평양, 지평, 화우, 충정) 및 회계법인(삼일, 딜로이트 안진, 삼정KPMG, EY한영)의
2016.01.07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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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2016년 상속 이슈 7가지
상속 문제는 우리 사회의 특수한 문제에서 보편적 문제로 넘어가고 있다. 가족 간 재산 분쟁의 대표적 유형인 유류분 반환청구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데서 이를 알 수 있다. 2016년에도 상속 분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한경 머니는 김앤장, 율촌, 태평양, 화우, 충정 등 로펌들과 삼일, 딜로이트 안진, 삼정KPMG, EY한영 등 주요 회계법인 전문가들에게 물어 2016년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상속 이슈 7가지를 정리해봤다. 늙어가는 한국 사회. 이제 60대는 노인 축에도 못 낀다. 요즈음 아파트 노인정에서는 70세 노인들이 주전자 심부름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같은 고령화 때문에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게 바로 상속 문제다. 경제 발전을 일구며 자산을 축적한 경제 1세대들이 고령이 되면서 최근 자식세대에게 재산을 이전해주려는 움직임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가 2015년 11월에 발표한 ‘한국에서의 부와 상속’이라는 논문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 국민소득 대비 상속액의 비율은 1980년 5%에서 2010년 8.2%로 높아졌고, 자산 축적 중 상속 자산의 비중은 1980년 27%에서 1990년 29%, 2000년 42%로 부쩍 늘었다. 김 교수는 부의 축적에서 상속 비중이 높아진 이유를 두고 성장 둔화와 고령화가 중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는데, 이는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유산 상속과 관련한 가사소송이 2000년 8207건에서 2013년 3만5031건으로 무려 4.3배나 늘어난 대목은 상속 문제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에 한경 머니는 주요 로펌(김앤장, 율촌, 세종, 태평양, 지평, 화우, 충정) 및 회계법인(삼일, 딜로이트 안진, 삼정KPMG, EY한영)의
2016.01.07 1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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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호화 결혼과 빠른 이혼
화려한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결혼생활의 보증서일까? 호화로운 결혼식이 행복으로 이어질 거라는 믿음은 상업적으로 만들어낸 환상일지도 모른다.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미국 에모리대에서 이성과 결혼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결혼반지에 2000달러 이상의 돈을 쓴 남성은 그보다 덜 쓴 남성보다 이혼할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2만 달러 이상을 소비하며 호화 결혼식을 치른 부부는 결혼생활을 짧게 할 확률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연구자는 “무리하게 호화로운 결혼식을 하느라 진 빚이 결혼생활에서 갈등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라고 예측했다.이 기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사실 2000달러라면 우리 돈으로 260만 원 정도이고, 2만 달러라 하더라도 2600만 원 정도다. 이 금액이 적다는 것이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 결혼 관행상 이 정도의 비용을 과연 호화 결혼식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호화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대한민국 보통 결혼식의 비용은? 나는 대학에서 ‘성(性)과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과 ‘모의결혼식’을 해보곤 한다. 실제 요즘 자신이 원하는 결혼식을 올리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를 알아보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학생들은 처음 자기가 원하던 ‘보통’의 결혼식에 어느 정도의 돈이 드는가를 알고 나면 표정이 변하곤 한다.요즘의 결혼 풍속도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신랑과 신부뿐 아니라 그 부모나 가족들도 미용실에서 화장을 하고, 신랑과 신부는 예복과 드레스를 몇 번이나 바꿔
2016.01.07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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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호화 결혼과 빠른 이혼
화려한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결혼생활의 보증서일까? 호화로운 결혼식이 행복으로 이어질 거라는 믿음은 상업적으로 만들어낸 환상일지도 모른다.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미국 에모리대에서 이성과 결혼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결혼반지에 2000달러 이상의 돈을 쓴 남성은 그보다 덜 쓴 남성보다 이혼할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2만 달러 이상을 소비하며 호화 결혼식을 치른 부부는 결혼생활을 짧게 할 확률이 3.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연구자는 “무리하게 호화로운 결혼식을 하느라 진 빚이 결혼생활에서 갈등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라고 예측했다.이 기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결혼식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사실 2000달러라면 우리 돈으로 260만 원 정도이고, 2만 달러라 하더라도 2600만 원 정도다. 이 금액이 적다는 것이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 결혼 관행상 이 정도의 비용을 과연 호화 결혼식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호화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대한민국 보통 결혼식의 비용은? 나는 대학에서 ‘성(性)과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과 ‘모의결혼식’을 해보곤 한다. 실제 요즘 자신이 원하는 결혼식을 올리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를 알아보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학생들은 처음 자기가 원하던 ‘보통’의 결혼식에 어느 정도의 돈이 드는가를 알고 나면 표정이 변하곤 한다.요즘의 결혼 풍속도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신랑과 신부뿐 아니라 그 부모나 가족들도 미용실에서 화장을 하고, 신랑과 신부는 예복과 드레스를 몇 번이나 바꿔
