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아우토빌트 선정 전기차 평가에서 1등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아우토빌트 선정 전기차 평가에서 1등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에 선정됐다.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아우토빌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아우디 Q4 이트론(e-tron), 폴스타의 폴스타 2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보디·파워트레인·편의성·커넥티비티·친환경성·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보디·파워트레인·편의성·친환경성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573점으로 Q4 이트론(565점)과 폴스타 2(553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기록했다.아우토빌트가 앞서 실시한 폭스바겐 ID.4, 벤츠 EQB와의 비교 평가에 이은 셋째 1위다. 아이오닉 5는 특히 보디 항목에서 실내 공간, 트렁크 공간, 안전 장비 등 11개 세부 항목 중 9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인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속 성능, 반응성, 최고 속도, 전비 효율 등 9개 항목 중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우토빌트는 “아이오닉 5는 강하고 조용한 가속 성능 덕분에 최고 속도 시속 185km에 도달하기까지 큰 힘이 들지 않는다”며 “특히 칭찬할 부분은 아이 페달(i-pedal) 모드로, 가속 페달을 사용해 정차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2022.04.08 17:30:01

    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아우토빌트 선정 전기차 평가에서 1등
  • 포스코, 철강 넘어 2차전지 소재·수소 등 ‘친환경 사업’ 최강자 노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지주회사로 전환한 포스코는 그룹 계열사들의 사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 같은 기술들을 중소기업에 전파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도 나섰다. 포스코는 현재 그룹사마다 보유한 정보기술(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에 착수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서 그룹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포스코를 포함한 주요 그룹사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도 물류와 안전 등 업무 전 영역에 걸쳐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포스코의 특징이다. 내부에 동반성장지원단 운영 개시물류 부문에서는 그룹의 물류 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대내외 전문가들을 확충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영역에서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스마트 기술, 작업자 위험 감지 모니터링 솔루션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포스코가 운영하는 제철소 내 위험지역에 설치했다.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은 포스코 안에서만 적용하지 않는다. 이 기술을 중소기업에 전파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내부에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 인력 확보나 기술 개발

    2022.04.07 06:00:01

    포스코, 철강 넘어 2차전지 소재·수소 등 ‘친환경 사업’ 최강자 노려
  • 포스코, 아르헨티나에서 양극재 생산 돌입

    [비즈니스 플라자]포스코그룹은 3월 21일 아르헨티나 정부와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현재 연 2만5000톤 생산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수산화리튬 공장의 규모를 더 키우기로 했다.포스코그룹이 계획 중인 최종 생산 능력은 연 10만 톤에 달한다. 증설에 필요한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9000억원)로 추산된다. 포스코그룹은 생산한 리튬을 활용해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편 이번 협약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방문에 맞춰 체결됐다.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이 시작된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아르헨티나를 택했다. 그만큼 2차전지 원료와 소재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최 회장은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 2차전지 소재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03.31 17:30:08

    포스코, 아르헨티나에서 양극재 생산 돌입
  • “포스코 신사업 절대 사수” 지자체 유치 과열에 새우등

    [비즈니스 포커스]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킨 포스코가 자사 제철소가 들어선 두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간 샅바 싸움에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포스코 신성장 사업의 중심이 될 지주회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소재지를 두고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간 역차별 문제가 불거져서다.포스코는 당초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지만 포항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강력히 반대하고 경영진 퇴진 운동 조짐까지 보이자 결국 서울행을 철회했다.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 안건은 올해 1월 28일 참석 주주 89%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해당 안건에는 신설 지주회사 소재지를 서울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지주회사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다시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포스코는 2월 25일 성명문을 내고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이사회·주주 설득과 의견 수렴을 통해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고 포항 중심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신설 법인·연구소 포항 설립에 뿔난 광양시포스코가 지주회사 서울행을 철회하면서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최근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도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며 다시 지역 간 역차별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는 광양 홀대론을 제기하며 지역 간 균형을 위해 현재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을 광양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앞서 포스코가 전남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3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밝혔지만 지역 민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2.03.16 06:00:05

    “포스코 신사업 절대 사수” 지자체 유치 과열에 새우등
  • 포스코홀딩스, 결국 포항에 설립한다

    [비즈니스 플라자]포스코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서울이 아닌 포항에 설립하기로 전격 합의했다.포스코는 2월 25일 “지주회사의 소재지를 이사회 및 주주 설득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할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포스코는 포항시와의 지역 상생 협력 및 투자 사업은 포항시·포스코·포스코홀딩스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호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앞서 1월 28일 임시 주주 총회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설립이 의결된 이후 포항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 포스코가 지주회사를 서울에 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지역 투자 축소, 인력 유출, 세수 감소 등을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포항시 측은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 시설 포항 설립, 지역 상생 협력 대책에 대한 성명 표명, 철강 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해 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3.10 17:30:09

