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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

    [이주의 한마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6월 1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주 열린 JP모간체이스 투자자 행사에서 향후 경제에 대한 우려를 ‘먹구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1일 “먹구름이 끼었다는 말을 바꾸겠다. 그건 허리케인이다”라고 말하며 1주일 사이 경제 전망에 대한 심각성을 격상했다.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금융 여건이 “현재로서는 괜찮아 보인다”면서도 “여러분도 스스로 대비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그는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걱정하는 첫째 이유는 미국 중앙은행(Fed)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Fed의  QT가 시작됐다. Fed는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475억 달러씩 축소하고 이후 3개월간 매달 950억 달러까지 줄일 예정이다.다이먼 CEO는 “우리는 이런 정도의 QT를 겪어 본 적이 없다. 따라서 역사책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뭔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달부터 시작될 양적 긴축의 영향을 우려했다. 특히 다이먼 CEO는 지난해까지 Fed의 양적 완화가 “역효과를 일으켰다. 커다란 실수였다”고 비판하면서 “너무 많은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에 Fed로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Fed는 투기를 멈추고 집값을 내리기 위해 유동성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과거 양적 긴축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각국 중앙은

    2022.06.05 06:01:02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
  • ‘미국 잡겠다더니’…‘성장 엔진’에 경고등 켜진 중국 [정인교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1978년 덩샤오핑 국가주석이 남방순화를 통해 개방 정책을 선언했을 당시 중국의 세계 국내총생산(GDP) 내 비율은 2%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 중국의 GDP 규모는 17조5000억 달러로 세계 전체 GDP의 17%를 차지하며 24%인 미국의 뒤를 잇게 됐다. 앞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국가로 등극할 수 있을까. 그 핵심 관건은 첨단 기술 확보다. 세계 최대 무역국인 중국은 세계 중간 기술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세계 무역 점유율은 지난 10년간 3배 증가해 30% 이상으로 높아졌다. 2009년과 2012년 각각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추월했다. 2018년 기준 중국 수출입에서 첨단 제품의 비율은 약 31%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은 여전히 불리하다. 통계상 중국의 수출로 잡히지만 첨단 산업 수출의 대부분은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 담당하고 있을 뿐 중국 토착 기업의 역할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화주의의 옛 영광을 오늘날 실현하고자 하는 중국몽(中國夢 : 중국의 꿈) 실현을 국정 목표로 내세웠다. 얼마 후 그는 중국몽 실현 수단으로 ‘중국 제조 2025’를 제시했다. 2025년까지 미국의 기술을 따라잡겠다는 것이 중국 제조 2025의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첨단 기술을 흡수하는 전략을 추구했다. 중국의 의도를 차단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및 리쇼어링(본국 회귀)을 독려하면서 고관세 부과와 디커플링(경제 분리) 정책을 추구했다. 이러한 대중국 정책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로 이어졌다. 다만 총체적인 디커플링에서 전략적·선별적 디커플링

    2022.05.23 17:30:07

    ‘미국 잡겠다더니’…‘성장 엔진’에 경고등 켜진 중국 [정인교의 경제 돋보기]
  • “손실 30% 줄었다” 쿠팡, 주가 반전 가능할까

    ‘올해 흑자 전환하겠다’고 공언한 쿠팡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14년 시작한 쿠팡의 로켓배송이 이자와 감가상각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결과다. 활성고객 역시 크게 증가했다. 손실 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줄었다. 쿠팡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김범석 쿠팡 의장이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21%까지 급등했다. 적자를 감수하면서 외형을 확장해 온 쿠팡이 올해 목표로 삼은 단어는 ‘효율성’이다. 쿠팡이 흑자경영에 시동을 걸자 곤두박질친 주가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장 첫 날 최고 69달러까지 올랐던 쿠팡의 주가는 올해 9달러선까지 급락했다.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5월 9일 9.35달러까지 떨어졌다. 쿠팡의 주가가 10달러 밑으로 주저앉은 것은 처음이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1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69달러까지 치솟았던 상장 첫날과 비교하면 7분의 1토막이 났다.쿠팡은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의장은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각종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서 계속 흑자를 기록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올해 출발은 좋다.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1억1668만 달러(약 6조1653억 원)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 적자는 2억570만 달러(약 262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당기 순손실 역시 지난해 상장 이후 최소

