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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문 닫은 원전서 ‘AI 명당’ 찾는다
엔비디아가 독일의 폐쇄된 원자력발전소 부지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검토하고 나섰다. 발전소는 가동을 멈췄지만 대용량 전력망과 넓은 부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독일 에너지기업 프러이센일렉트라(PreussenElektra)와 협력해 폐원전 부지의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전환 가능성을 공동 평가하고 있다. 협력 계획은 지난 21일 발표됐다.핵심은 원자로 재가동이 아닌 기존 기반시설의 재활용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뿐만 아니라 막대한 전력을 끌어올 송전망과 대규모 토지가 필수적이다. 프러이센일렉트라에 따르면 폐원전 부지는 이미 대용량 전력망에 연결돼 있고 넓은 산업용 부지를 갖추고 있다.마르쿠스 하커 엔비디아 수석 지역 담당 이사는 “AI 공장 구축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적합한 부지, 강력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기존 원전 부지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23년 4월 마지막 원자력 발전소를 영구 폐쇄했고 전국적으로 30기 안팎 원전의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프러이센일렉트라는 이 가운데 8기의 해체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원전 부지의 후속 활용 방안을 찾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실제 데이터센터 전환까지는 행정 및 규제 절차 등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부지별로 원전 해체 진행 상황과 법적 규제 조건이 달라 실제 부지 활
2026.10.26 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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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러 왔는데 청소 하라니"...에어비앤비, '퇴실 갑질'에 제동
숙박비에 청소비까지 부담하고도 퇴실 전 설거지와 침구 정리를 해야 했던 여행객들의 불만에 에어비앤비가 퇴실 규칙 개선에 나섰다. 투숙객에게 청소 담당자의 업무를 떠넘기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투숙객에게 과도한 청소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숙소 이용 규정을 개편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새 정책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이뤄지는 예약에 적용된다. 투숙일이 아닌 예약 시점이 기준이다.새 규정에 따라 호스트(숙소 운영자)는 원칙적으로 청소 담당자가 수행하거나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드는 작업을 투숙객에게 요구할 수 없다. 침대 시트 벗기기, 세탁기 돌리기, 설거지와 식기 정리, 숙소 밖으로 쓰레기 반출하기 등이 대표적인 금지 대상이다.다만 간단한 정리 요청은 허용된다. 사용한 식기를 싱크대에 모아두거나 사용한 수건을 한곳에 모으고,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실내 지정된 쓰레기통에 나눠 담도록 하는 요청 등이다.예약 후 추가 규칙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모든 이용 규칙과 요청 사항은 예약 당시 숙소 상세 페이지의 지정된 항목에 공개해야 한다. 예약 후 메시지나 객실 내 안내문을 통해 새로운 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숙소 유형과 지역 여건에 따라 예외도 인정된다. 곰이 출몰하는 지역에서 쓰레기를 동물이 열 수 없는 용기에 넣도록 하거나, 가뭄으로 물 사용이 제한된 지역에서 샤워 시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에어비앤비는 정책에 맞지 않는 요구를 발견하면 호스트에게 수정을 요청하고 경고할 방침이다. 위반이 계속되면 숙소 페이지에 관련 안내를 표시하거
2026.10.24 13: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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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보고·쉬고...놀이터로 변신한 호텔
[커버스토리 : 호텔, 서울을 점령하다]체크인 없이 호텔을 드나드는 시대가 왔다. 숙박을 넘어 공간이 주는 경험 자체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다. 미식과 웰니스로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이들부터 수천만원짜리 회원권을 매개로 인맥을 넓히는 자산가들까지 호텔을 찾는 목적도 다양하다.객실 밖 공간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호텔의 고민도 더는 객실을 채우는 데만 머물지 않고 있다. 하룻밤을 묵고 떠나던 숙박시설에서 취향을 즐기고 사람을 만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 숙박이라는 경계를 넘어선 호텔의 새로운 풍경을 들여다봤다.◇ “숙박은 선택, 경험은 필수”…달라진 호텔 소비법 2인 기준 12만원 안팎. 웬만한 레스토랑에서의 한 끼 못지않은 가격이지만 호텔 라운지에는 애프터눈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객실을 예약하지 않고도 호텔의 분위기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오후의 작은 사치’에 지갑을 여는 것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의 올해 1~7월 애프터눈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호텔 월드는 55%,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약 10% 늘었다. 프랑스 유명 파티시에와 협업한 애프터눈티를 선보인 조선팰리스의 지난 5월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18% 뛰었다.이 같은 인기는 디저트를 대하는 젊은 세대의 달라진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이들에게 디저트는 식사 후 곁들이는 후식을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외출 목적이 됐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26 디저트 취식 경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67.5%가 ‘비싸더라도 인기 있는 디저트는 한 번쯤 먹어보고 싶
2026.10.24 0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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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억이 9조원으로”…앤트로픽 상장 앞두고 대박 난 '이 기업'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미국 증시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초기 투자자들이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투자사의 보유 지분 가치는 최초 투자금의 90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벤처캐피털과 글로벌 기술기업,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자는 미국 벤처캐피털 스파크캐피털이다. 이 회사는 2023년 앤트로픽에 7500만 달러(약 99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보유한 지분의 평가액은 약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에 달한다. 최초 투자금의 약 9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배우 애슈턴 커처 등이 설립한 사운드벤처스도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50억 달러 수준이었을 당시 3500만 달러를 투자한 뒤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다. 현재 지분 가치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비교적 뒤늦게 투자에 뛰어든 기업들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회사 아이코닉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1830억 달러였던 지난해 처음 투자에 나섰다. 이후 6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현재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70억 달러로 평가된다.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은 올해 초부터 약 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1%가량을 확보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역시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구글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주요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앤트로픽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반도체 등을 공급하면서 거액을 투자했다. 구글 전 최고경영
