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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둠’ 루비니 “미국 인플레이션 통제 불능에 빠질 것”

    [이 주의 한마디]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거나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루비니 교수는 8월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4% 이상 올려야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다”며 금리가 그 수준까지 오르지 않으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루비니 교수는 만약 Fed가 기준금리를 4.5~5%까지 끌어올리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느쪽이든 경제가 경착륙 아니면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Fed의 통화 정책 결정 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점도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2022년 말 3.375%, 2023년 말 3.8%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점도표에 대해 루비니 교수는 충분히 매파적(긴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해 ‘닥터둠(비관론자)’으로 불린다. 앞서 그는 국제 기고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글을 올려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지만 부채 수준이 높지 않았던 1970년대, 채무 위기에 이어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던 2008년 스타일이 결합한 ‘스태그플레이션적 채무 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어 세계 증시가 50% 이상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바이든·시진핑, 11월 첫 대면 회담 가능성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월 12일(현지 시간)

    2022.08.21 06:00:08

    ‘닥터둠’ 루비니 “미국 인플레이션 통제 불능에 빠질 것”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돌아왔다”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9일(현지 시간) ‘반도체 산업육성법’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과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7월 미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모두 2800억 달러(약 366조원)를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 390억 달러, 연구 및 노동력 개발 110억 달러, 국방 관련 반도체 제조 20억 달러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가 지원된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는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첨단 분야 연구 프로그램 지출도 크게 확대, 과학 연구 증진 등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했다.법안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미국의 인텔을 비롯해 대만의 TSMC, 텍사스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삼성전자 등이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손가락보다 작은 반도체가 스마트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30년 전에는 미국에서 전체 반도체의 30%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10%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중국·한국·유럽은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역사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돌아왔다”며 반도체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블룸버그머스크, 테슬라 주식 9조원어치 처분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서 추가 지분 매각은 없다고 밝힌 지 4개월 만에 9조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2022.08.14 06:00:0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이 돌아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동 사망, 1위가 총”…총기 규제 강화 촉구

    [이 주의 한 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AR15나 그와 같은 공격용 소총 판매가 금지됐으며 총기 난사 사건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이 법안이 만료돼 해당 무기 판매가 재개되자 총기 난사 사건이 3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무기 판매를 중단시킬 각오가 돼 있다”며 “해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은 소유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산탄총(shotgun) 4자루가 있지만 자물쇠로 잠가 보관돼 있다”며 “무기를 갖고 있다면 안전하게 보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총기 사고는 어린이 사망률 1위로 자동차 사고나 암보다 많다”며 “지난 20년간 총에 맞아 숨진 고등학생은 경찰과 현역 군인 총기 사망자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 국민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한편 각 주(州)에 이른바 ‘레드플래그’법 시행을 장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총기안전법을 처리했다.레드플래그법이란 경찰이나 가족들이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은 총기를 가질 수 없도록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률이다.블룸버그IMF, 美 성장률 전망치 3주 만에 0.6%p 낮춰국제통화기금(IMF)이 2022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말 2.9%에서 이번에 2.3%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낮아졌고 5월 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데이터를 반영한 것이라고 IMF는 설명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이 2022년

    2022.07.15 06:00: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동 사망, 1위가 총”…총기 규제 강화 촉구
  •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이 주의 한마디]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로이터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5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상당히 둔화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이 2배로 오른다는 것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료 생산 감소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들은 비료·식량·에너지 공급 부족 등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인플레이션 그리고 부동산 위기 여파로 급격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맬패스 총재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어떻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언제 나타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세계은행은 이미 지난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3.2%로 큰 폭으로 낮췄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블룸버그테슬라 주가, 고점 대비 반 토막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반년 전 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 1위 부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000억 달러(약 253조원)대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지분 보유 사실을 공개한 4월 4일 이후에만 40% 이상 떨어졌다. 이 기간 13% 내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2022.05.29 06:00:03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 전쟁 여파로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
  • 빌 게이츠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 침체 부를 것”

    [이 주의 한마디]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촉발된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게이츠 창업자는 5월 8일(현지 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부채 수준이 이미 높았던 팬데믹의 정점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했다”며 “글로벌 경제는 이미 상당히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각국의 정부 부채는 이미 매우 높은 수준이고 벌써 일부 공급망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영국·인도 등 많은 국가들이 금리를 높이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 인상은 결국 경기 후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올해 5월 4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5월 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과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같은 날 인도 정부도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4.0%에서 4.4%로 0.4%포인트 올렸다.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4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6%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극단적인 봉쇄 조치로 인플레이션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게이츠 창업자는 “팬데믹으로 세계에 14조 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고 아직도 계속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  파이낸셜타임스 “삼성전자, 애플·TSMC보다 친환경에 소

    2022.05.15 06:00:01

    빌 게이츠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 침체 부를 것”
  •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EU, 대러 신규 제재 작업 돌입했다”