    2022.05.17 06:02:01

    “손실 30% 줄었다” 쿠팡, 주가 반전 가능할까
  • 알파벳 ‘윙’ 미국 대도시 최초 상업용 드론 배송 개시

         그야말로 배송 전쟁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우리 주변에는 택배나 배달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고객에게 주문 받은 후 물류 창고나 매장에서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소위 ‘라스트마일(last mile)’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배송 전쟁은 주로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지상 운송 수단을 통해 이뤄져 왔지만 앞으로는 지상보다 하늘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상 넘어 하늘까지 가속화되는 배송 전쟁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는 드론 배송 업체 ‘윙(Wing)’이 4월 7일 미국 대도시에서 첫 상업용 무인 항공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배송은 윙의 미국 내 최대 고객인 월그린(Walgreens)의 텍사스 주 2개 타운 매장에서 진행됐는데 일반 의약품과 가정 필수품을 포함해 100개 품목이 서비스 대상이다. 배송 방식은 월그린 직원이 드론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 받은 후 공중 드론에서 내려온 줄에 배달 물품을 부착한 다음 윙 운영팀 조종사가 원격으로 드론을 조종해 주문 물품을 고객의 목적지 23피트(7m) 상공에서 윈치케이블(winch cable) 시스템을 이용해 줄을 내려 전달하는 방식이다.이 드론은 시속 65마일(105km)로 최대 3.3파운드(1.5kg)의 물품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항 시간은 10분 미만이고 왕복 거리는 12마일(19km) 정도다. 드론의 길이는 약 4피트(1.2m), 날개 폭은 3피트(1m), 무게는 약 10파운드(4.5kg)로 알려져 있다. 윙은 현재 핀란드·호주·미국에서 운항하고 있고 하루 1000건 이상, 누적 배송 실적 20만 건(2022년 3월 현재)을 기록하고 있다.아마

    2022.05.11 17:31:03

    알파벳 ‘윙’ 미국 대도시 최초 상업용 드론 배송 개시
  • 장익경 경희대학교 ES 교수, ‘미국심장학회 저명 과학자상(ACC Distinguished Scientist Award)’ 수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장익경 경희대학교 Eminent Scholar(ES) 교수(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Harvard Chair))가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가 수여하는 ‘저명 과학자상(ACC Distinguished Scientist Award)’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을 이용한 혈관생물학(Vascular Biology)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고 임상 분야에 선정됐다. 시상은 지난 4월 초 워싱턴에서 개최된 ACC의 71번째 연례 행사인 ACC 22에서 진행됐다. 1949년 설립된 ACC는 심장 관련 최대 규모의 학회 중 하나이다. 관련 분야 교육과 정부 정책 수립, 연구 지원 등을 수행한다. ACC는 연례 행사를 개최하는데, 관련 분야 최고·최신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 전 세계 연구자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우수 연구자나 펠로우. 분야별 저명 과학자상 등을 선정한다.OCT 활용 연구로 중재시술적 심장학에 큰 영향장 교수는 경희대학교 출신이다. 1980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경희대와의 자매결연으로 퓨쳐 패컬티(Future Faculty)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벨기에 루벤대에서 7년간 수학했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데지레 콜런(Desire Collen) 교수의 권유로 1987년 미국 하버드대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제너럴병원(MGH) 심장내과 하버드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 편집장인 발렌틴 푸스터(Valentin Fuster) 박사는 장 교수를 ‘OCT의 아버지’로 표현했다. OCT는 MIT가 개발한 기술이다. 근적외선을 이용해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하는 의료 영상 기술이다. 장 교수는 OCT를 활용해 관상동맥질환 진단법을 개

    2022.05.10 15:15:11

    장익경 경희대학교 ES 교수, ‘미국심장학회 저명 과학자상(ACC Distinguished Scientist Award)’ 수상
  • “반도체 등에 업고 19년 만에 한국 추월”…대만 경제 이끄는 네 마리 용

    1.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의 비율이 높고 반도체가 수출 대들보 역할을 한다. 3.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지만 미국의 동맹국이다.  4. 곧 이 국가의 1인당 GDP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이 아니라 대만 얘기다. 대만은 한국·홍콩·싱가포르와 함께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렸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대만 경제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다. 국제 경제 시장에서는 신흥국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고 자국 젊은이들에게는 ‘귀신섬’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올 때도 있었다. 그러던 대만이 변했다. 몇 년 새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2019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는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을 앞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TSMC의 영향력은 더 커졌다. TSMC를 앞세운 대만은 세계의 반도체 공장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앞지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IMF).경제성장률은 몇 년째 대만이 한국을 앞서 왔다. 그런데 한국이 대만에 1인당 GDP를 추월당하는 것은 19년 만이다. 대만 경제 부활을 이끈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는 지난해 대만 수출액의 37%, GDP의 18%를 차지한 핵심 산업이다. 대만 반도체의 성장을 일군 ‘대만의 네 마리 용'을 분석했다.  1. 파운드리 창시자, 모리스 창 56세에 창업해 반도체 ‘파운드리’라는 사업 모델을 처음 만들었다. 74세에 은퇴했다가 금융 위기에 처한 회사를 위해 78세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18년 87세 나이로 은퇴할 때는 회사의 청사진을 짜고 나왔다. TSMC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장중마오