2026.10.24 0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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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줄 돈? 내가 다 쓴다"...노년층에 번지는 ‘SKI’ 열풍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보다 은퇴 후 자신의 노후를 즐기는 데 돈을 쓰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특히 여행이나 취미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경향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최근 영국과 미국의 은퇴 세대 사이에서 ‘SKI(Spending the Kids’ Inheritance)’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직역하면 ‘자녀의 유산을 쓴다’는 뜻으로 상속을 위해 재산을 남겨두기 보다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노년층의 소비 행태를 가리킨다.이러한 소비가 두드러지는 분야는 여행이다. 영국여행업협회(ABT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응답자의 82%가 지난 1년간 여행을 다녀왔다. 2년 전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은퇴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신 새로운 경험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여기에는 경제적 여유와 달라진 가치관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마크 탠저 ABTA 최고경영자(CEO)는 노년층이 과거보다 건강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위한 소비에 나설 여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유산을 남기거나 상속세를 내기보다 살아 있을 때 직접 돈을 쓰려는 경향도 짙어졌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상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로 생각하지 않는 부모들도 있다. 영국 퇴직연금 전문기업 스탠더드라이프의 조사에서는 부모의 15%가 자녀에게 유산을 남기는 것보다 은퇴 후 자신의 삶을 즐기는 데 돈을 쓰겠다고 답했다.이러한 은퇴 세대들은 여행업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소비층이다. 미국 여행보험 비교업체 스퀘어마우스가 자체 판매 데이
2026.10.24 0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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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도 긴장”…2030 지갑 여는 '치이카와' 뭐길래
헬로키티와 쿠로미 등 산리오가 주도해온 캐릭터 시장에 치이카와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관부터 굿즈 매장, 중고거래 시장에 이르기까지 인기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단일 캐릭터 IP가 거대한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모습이다. 치이카와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2020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재하기 시작한 만화에서 탄생했다. 이름은 ‘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이라는 일본어 표현을 줄인 말로 국내에서는 ‘먼작귀’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세계관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등장인물은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때로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현실을 닮은 이야기는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치이카와가 팬덤을 확보하는 배경이 됐다.인기는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으며 20일 기준 누적 관객 187만 명을 돌파했다.굿즈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올해 2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 공식 상설 매장 ‘치이카와샵’에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오픈런과 대기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용품 매장 미니소에서도 치이카와 관련 굿즈가 모두 품절되는 등 유통가 전반으로 인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소비를 이끄는 주역은 2030세대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치이카와 상품 구매자의 72%가 20~30대였다. 20대가 48.8%, 30대가 23.1%를 차지했다.한정판 상품에는 웃돈까지 붙고 있다. 리셀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이달 1~14일 치이카와 관련 검색량
2026.10.23 0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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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회사가 AI 수혜주?”…아마존·MS까지 러브콜
미국 제조기업 3M이 인공지능(AI) 열풍의 새로운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에 3M의 광통신 기술을 도입하기로 하면서다. 3M은 포스트잇과 스카치테이프 등 사무용품으로 익숙한 회사지만 반도체·전자·통신 산업에 필요한 첨단 소재 기술도 개발해왔다.19일(현지시간) 3M은 아마존과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아마존 자회사에 자사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앞으로 7년간 3M 주식 최대 약 316만 주를 주당 164.89달러에 매입할 수 있다. 모든 권리를 행사할 경우 주식 매입에 드는 금액은 약 5억2100만달러(약 6900억원)다.이어 21일에는 구체적인 기술 협력 계획을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3M의 ‘확장 빔 광학(EBO)’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EBO는 데이터센터 안의 컴퓨터들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수많은 컴퓨터를 연결하는 광섬유 케이블의 접속 부위에 적용된다. 빛을 넓게 퍼뜨려 전달하는 방식으로 먼지나 오염 때문에 데이터 전송에 문제가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장비를 설치하고 관리하기도 한결 수월하다.아마존이 확보한 주식매입권은 3M 제품의 구매 실적과 연결돼 있다. 아마존이 3M의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을 많이 구매할수록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단계적으로 확정되는 방식이다. 전체 물량의 85%는 누적 구매액이 60억 달러에 도달하면 모두 확정된다. 다만 60억 달러는 주식매입권에 적용되는 기준 금액일 뿐 확정된 계약금이나 최소 구매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26.10.23 0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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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도 세금은 무섭다”…떠나려는 저커버그, 붙잡는 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거액의 세금 부담을 피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남기로 했다. 메타가 경영권을 유지하며 세금을 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새로운 주식 구조를 마련해 주면서다.21일(현지시간) 메타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사회에 캘리포니아주의 부유세 도입 가능성을 이유로 거주지 이전을 검토한다고 알렸다. 지난 9월에는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자택을 매물로 내놓겠다는 계획까지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부유세의 발단은 오는 11월 3일 주민투표에 부쳐지는 '주민발의안 40호'다. 순자산이 10억 달러를 넘는 부유층에 재산의 5%를 일회성 세금으로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저커버그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내야 할 수 있다.문제는 저커버그의 재산 상당 부분이 메타 주식이라는 점이다. 거액의 세금을 낼 현금을 마련하려면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경영권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특히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약 13.4%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은 60.6%에 달한다.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가진 B형 주식을 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할 경우 메타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메타 이사회도 고민에 빠졌다.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창업자인 저커버그가 본사를 떠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는 그가 캘리포니아 본사에 머물며 경영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메타가 내놓은 해법은 의결권이 없는 새로운 'C형(Class C)' 주식이다. 기존 주주들에게 보