    포스코홀딩스, 결국 포항에 설립한다
  • 포스코, 10년 간 온실가스 저감에 8700억원 투자

    지난 10년 간 국내 대기업이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투자한 금액이 9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등락은 있었지만 연평균 9000억원 가까운 금액을 온실가스 저감 투자에 사용했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이 전체의 43.9%에 해당하는 3조9000억원을 투입해 가장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공기업은 10년 간 배출량을 15% 이상 줄였다.업체별로 보면 지난 10년 간 누적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에서 한국중부발전이 1조302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와 SK하이닉스,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이 투자액 ‘톱5’를 형성했다.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온실가스 저감투자액과 배출량을 모두 공시하는 213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저감 누적 투자액은 8조8947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 투자 건수로는 5612건이었다. 이 중 공기업 15곳의 누적 투자액은 3조9026억원으로 전체 누적 투자액의 43.9%를 차지했다. 민간기업 198곳의 투자 규모(4조9921억원)를 감안하면, 기업 1곳당 투자는 공기업이 월등히 많았다. 공기업의 누적 투자 건수는 916건이다. 이는 전체 누적 투자 건수의 16.3%로, 민간기업보다 건당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업의 투자 규모는 2013년 1조3700억원으로 가장 컸는데, 한국중부발전 고효율 복합발전소 건설(1조81억원) 집행 영향 때문이다. 공기업의 온실가스 저감투자는 연도별로 다소 편차가 있지만 매년 4000억원 안팎을 온실가스 투자에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공기업이 온실가스 저감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03.08 14:26:36

    포스코, 10년 간 온실가스 저감에 8700억원 투자
  • 포스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확정

    포스코가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가결했다.이번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 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이에 따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3월 2일 새롭게 출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물적 분할 후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는 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법인으로 포스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기존 철강사의 꼬리표를 떼고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다.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 사업으로 선정해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 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은 필수적이었다”며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2.01.28 10:48:01

    포스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확정
  • 지주사 체제 전환…철강 꼬리표 떼는 포스코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그룹이 2000년 민영화 이후 22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포스코를 물적 분할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존속법인)와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신설법인)로 나누는 방식이다. 철강사의 꼬리표를 떼고 2차전지와 수소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는 1월 28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지주사를 상장사로…사업회사는 비상장 원칙포스코의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사가 100% 소유하는 구조다.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태다.포스코그룹은 특히 포스코는 물론 향후 지주사 산하에 새로 설립될 신사업 법인을 상장하지 않기로 했다. 물적 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하는 ‘분할 후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최근 정관에 ‘특별 결의’ 조건을 추가하면서 비상장 계획을 분명히 했다. 신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정관에 제9조를 신설했다고 1월 4일 공시했다. 제9조는 ‘포스코가 상장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에 포스코홀딩스의 주주 총회 특별 결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포스코는 지주사 체제 전환에 앞서 자사주 소각과 함께 배당 정책을 강화하는 주주 친화 방안도 제시했다. 포스코는 보유 중인 자사주의 일부 소각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고 1월 5일 공시했다. 또한 올해까지 현재 중기 배당 정책 기준인 지배 지분

    2022.01.21 06:00:15

    지주사 체제 전환…철강 꼬리표 떼는 포스코
  • 포스코, 반도체용 희귀 가스 ‘네온’ 국산화 성공

    포스코가 한국 최초로 반도체용 희귀 가스 ‘네온’의 생산 설비와 기술을 국산화해 첫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하했다. 네온은 제논과 크립톤 등과 함께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으로 주목 받는 희귀 가스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업계에서는 지난해 1600억원 규모였던 한국 희귀 가스 시장이 2023년 28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한국 반도체업계는 희귀 가스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네온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의 원재료 중 하나로, 공기 중에 0.00182%밖에 포함돼 있지 않다.과거 무역 분쟁 등에 따른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을 겪으며 국산화 시도가 이뤄졌지만 외국 기술에 의존한 개발에 그친 바 있다.포스코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 기업인 TEMC와 협력해 2019년부터 2년에 걸쳐 네온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이번에 준공된 설비는 고순도 네온 기준 연간 약 2만2000N㎥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한국 수요의 16% 정도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시운전을 통해 제품 품질 평가를 마무리했고 올해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게 됐다.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산업 가스 시장의 숙원 과제였던 네온의 완전 국산화를 이뤄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소기업과 상생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희귀 가스의 해외 의존도를 완전히 해소하고 한국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1.16 06:00:26

    포스코, 반도체용 희귀 가스 ‘네온’ 국산화 성공
  • 철강 넘어 ‘수소·배터리·AI’로…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출범

    [비즈니스 플라자]포스코그룹이 1월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했다.포스코그룹은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저탄소·친환경 시대로 대전환되는 경영 환경 아래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그룹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을 출범시켰다.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 달리 △인공지능(AI)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등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종합 연구를 추진한다.AI연구소는 그룹 AI 컨트롤타워로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설계 등을 통해 제조 공정 등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2차전지소재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 소재 분야 선행 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와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철강 공정을 선도하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그룹 미래 사업의 연구·개발(R&D)을 주도할 창의적 연구 공간으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1.09 06:00:27