    2022.05.10 06:03:01

    “반도체 등에 업고 19년 만에 한국 추월”…대만 경제 이끄는 네 마리 용
  •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 등록…롯데, 바이오 CMO 사업 속도

    [비즈니스 플라자]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이 이름으로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업계 행사인 ‘바이오 유에스에이(USA)’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바이오 USA는 CMO·R&D 신약 개발 등 전 세계 제약·바이오사가 총집합하는 국제 행사로, 위탁 생산 사업 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는 자리다.롯데그룹은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CMO 사업을 앞세워 경쟁력을 빠르게 키운다는 계획이다 . CMO는 연구·개발(R&D)을 직접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위탁 생산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USA 참석 사실을 공개하면서 업종을 바이오 CMO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미국의 바이오 위탁 생산(CMO)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롯데의 바이오 기업 인수·합병(M&A)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 생산 시설과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기업 인수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바이오팀은 미국 제약사 BMS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근무한 이원직 상무가 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롯데그룹은 지난 4월 주주 총회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 분야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주력 사업이었던 유통 부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

    2022.05.06 17:29:03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 등록…롯데, 바이오 CMO 사업 속도
  • 여행 부문에서 먼저 나타난 미국의 ‘하키 곡선’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출장과 여행 수요가 하키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하키 스틱처럼 갑자기 가팔라졌다는 얘기다. 그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발생 후 처음으로 올해 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커비 CEO는 “수십년간 항공업계에 종사해 왔는데 지금처럼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2년간 못했던 여행, 이번엔 반드시 떠난다”유나이티드항공이 올해 이익 전환을 자신하고 있는 것은 항공권 예약률이 급증해서만은 아니다. 가격을 계속 올리는 데도 수요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유와 인건비가 뛰고 있지만 이를 상쇄하고 남을 만큼 출장과 여행에 대한 ‘보상 소비’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다.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도 마찬가지다. 로버트 아이솜 CEO는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여행을 하지 못했다”며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회사의 지난 3월 매출은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같은 달 수준을 이미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 부족 문제로 3년 전 대비 운항 횟수를 6~8% 줄였는데도 매출이 8% 넘게 뛰고 있다는 게 아메리칸항공의 설명이다.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올해 4월 24일 기준 미국 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자 수는 229만 명으로, 2019년 같은 날(250만 명) 대비 92%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수치는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같은 날 5%, 작년 63%에 불과했다. 항공 여행객 수가 조만간 2019년 수준을

    2022.05.05 17:30:01

    여행 부문에서 먼저 나타난 미국의 ‘하키 곡선’ [글로벌 현장]
  • '자랑’ 없는 인스타·‘나쁜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떠오른 이유

    ‘자랑이 없는 소셜 미디어’, ‘죄악주만 모아 놓은 ETF’, ‘성장주가 성장하지 않을 때 오르는 펀드’까지…. 여기, 대세를 거스르는 청개구리들이 있다. 이들은 기존 헤게모니에 반대하는 개념을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기존 소셜 미디어는 멋지고 빛나는 인생의 순간을 자랑하는 공간이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지난 몇 년간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각국 투자자들의 돈을 그러모았다. 자율주행·블록체인·메타버스 등 혁신 기술을 내세운 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이었다. 하지만 기존 대세를 거스르는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며 이 같은 관념을 뒤집고 있다. 예쁜 사진보다 누워 있는 사진이 더 많은 소셜 미디어 첫째 주자는 인스타그램의 ‘라이벌’로 떠오른 소셜 미디어 ‘비리얼(Be Real)’이다. 비리얼은 꾸며진 ‘가짜 일상’ 대신 지금 이 순간의 ‘진짜 일상’을 내세워 이용자를 그러모으고 있다. 게시글은 하루에 한 번만 올릴 수 있고, 필터나 가식은 없다. 비리얼은 사용자에게 하루에 한 번 ‘비리얼 할 시간’이라는 알림을 보낸다. 사용자는 알림이 온 2분 안에 사진을 찍어 올려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켜는 순간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가 거의 동시에 찍히기 때문에 구도를 꾸미거나 예쁜 표정을 짓기도 어렵다.비리얼 알림을 받고 앱을 켜는 순간 타이머가 작동하기 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급해진다. 인스타그램처럼 인생의 하이라이트를 전시하기는 불가능하다. 틱톡처럼 특정 필터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찍기 위