2026.10.23 0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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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쏘더니 직접 찾아왔다”…이재용, 중동서 깜짝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지역 임직원들에게 최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한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건설현장을 직접 찾았다. 현지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근무 환경을 살피는 한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전략도 점검했다.2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직원들이 평소 이용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현지 생활과 근무 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외 근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16일 중동에 파견된 삼성 관계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 편지와 격려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다.대상은 사우디아라비아·UAE·이란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임직원 730명과 가족들이다. 현지 파견 직원들에게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국내 거주 가족들에게는 200만~3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이 회장은 편지를 통해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며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중동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과 삼성E&A 경영진을 만나 현지 사업 현안을 살피고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이 회장이 찾은 알
2026.10.22 1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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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 동결…다음 변수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금통위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8월에도 0.25%p를 추가 인상했다. 이번 결정은 연속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며 속도를 조절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간의 인상이 물가와 경기에 미친 영향을 살피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점도 동결의 근거로 꼽혔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9%로, 8월(3.1%)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부담 완화 가능성도 추가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요인으로 거론됐다.다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0%)를 웃돌고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한 바 있다.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도 향후 금리 결정의 변수다. 한은은 지난 8월 반도체 수출·투자 호조와 소비 회복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높였다. 성장세가 소비와 투자 확대로 이어지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경기가 견조할수록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어 한은이 추가 긴축에 나설 여지가 생긴다.주택시장과 가계부채 흐름도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집값 상승과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 금리를 높여 차입 수요를 억제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미국의 통화정책도 관건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오는 27~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
2026.10.22 1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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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여지 있다” [이주의 한마디]
◆ 이 주의 한마디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여지 있다”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1330원대까지 내려온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10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지금 환율은 예전의 익숙한 환율보다 아직도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 총재는 환율 안정의 배경으로 지난 7·8월 두 차례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그는 “통화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경상수지 흑자로 국내에 들어오는 달러가 늘어난 점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환율 하락은 수입물가 부담을 낮추고 내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과의 상설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환율 안정을 보장하는 수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 총재는 통화스와프를 제도적 안전장치로 평가하면서도 상설 스와프를 체결한 국가들의 환율 역시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등락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둔 만큼 금융 상황과 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숫자로 보는 경제3.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높였다. 10월 1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IMF는 지난 7월 2.6%로 제시했던 한국 전망치를 석 달 만에 0.7%포인트 상향했다. 세계 평균 상
2026.10.21 0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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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대 저무나”…주가 추락에 '케데헌' 공신마저 이탈