    [이 주의 한 마디]유럽연합(EU)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5월 3일(현지 시간) “EU가 러시아의 석유 산업과 은행 등을 겨냥한 대러 신규 제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리는 더 많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고 허위 정보 관여자를 명단에 포함하고 석유 수입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6차 제재 패키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같은 조치는 승인을 위해 회원국들에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리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제재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재에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EU 집행위원은 EU가 올해 말까지 어떻게 러시아산 가스 사용량의 3분의 2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5월 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심슨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EU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모든 주요 가스 공급자들과 접촉했다면서 EU는 또한 가능한 부문에서 재생가능 에너지 혹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가스 사용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  블룸버그인력난 절정에 달한 미국 기업들지난 4월 미국 기업들의 인력난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미 노동부가 5월 3일(현지 시간)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155만 건으로 전월보다 20

    2022.05.08 06:00:11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 “EU, 대러 신규 제재 작업 돌입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러시아 더 많이 제재할 것”

    [이 주의 한마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4월 4일(현지 시간) 취재진에게 “부차에서 일어난 일은 충격적이고 모두가 그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제재 방안으로는 러시아와 무역을 계속하고 있는 일부 나라에 대한 2차 제재 등 에너지·광물·운송·금융 등 분야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거론된다.그는 또 “우리는 정보를 취합하고 우크라이나가 싸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무기를 계속 지원해야 하고 모든 구체적인 사항들을 취합해 실질적인 전시 재판(전범 재판)을 열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한 데 이어 ‘살인 독재자’, ‘도살자’, ‘폭력배’ 등으로 부르는 등 연일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국가 간 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ICJ)나 개인의 전쟁 범죄 문제를 다루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차원의 법적 절차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사태가 중대하면 특별재판소가 운영될 수도 있다.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장악했다가 퇴각했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 지역에서만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2022.04.12 06:00: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러시아 더 많이 제재할 것”
  •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전쟁은 재앙에 재앙을 더했다”

    [이 주의 한마디]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릴 만큼 곡창 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 식량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여러 대륙에서 부작용이 파급되고 있다고 3월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미 팬데믹(세계적 유행)의 여파로 해운 물류 마비, 에너지 가격 상승, 가뭄과 홍수, 산불 등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밀·옥수수·보리 등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비료 수출도 막히면서 세계 시장에서 식량과 비료 가격이 치솟고 있다.실제 밀 가격은 21%, 보리는 33%, 일부 비료는 40%가 전쟁 전보다 올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양국의 전 세계 곡물 시장점유율은 밀 27%, 보리 23%에 달한다. 해바라기유는 53%, 옥수수는 14%로 비율이 높다.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전쟁이 세계 식량 시장에 미치는 여파만으로 760만 명에서 1310만 명이 추가로 기아에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재앙에 재앙을 더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이와 유사한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베이징일보 현대차, 중국 합작 법인에 1조원대 증자현대자동차가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에 1조원대의 자금을 수혈한다. 3월 20일자 베이징일보는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양 사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자본금을 9억4218만 달러

    2022.03.27 06:00:06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전쟁은 재앙에 재앙을 더했다”
  • 맥도날드 CEO “러시아 상황 주시해 추가 조치 판단”

    [이 주의 한마디]맥도날드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맥도날드가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만에 러시아 내 850개 점포에서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3월 8일(현지시간)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맥도날드는 상황을 계속 평가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며 영업 일시 중단을 알렸다. 단,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종업원 6만2000명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우크라이나에서도 100여 개의 매장 문을 모두 닫는 대신 직원들에게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500만 달러를 종업원 원조 기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맥도날드는 구소련 붕괴 직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매장을 열고 32년간 러시아 시장을 지켜 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하면서 침공에 대한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보이콧 맥도날드’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앞서 피자헛·KFC·타코벨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외식 업체 얌브랜즈는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을 선포했다. 얌브랜즈는 관련 성명에서 “러시아에 대한 모든 투자와 영업점 개발을 중단했고 추가 조치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얌브랜즈는 “전 세계 많은 사람처럼 우리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에서 얻은 모든 이익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또한 러시아에 차량을 일시적으로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페라리는 성명에서 “현재 상황을 고

    2022.03.12 06:00:15

    맥도날드 CEO “러시아 상황 주시해 추가 조치 판단”
  • 데이비드 웨너 메타 CFO “애플 때문에 매출 손실액 100억 달러 달할 것”