    2022.05.04 06:00:01

    '자랑’ 없는 인스타·‘나쁜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떠오른 이유
  • ‘달러 가치 연동’ 스테이블 코인의 춘추전국 시대…최후 승자는

    달러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세가 매섭다. 2022년 4월 13일 기준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 총액은 189억 달러(약23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가상 자산 전체 시가 총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 자산 시장에서 일종의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고 있다.스테이블 코인 시가 총액 상위권은 USDT·USDC·BUSD·UST·DAI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 5개 스테이블 코인 시가 총액의 합이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이 밖에 다양한 새 콘셉트의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며 바야흐로 스테이블 코인의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유형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알아보자.중앙화 스테이블 코인달러 법정 화폐로 가치가 뒷받침된 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을 살펴보자. 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는 USDT·USDC·BUSD가 있다.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은 발행·관리의 주체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액 만큼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은행에 예치해 놓고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보증하는 방식이다. 발행과 관리 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우선 2014년 등장한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 USDT는 아직까지 시가 총액 1위 스테이블 코인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USDT는 신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뉴욕 검찰청은 USDT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비트 파이넥스의 준비금에 문제를 제기하고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당연히 미국 정부로서는 달러의 지위를 표방해 가상의 증표를 발행하고 규제에도 협조하지 않는 USDT의 존재가 성가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점은 최근 스위스 루가노에서 비트코인과 함께 USDT에 법정 화폐에 준

    2022.04.26 17:30:30

    ‘달러 가치 연동’ 스테이블 코인의 춘추전국 시대…최후 승자는
  • 완연한 봄이지만 ‘금융 시장의 겨울’은 이제 시작

    [머니 인사이트] 지난해 연말 금융 시장은 2022년을 앞두고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의 출구가 보인다는 기대감 등으로 새 희망을 바라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022년 시작과 함께 세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도 금융 시장에는 불안감이 가득한 상황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크게 높인 우크라이나 전쟁2월 21일 ‘러시아 특별 군사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거의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도 침공은 진행형이다. 당초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수일 내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의 강력한 저항으로 전쟁이 장기화됐다.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 정책의 긴축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희망찬 기대로 시작한 2022년의 세계 경제에 다시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앞으로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세계 경제는 국제적 물류 대란에 따른 공급망 차질 그리고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으로 경기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물류 대란 상황과 오미크론 확산은 2022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 때문에 2022년 세계 경제에 대한 예측은 일상 회복 등에 따른 경기 개선 요인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과 예상하지 못한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 등은 점진적으로 경기 하락 부담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불안 요인이 돼

    2022.04.18 17:30:04

    완연한 봄이지만 ‘금융 시장의 겨울’은 이제 시작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메타버스에서 가상 상품 팔게 할 것”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가상현실(VR) 플랫폼인 ‘호라이즌월드’에 커머스 기능을 더한다. 저커버그 CEO는 4월 11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에서 호라이즌월드에 구축하고 있는 가상 세계에서 크리에이터(콘텐츠 창작자)들이 가상 자산과 경험을 팔도록 해줄 새로운 도구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월드는 작년 12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료 메타버스 서비스다. 메타의 메타버스 VR 헤드셋인 오큘러스가 있는 사람은 호라이즌월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다리 없이 상반신만 있는 아바타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저커버그 CEO는 “소수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이 기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어떻게 흘러갈지 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많은 기능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메타는 사람들이 호라이즌월드에서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고 팔거나 특정 가상 세계에 유료로 입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CNBC는 이를 두고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 ‘더 샌드박스’ 등에서는 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 각종 가상 자산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메타버스가 돈을 벌 수 있는 공간이란 것을 기업들이 깨닫고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뉴스 로이터머스크, 트위터 지분 취득 늑장 공시로 집단 소송 당해트위터 최대 주주로 떠오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 취득 공시가 늦었다는 이유로 다른 주주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했다. 머스크 CEO는 4월 4일 트위터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