2016.01.07 13: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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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plan]연말 랠리 활용법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는 강세를 보여 왔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 분위기는 어떨까? 이미 연말 랠리가 시작됐다고 보는 관측도 많다. 올 4분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름 내 시장을 지배했던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극복 중이다. 2분기 후반부터 시장을 짓눌렀던 두 가지 이슈인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 위험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모두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자금 흐름에 교란이 올 것이며, 중국발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안도감이 전제된 가운데, 다시금 시작된 정책 당국의 시장 친화적인 제스처를 여러 계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좀 더 부연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 외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든지, 중국의 핵심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 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를 살리려는 일련의 노력들이 뒤따르는 정황에서 투자자들은 조금씩 안도의 근거를 포착하기 시작한 것이다.투자, 시행착오의 교훈 잊지 마라 투자자로서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우리가 ‘우려’했던 요인들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완화’된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여름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우려 요인들은 ‘사실 그 정도까지 우려할 건 아니야’라고 누그러진(tone-down) 것이지, 그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는 말이다. 즉, 아주 작은 계기로도 그
2015.12.08 14: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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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reat teaching]헌신과 열정의 가슴앓이, 베르테르
‘베르테르의 슬픔’은 달달한 연애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과 대적하며 죽음으로 달려간 무수한 베르테르들에게는 헌신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슬픔의 성전’이었을지도 모른다. 1961년 서울 구석구석에서 ‘노란 샤스의 사나이’가 울려 퍼졌다. 1990년대처럼 손수레 레코드 가게가 있었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라디오, 다방,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흥얼흥얼 울려 퍼졌다. 누구는 이 노래가 서구적 재즈도 아니고 ‘국산 가요’도 아니었지만 그 못지않게 ‘중년신사까지 코가 빠지도록’ 불러댔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노란 샤스’의 정체다. 전쟁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란 샤스’는 실상 극장에서나 봄직한 귀한 색상이었다. 한 신문에서는 이 ‘노란 샤스’의 문화적 기원을 따지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유럽 전역에 ‘베르테르 효과’까지 낳게 한 바로 베르테르의 대표적 복장이 ‘노란 조끼’를 입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젊음의 순전한 도취와 몰입을 보여주는 노란 조끼가 어쩌면 노란 샤스의 기원이 아닐까 하는 억지스러운 추측에도, 분명한 것은 ‘노란’ 샤스 또는 조끼 입은 청년이 지닌 신비로운 정체였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식민지 시기부터 줄곧 인구에 회자됐다. 베르테르와 롯테는 많은 이들에게 연인의 이름이었다. 1940년대 일본으로 건너간 한 고학생이 바로 이 롯테(charlotte)에 빠져 ‘롯데’를 공식적인 이름으로 세우게 된 것처럼 ‘베르테르’와 ‘롯테’는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기억하는 문화적 원천이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처럼 이 소설이 그렇게 달달한 소설만
2015.12.08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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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great teaching]헌신과 열정의 가슴앓이, 베르테르
‘베르테르의 슬픔’은 달달한 연애소설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과 대적하며 죽음으로 달려간 무수한 베르테르들에게는 헌신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슬픔의 성전’이었을지도 모른다. 1961년 서울 구석구석에서 ‘노란 샤스의 사나이’가 울려 퍼졌다. 1990년대처럼 손수레 레코드 가게가 있었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라디오, 다방, 그리고 거리 곳곳에서 흥얼흥얼 울려 퍼졌다. 누구는 이 노래가 서구적 재즈도 아니고 ‘국산 가요’도 아니었지만 그 못지않게 ‘중년신사까지 코가 빠지도록’ 불러댔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노란 샤스’의 정체다. 전쟁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란 샤스’는 실상 극장에서나 봄직한 귀한 색상이었다. 한 신문에서는 이 ‘노란 샤스’의 문화적 기원을 따지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유럽 전역에 ‘베르테르 효과’까지 낳게 한 바로 베르테르의 대표적 복장이 ‘노란 조끼’를 입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젊음의 순전한 도취와 몰입을 보여주는 노란 조끼가 어쩌면 노란 샤스의 기원이 아닐까 하는 억지스러운 추측에도, 분명한 것은 ‘노란’ 샤스 또는 조끼 입은 청년이 지닌 신비로운 정체였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식민지 시기부터 줄곧 인구에 회자됐다. 베르테르와 롯테는 많은 이들에게 연인의 이름이었다. 1940년대 일본으로 건너간 한 고학생이 바로 이 롯테(charlotte)에 빠져 ‘롯데’를 공식적인 이름으로 세우게 된 것처럼 ‘베르테르’와 ‘롯테’는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기억하는 문화적 원천이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처럼 이 소설이 그렇게 달달한 소설만은
2015.12.08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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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無분쟁 LG ‘2년 연속 1위’, 롯데·한진은 추락