글로벌 OTT 시장의 판도를 바꾼 넷플릭스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주가가 고점 대비 40% 넘게 떨어진 가운데 대규모 감원과 핵심 임원들의 잇따른 퇴임까지 겹치며 성장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댄 린 영화 부문 총괄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의 퇴임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댄 린 총괄은 2024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영화 제작과 투자 전략을 총괄해왔다. 한국적 요소를 활용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이다. 10년간 재직한 바자리아 CCO 역시 ‘오징어 게임’, ‘브리저튼’ 등 간판 글로벌 흥행작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번 사임은 넷플릭스의 대규모 감원과 경영진 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전체 직원의 약 6%인 1000명가량을 줄이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로 감원 대상은 주로 제품 개발과 기술, 법무, 인사 부문에 집중됐다.주가 흐름도 부진하다. 19일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69.8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52주 최고가(124.86달러) 대비 약 44% 하락한 수치로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떨어졌다.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성장 둔화 우려와 무료 동영상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가 거론된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미국 TV 시청시간에서 유튜브가 차지하는 비중은 넷플릭스의 두 배에 육박한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넷플릭스 가입자 1인당 월평균 시청 시간이 2023년 상반기 66시간에서 올해 상반기 49시간으로 급감했다고 추산했다. 이 같은 시청 시
2026.10.21 0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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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세에서도 목표가 '쑥'...두산의 '재발견'
대신증권은 19일 두산의 전자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4만원에서 19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대신증권이 추정한 두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5조5119억원, 영업이익은 113.0% 늘어난 499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1%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실적 개선의 주역은 전자사업부문(전자BG)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 전자사업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한 6983억원, 영업이익은 96.2% 늘어난 20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자사업의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판매 물량 증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꼽았다. 특히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음에도 판매 물량이 20~30%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광통신 모듈용 동박적층판(CCL)도 800기가비트(G)급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면서 올해 연간 매출 목표인 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제품의 고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도 남아 있다. 과거 저가 제품 중심으로 10% 수준이던 광모듈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현재 20~30%대로 높아졌다. 향후 800G에서 1.6테라비트(T)급으로 제품 전환이 이뤄지면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8년부터는 태국 신공장과 국내 생산시설 증설 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SK실트론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별도 기준 약 2조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반도체·AI 관련 정책금융을 활용하면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2026.10.20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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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있는데 전기가 없다”...MS마저 발목 잡힌 AI전력난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을 철회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영국 AI 클라우드 기업 엔스케일(Nscale)과 체결한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해지했다. 대상은 영국 에식스주 로턴에 건설할 예정이던 AI 데이터센터다. 해당 시설은 당초 영국 최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 거점으로 기획됐다. 양사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27년 초까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2만3000개를 배치해 5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용량을 확보한 뒤 향후 90MW까지 확충할 예정이었다. 정확한 계약 철회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 전력망 당국이 해당 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 가능 시점을 2030년대로 통보함에 따라 MS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전력 확보가 불투명해지자 투자 효율성 차원에서 발을 뺀 것이다.AI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GPU를 가동하고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확보되지 않으면 시설이 완공되더라도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 전력망 병목 현상은 영국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전력망 연결을 대기 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315개에 달한다. 이들이 요청한 전력 용량은 총 73기가와트(GW)로 영국 전체의 피크 전력 수요(약 45GW)를 크게 웃돈다. 이번 계약 철회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엔스케일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엔스케일
2026.10.20 07: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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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23조 동맹' 균열?...韓 반도체 '저격수' 된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중국의 대규모 증산 가능성을 거론했다. 공급 부족으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진 메모리 업체들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지난 1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중국은 2028년 엄청난 양의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증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선 12일에도 중국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확보하면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13일에는 “마이크론은 향후 메모리 가격과 관련해 합리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다른 업체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비판 대상이 누구인지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지난해 7월 약 23조원 규모의 AI칩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펩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AI칩 'AI6'를 생산할 예정이다.머스크가 잇따라 메모리 가격을 문제 삼는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따른 공급 부족이 있다.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졌고 이를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커졌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xAI, 스페이스X 역시 자율주행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양의 메모리를 확보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증산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기존 메모리 업체들을 압박하는 카드가
2026.10.19 14: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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