    2022.04.17 06:00:05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메타버스에서 가상 상품 팔게 할 것”
  • 우크라이나 사태로 셈법 복잡해진 유럽 에너지 전쟁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유럽을 대상으로 천연가스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러시아산 가스 공급량이 감소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주축인 미국이 유럽 지원에 나선 것이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대통령궁인 크렘린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거짓 정보를 양산하고 있다”며 “유럽 에너지 시장을 미국이 지배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러시아와 유럽 모두에 중요한 가스관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생산·수출하는 나라다. 전체 수출액의 약 50%를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30% 정도가 에너지 판매 수익에서 나온다.천연가스는 러시아의 강력한 ‘에너지 무기’이지만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국영 천연가스 생산 업체인 가즈프롬이 유럽행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하루에 2억300만~2억2800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3개월만 공급을 못해도 약 200억 달러의 손실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가즈프롬은 러시아 내 최대 기업이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곳이다.러시아에 다행인 점은 단기간의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외화가 확보돼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화 보유액은 현재 6400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일본·스위스에 이어 세계 4위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평균 90달러를 넘나들 정도로 급등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매일 뽑아내는 천연가스와 원유 생산량을 처리할 곳을 찾지 못하면 국가 재정

    2022.03.02 17:30:06

    우크라이나 사태로 셈법 복잡해진 유럽 에너지 전쟁 [글로벌 현장]
  • ‘코로나19 스타’ 펠로튼의 추락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펠로튼 인터랙티브의 본사 건물은 요즘 적막에 휩싸여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여파로 재택근무자가 많은 때문도 있지만 회사 실적이 엉망인 게 더 크다.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이 회사는 대규모 구조 조정까지 준비하고 있다.2012년 창업 이후 7년 만에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데 이어 ‘코로나19 스타’로 각광 받았던 펠로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화려했던 데뷔 이어 팬데믹 수혜주로 펠로튼의 사업은 크게 두 종류다. 실내 운동 기구와 함께 라이브·주문형 수업을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다.실내 운동용 자전거(바이크)는 대당 1500~3000달러 선이다. 비교적 큰 화면을 정면에 장착했다. 장기 할부가 가능하다. 언제든 운동 동영상을 볼 수 있고 개별 정보 기록이 가능한 회원권은 월 39달러씩이다. 휴대전화나 TV 웹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동영상 회원권은 월 12.99달러다.창업자는 존 폴리 최고경영자(CEO) 부부다. 부부는 원래 피트니스 클럽 체인으로 유명한 ‘솔사이클’ 회원이었다. 솔사이클은 오프라인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는데 한계가 분명해 보였다. 강의당 수업료가 비싸고 회원들이 직접 센터를 방문해야 했기 때문이다. 폴리 부부는 ‘집에서도 솔사이클처럼 운동을 유도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데 착안했다. 온라인판 솔사이클을 만든 배경이다.창업 초기엔 승승장구했다. 매년 3~4배씩 매출이 늘어났다. 2019년 글로벌 회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엔 600만 명까지 늘었

    2022.02.09 17:30:05

    ‘코로나19 스타’ 펠로튼의 추락 [글로벌 현장]
  • 2022년 미국 주식 유망 종목 10선

    [돈 되는 해외 주식]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변이 바이러스, 인플레이션, 공급 부족 등의 위험 요소는 여전하다. 변이 바이러스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고 인건비·운송비·원자재 가격 상승은 기업의 매출 마진을 둔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고려해 2022년 투자 키워드는 ‘가격 결정력’으로 설정했고 톱픽스로 애플·AMD·마이크로소프트·나이키·퀄컴·월트디즈니·치폴레·브로드컴·엔비디아·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를 제시한다.가격 결정력은 다른 말로 시장 지배력을 의미한다. 시장점유율이 높아 인플레이션을 틈타 제품 가격을 인상해 추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된다. KB증권은 시장점유율이 20%를 웃돌고 매출 마진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기업들을 가격 결정력이 높은 기업으로 선정했다.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54%다. 아이폰12의 평균 판매 단가가 상승하면서 매출 마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강한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고 웨어러블과 서비스 매출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높이고 있다.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개발 기업인 AMD의 다용도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25%다. 과거 가성비 좋은 모델을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신제품 개발을 통해 하이엔드 제품 판매를 늘리면서 매출 마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21년 말에는 차세대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가격을 이전 3세대 동급 대비 15% 상향 조정했지만 판매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주력 제품인 오피스 365의 가격을 3월부터 인상한다

    2022.01.08 06:00:17

    2022년 미국 주식 유망 종목 1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