오너(owner) 경영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대기업의 대다수가 오너 기업에 속한 상황에서 오너 경영은 경영권 남용과 사익 추구 등의 우려를 불러오는 그림자이면서, 위기의 순간에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로 빛을 발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기의 침체기 속에서 오너리스크의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한경 머니는 은행, 증권, 투자자문사, 연구기관, 전문기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로 세 번째 오너리스크 설문 평가(11월 4~10일)를 진행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나 항공기 회항으로 곤욕을 치른 한진그룹 등이 뼈아픈 추락을 기록한 가운데 LG그룹이나 삼성그룹, 아모레퍼시픽 등은 흔들림 없는 오너 경영으로 순항을 이어갔다.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5조 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재무 현황 자료를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총수가 있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기업집단에 비해 당기순이익과 부채비율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에서 총수가 없는 집단은 93.0% 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총수가 있는 집단은 상대적으로 적은 40.4%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채비율도 총수가 있는 집단의 감소폭이 14.2%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총수가 없는 집단은 3.7%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위기의 순간에 진가가 나오는 오너 경영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경 머니가 실시한 오너리스크 평가에서는 40대 그룹 오너 경영의 맨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구본무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오너리스크가 가장 낮은 기업집단에 선택됐다. 최
2015.12.08 1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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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plan]연말 랠리 활용법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는 강세를 보여 왔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 분위기는 어떨까? 이미 연말 랠리가 시작됐다고 보는 관측도 많다. 올 4분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름 내 시장을 지배했던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극복 중이다. 2분기 후반부터 시장을 짓눌렀던 두 가지 이슈인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 위험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모두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자금 흐름에 교란이 올 것이며, 중국발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안도감이 전제된 가운데, 다시금 시작된 정책 당국의 시장 친화적인 제스처를 여러 계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좀 더 부연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 외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든지, 중국의 핵심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 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를 살리려는 일련의 노력들이 뒤따르는 정황에서 투자자들은 조금씩 안도의 근거를 포착하기 시작한 것이다.투자, 시행착오의 교훈 잊지 마라 투자자로서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우리가 ‘우려’했던 요인들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완화’된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여름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우려 요인들은 ‘사실 그 정도까지 우려할 건 아니야’라고 누그러진(tone-down) 것이지, 그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는 말이다. 즉, 아주 작은 계기로도 그
2015.12.08 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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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eritance focus]이혼·재혼과 상속 딜레마
법원행정처에서 발간한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이혼한 부부 세 쌍 중 한 쌍은 20년 이상 한 이불을 덮고 자던 부부다. 또 50~60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재혼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처럼 가족관계의 변화가 잦아지면서 상속 재산을 둘러싼 고민도 늘고 있다.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퇴직한 김 모(56) 씨는 한 달 전 막내딸을 결혼시킨 뒤 최근 아내와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년 넘게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았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라고는 하지만 아내와 재산분할 문제로 얼굴을 붉히게 될 것을 생각하면 그동안 살아온 삶이 덧없을 뿐이다.중견기업의 박 모(60) 대표는 3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두 아들과 함께 살아왔으나 최근 열다섯 살 연하의 황 모 씨를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됐다. 박 대표는 어렵게 재혼을 결심했지만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는 자식들을 보면서 차후 상속 재산을 놓고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이 태산이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나리타공항의 이별’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젊은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와 공항에 내리자마자 헤어지는 걸 빗댄 말인데, 최근에는 그 세태를 보고 혀를 찼던 노년의 부부가 막둥이를 결혼시킨 뒤 신혼여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까지 배웅하고 나서 이혼한다고 해 붙여진 말이 ‘나리타공항의 이혼’이란다. 중장년 이혼·재혼 나 홀로 증가 우리나라도 일본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국가 중 이혼율이 1위이며, 하루에 300쌍 정도의 부부가 남남이 되고 있다. 특히 중장년(40~60대)의 이혼과 재혼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데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역주행에 가깝
2015.12.08 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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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eritance & Tax]미국서 인기 있는 신탁, 한국은?