    철강 넘어 ‘수소·배터리·AI’로…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출범
  • 포스코, 전기차용 리튬 상용화 사업 드라이브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결정 이후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다.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투자 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은 연산 2만5000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약 8억3000만 달러(약 9500억원)로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증자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행 거리 향상에 유리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수산화리튬의 원료는 아르헨티나 염호처럼 물에 용해된 염수리튬과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석리튬으로 분류된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염수와 광석 모두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염수리튬 생산 기술은 타 기술과 비교해 염수와 담수 사용량이 적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부원료를 공정 중 재활용할 수 있고 생산성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향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상업 생산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염호의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보다 6배 증가한 1350만 톤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했다. 염호 부근에 데모 플랜트를 조성하고 운영해 리튬 상업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 외에도 2018년 호주 광산 개발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 지분 투

    2021.12.16 09:57:26

    포스코, 전기차용 리튬 상용화 사업 드라이브
  • 내년에도 높은 수익성 전망되는 포스코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올해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며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5월 중순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재차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10월부터 조정 중이다.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과 여름철 중국 남서부 지역의 폭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인프라 및 부동산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반면 기타 국가들의 철강 가격은 8월까지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은 특히 판재류 가격의 조정이 없었는데 과거 중국의 내수 가격 변화가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제품의 국내 가격에 대한 영향력이 그만큼 축소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올해 하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냉각됨에 따라 중국 금융 당국은 공급자에 대한 일괄적 대출 차단을 방지하고 2016년 이후 투기 억제를 위한 수요 규제의 부분적 완화를 시사했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는 모기지 금리 인하, 대출 총량 완화, 헝다 리스크 확산 차단을 시사한 바 있다.올 하반기 들어 중국 지방채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 중국의 재정 지출이 보수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 재정 여력에 따른 인프라 투자의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회복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단시간 탄소 감축이 가능한 것은 결국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에너지 소비 총량을 통제하는 것이다. 중국 내 탄소 배출의 18%를 차지하는 철강 산업이 첫째 타깃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언론에 따르면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달성

    2021.12.13 17:30:07

    내년에도 높은 수익성 전망되는 포스코
  • 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신사업 강화 속도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연구·개발(R&D)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수립 등을 맡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돼 지주사가 100% 소유하게 된다.포스코그룹은 철강 사업 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하는 법인들도 상장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전환, 기술 혁신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과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포스코는 그동안 기업 역량이 철강 사업에 집중돼 있어 신사업 발굴·육성, 그룹사 사업 구조 개선 및 그룹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추진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유망 신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철강 중심 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2021.12.10 15:49:45

    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신사업 강화 속도
  • 포스코, 12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지킨 비결은

    [비즈니스 포커스]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는 최근 ‘세계 1위’ 철강사로 포스코를 12년 연속 선정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실적 회복과 함께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변신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포스코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영업이익 9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최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뽑히며 겹경사를 맞았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는 올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 속 선제적 차세대 먹거리 확보 등을 바탕으로 내년 이후에도 탄탄한 경영 실적을 이어 갈 방침이다.사업 다각화로 코로나19 위기 돌파포스코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6369억원, 영업이익 3조11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영업이익은 367.5% 증가했다. 1968년 창사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포스코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 산업 침체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잠시 흔들렸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도 발목을 잡았다. 창사 이후 첫 유급 휴업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를 갈았다.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포스코는 지난해 3분기부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체질 개선 노력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건설과 에너지 등 글로벌 인프라 사업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올 3분기에는 본업인 철강

    2021.11.23 06:01:47

    포스코, 12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지킨 비결은
  • 네이버, 경영진 세대교체…‘81년생’ 최수연 CEO 내정

    [비즈니스 플라자]네이버가 내년 3월 취임할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1981년생인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내정했다.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1978년생인 김남선 책임리더가 낙점됐다.최수연 책임리더는 서울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NHN에서 홍보와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로스쿨에 진학한 바 있다. 네이버에 재입사한 해는 2019년이다.네이버는 최 책임리더가 여러 국내외 사업 전반을 지원하며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사업 전략,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춘 점 등을 높이 평가해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난해 3월 네이버의 비등기 임원이 된 최 책임리더는 사내 벤처기업(CIC)의 글로벌 전략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능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현 CEO인 한성숙 사장은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시점인 내년 3월 물러난다. 네이버의 이번 세대교체는 이해진 GIO가 지난 6월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을 통해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이 GIO는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던 한 직원이 올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관해 사과하면서 젊고 새로운 리더가 등장해 네이버를 이끄는 것이 전면 쇄신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김남선 책임리더는 서울대 재료공학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후 10여 년간 글로벌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와 맥쿼리에서 일하며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왔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 입사 후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와 이마트·신세계와의

    2021.11.21 06:00:31

    네이버, 경영진 세대교체…‘81년생’ 최수연 CEO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