    [이 주의 한마디]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가 2월 2일(현지 시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후 3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전일 대비 26.39% 폭락하며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2513억 달러(약 301조7000억원) 증발했다.메타의 주가 폭락에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앱)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웨너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의 앱 정책으로 올해 매출 손실액이 100억 달러(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00억 달러는 메타의 2021년 총매출의 8%에 해당한다.애플은 2021년 4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했다. 아이폰 사용자의 개별 승인 없는 개인 정보 추적을 차단하는 기능으로, ATT를 통해 애플은 메타를 비롯한 경쟁 업체의 타깃 광고(검색 기록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를 제한했다. 플러리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iOS 14.5를 출시한 이후 데이터 추적에 동의한 미국 사용자는 4%에 불과했다.앞서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셰릴 샌드버그 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의 정책 변화로 타깃 광고의 정확성이 떨어져 광고주들의 성과 추진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메타의 주가 폭락으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310억 달러(약 37조1500억원)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저커버그 CEO의 개인 재산이 896억 달러(약 107조3760억원) 줄어들면서 전 세계 부호 순위 7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10위로 밀려났다.10대에게 인기가 높은 틱톡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경쟁 심화로 메타의 주력인 페이스북의 신규 이용자도 감소하고 있다.메

    2022.02.12 06:00:05

    데이비드 웨너 메타 CFO “애플 때문에 매출 손실액 100억 달러 달할 것”
  •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 할 것”

    [이 주의 한 마디]마이크로소프트(MS)가 1월 18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MS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거의 45% 비싼 가격이다.CNBC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정보기술(IT)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M&A)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 달러다. 또 MS의 46년 역사에서도 링크트인(260억 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로 기록됐다.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가장 역동적이고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 측도 이번 인수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번 인수는 모바일·PC·콘솔·클라우드에 걸쳐 MS의 게임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MS는 메타버스의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참전한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MS는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확충해 최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서비스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CNBC“작년 우주 인프라 기업에 투자금…사상

    2022.01.23 06:00:54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 할 것”
  • 보리스 존슨 “오미크론 해일이 오고 있다”

    [이 주의 한마디]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세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며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12월 12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 간격으로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해일이 오고 있다”면서 “두 차례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감염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부스터 샷을 조속히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존슨 총리는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 대한 추가 접종 완료 목표 시한을 2022년 1월 말에서 올해 말까지로 한 달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에서는 11월 27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생긴 이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월 13일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나왔다.존슨 총리는 오미크론이 더 약한 변이라는 생각은 치워 두고 확산 속도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모두가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은 5단계로 나뉜 코로나19 경보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재택 근무 권고, 코로나19 백신 패스 도입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누적 1만명을 넘어섰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타임 엘론 머스크,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인물에 선

    2021.12.18 06:00:01

    보리스 존슨 “오미크론 해일이 오고 있다”
  • “스페이스X, 랩터 생산 위기 심각…파산 위험 직면할 것”

    [이 주의 한마디]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파산 위험성을 우려하며 로켓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CNBC는 11월 30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가 추수감사절 다음 날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e메일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e메일에서 “랩터 생산 위기가 몇 주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내년에 적어도 2주에 한 번꼴로 스타십 비행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파산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의 탐사선용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이다. 궤도 비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로켓에 동력을 공급하는 39개의 랩터 엔진이 필요한데 현재 개발에 진전을 보이지 않자 머스크 CEO가 직접 질책에 나선 것이다. 그는 “(파산의) 재앙을 복구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마켓워치미 Fed, 테이퍼링 가속화 시사에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11월 30일(현지 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몇 주 뒤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새로운 변이(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이 발생으로 고용과 경제에 하방 효과가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덧붙였다.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에서 내년 기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시각도 늘었다. 이날 미국

    2021.12.04 06:00:22

    “스페이스X, 랩터 생산 위기 심각…파산 위험 직면할 것”
  • 재닛 옐런 재무장관 “美 경기 과열 아닌 일시적 인플레 현상”

    [이 주의 한마디]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는 과열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공급 차질 때문이라는 해석이다.11월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유럽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옐런 장관은 “미국 경제는 과열 상태가 아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전보다 아직도 5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노동 참여도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팬데믹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61.7%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보다 1.6%포인트 낮다. 또 미국 총 일자리 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1억4755만 개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497만 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장관은 팬데믹이 통제되면 구인난과 물자 공급 정체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팬데믹을 넘기면 압박이 풀릴 것으로 본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믿는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는 과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옐런 장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앞두고 나왔다. Fed는이르면 11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며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내리는 한편 대규모 자산 매입을 통해 시장에 돈을 풀었다. 미 정부는 지난 10월 발표에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4% 올라 5

    2021.11.06 06:00:35

    재닛 옐런 재무장관 “美 경기 과열 아닌 일시적 인플레 현상”
  • 스텔란티스 CEO “LG엔솔과 합작…전기차업계 선도할 것”

    [이 주의 한마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세계 4위 완성차 그룹인 스텔란티스가 한국의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10월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JV는 스텔란티스가 전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EV 데이’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표준이 될 효율성과 열정을 담은 전기차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41조원(300억 유로)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14년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Pacifica) 배터리 수주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JV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한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악시오스 인텔 CEO “한국·대만에 반도체 의존하면 위험”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대만에 반도체 생산을 의존하는 것은 지정학적으로 위험한 일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가 생산되도록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10월 18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

    2021.10.25 06:03:02

    스텔란티스 CEO “LG엔솔과 합작…전기차업계 선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