미국에서 신탁은 유언장을 대용해 상속 플랜의 한 방편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국도 신탁법 전면 개정으로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세법 반영 등 현실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재산을 관리, 보호하고 증식하는 수단으로 신탁제도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신탁이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하는 제도인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신탁’이란 세간에 많이 알려진 차명 재산이나 명의신탁과는 또 다른 개념으로 신탁법이라는 별도의 법률 규정에 따른 것을 말한다.신탁의 기원은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신분제로 인해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는 자에게 실질적인 상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개념이다. 즉, 재산에 대한 형식적인 소유자와 실제 수익자가 다른 것으로 중세시대에는 개인 신분의 한계로 인한 재산의 몰수, 세금, 상납금 등 봉건적인 부담을 회피할 목적으로 신탁을 이용했다.현대로 넘어오면서 신탁은 재산 보호라는 목적 외에 재산의 관리와 증식, 다양한 재산 승계 방법의 활용, 절세 효과, 생전에 재산을 자손들에게 이전하면서 자손들이 함부로 재산을 처분하거나 유용하지 못하게 할 목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됐다. 신탁 계약은 위탁자의 자유의사대로 그 계약 내용을 매우 유연하게 정할 수가 있고 계약 내용의 변경이나 취소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서 인기 높은 생전신탁과 생명보험신탁미국에서 신탁은 유언장 대용 또는 상속 플랜의 한 부분으로 많이 이용된다. 가장 흔히 알려진 생전신탁(Revocable Living Trust)은 신탁자가 생전에 신탁 내용을 변경, 취소할 수 있는 신탁이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생전신탁을 이용하면 사
2015.12.08 1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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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team ]삼정KPMG, 상속 고충 마음을 듣다
삼정KPMG의 상속 난제 해법은 경청(傾聽)에서 출발한다. 고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마음을 열고 나서야 비로소 개인사로 점철된 상속 난제의 맨얼굴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국내 ‘빅 4’ 회계법인으로서 2500여 명의 전문가들을 구성원으로 두고 있는 삼정KPMG는 2012년에 상속 및 가업승계팀을 설립해 국내외 상속 난제들을 풀어가고 있다. 삼정은 145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KPMG(155개국 16만여 명 전문가 구성)의 한국 내 멤버 펌이기도 한데 글로벌 캐치프레이즈인 ‘Inspiring Confidence, Empowering Change(신뢰를 부여하고, 변화를 주도한다)’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 그 때문이었을까. 삼정KPMG는 상속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도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었으며, 그 출발은 경청이었다. 홍성희 이사는 고객의 개인사를 경청하는 것에서 상속 문제의 해법이 시작된다고 전했다.“중견기업 오너들을 만나면 고민이 참 많으신데 그걸 어디다 말씀하시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상속 문제는 개인사적인 이야기고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할 내용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런 이야기들을 최대한 많이 들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전 세계적으로 6000만 부 이상 팔린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저자인 미국의 데일 카네기는 그의 저서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열심히 경청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라”고 전하고 있다. 삼정KPMG가 고객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 중견기업의 고충을 듣다 삼정KPMG의 상속 및 가업승계팀의 뿌리는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중견기업 성장전략센터’에 있다. 주로 대
2015.12.08 13: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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