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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우디서 6.5조 잭팟…‘제2 중동 붐’ 본격화 [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따내며 해외 수주에 날개를 폈다.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아람코와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1(에틸렌 생산 시설)·패키지4(유틸리티 기반 시설)’ 수주 계약을 6월 24일 체결했다.한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석유화학단지는 주베일 지역에 조성된다. 현대건설 창업자인 정주영 회장이 1970년대 ‘20세기 최대 공사’로 불리는 산업항을 지은 상징적인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1975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로 1970년대 중동 붐을 이끌었다.현대건설은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세계적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현대건설은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카란 가스처리시설·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아람코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화학·가스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오랜 신뢰 관계를 쌓아 왔다.또한 28억 달러 규모의 마잔 개발 패키지, 샤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아미랄 석유화학 복합 단지 프로젝트 수주액은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연간 수주 목표치인 10조7000억원의 60%가 넘는 규모다. 2022년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액인 7조1000억원의 90%에 해당한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와 건설 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

    2023.06.30 11:53:01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우디서 6.5조 잭팟…‘제2 중동 붐’ 본격화 [2023 100대 CEO]
  • [100대 CEO-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4년 치 일감 확보하고 실적·재무 구조도 ‘파란불’, SMR·수소 신사업에 날개

    [100대 CEO]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 경영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도모하고 소형 모듈 원전(SMR)과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의자와 도전적 실행을 바탕으로 한 권한 위임과 빠른 의사 결정으로 행복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올해 풍부한 해외 공사 경험과 기술 노하우, 우수한 해외 실적,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SMR, 친환경 블루 수소, 스마트 시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버티포트 등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안전하고 행복한 글로벌 건설 리더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 성장 △미래 전략 실행 가속화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경영 방침으로 선정하고 이를 모든 경영 활동에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2021년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당기순이익 5543억원을 달성했다. 수주는 파주 운정 복합 시설 신축 공사,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 사업,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발전 투자 개발 사업 등 국내 사업 수주와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500kV HVDC 공사 등 해외 공사를 통해 2020년 대비 11.5% 늘어난 30조269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현대건설이 목표한 25조4000억원을 119.2% 달성한 것이다. 2022년에도 풍부한 해외 공사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고 도시 정비 사업, 에너지 전환 신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국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수주 잔액도 2021년 말 대비 20

    2022.07.05 06:02:06

    [100대 CEO-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4년 치 일감 확보하고 실적·재무 구조도 ‘파란불’, SMR·수소 신사업에 날개
  • 대전 유성온천의 첫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유성’ 견본주택 오픈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41-29번지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유성’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힐스테이트 유성은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전용면적 84㎡, 473실로 조성된다. 타입별 호실은 △84㎡A 92실 △84㎡B 23실 △84㎡BA 46실 △84㎡C 45실 △84㎡D 38실 △84㎡E 45실 △84㎡F 69실 △84㎡FA 23실 △84㎡G 23실 △84㎡H 23실 △84㎡I 23실 △84㎡J 23실 등이다.힐스테이트 유성은 건축법을 적용받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이 오피스텔은 대전 유성온천 일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동시에 첫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돼 명품 주거공간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단지는 대부분의 호실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량을 높였고,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트렌디한 평면 구조로 설계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84㎡A 타입은 4베이 구조로 현관 팬트리, 복도팬트리, 두 개의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돼 우수한 높은 공간 활용도를 갖췄다. 기준층 층고는  2.5m(우물천장 2.6m), 4층, 5층, 최상층인 26층의 경우 2.7m(우물천장 2.8m)의 높은 층고설계로 개방감이 뛰어나다.또한 주방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 등 고급마감재와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4대), 현관 중문 3연동 슬라이딩 도어, 3구 하이라이트 쿡탑, 드레스룸, 신발장 등이 전 호실에 기본으로 제공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힐스테이트만의 특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도 적용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외부에서

    2022.06.30 09:22:15

    대전 유성온천의 첫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유성’ 견본주택 오픈
  • 5대 그룹 기틀 다진 ‘모태 사업’의 어제와 오늘

    [비즈니스 포커스]지난 3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양복 원단을 만드는 직물 사업을 66년 만에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말을 끝으로 경북 구미 공장의 문이 닫힐 것으로 보인다. 구미 공장은 현재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원단을 생산하는 곳이다. 상황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결정이 눈길을 끈 것은 직물 사업이 삼성의 모태 사업이기 때문이다. 삼성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은 1956년 ‘섬유 국산화’를 선언하며 대구에 제일모직을 세웠다. 당시 제일모직이 생산한 국산 원단 ‘골덴텍스’로 만들어진 양복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재계 1위 기업 삼성이 기지개를 켜는 순간이었다.  빈폴 지고 톰브라운 뜨고…삼성물산의 숙제당시 마카오 등에서 수입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양복은 직장인들의 3개월 월급과 맞먹었다. 이병철 창업자는 이러한 현실을 바꿔 보겠다며 국산 섬유를 만들었다. 하지만 66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인건비 상승으로 해외 원단과의 가격 경쟁에서 한국이 도리어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직물은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생산되는 직물의 가격 경쟁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삼성SDI와 공장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것도 사업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그룹의 모태 사업이라는 의미가 커 경영진이 사업을 계속 하려고 했지만 2018년 이후 4년간 누적 적자가 80억원에 달하는 등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실적이 악화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바 있다.1980년대

    2022.06.22 06:00:03

    5대 그룹 기틀 다진 ‘모태 사업’의 어제와 오늘
  • 자동차 공장 한쪽에서 출발…현대건설의 ‘열고 짓고 이어 가는’ 75년 역사

    [비즈니스 포커스]현대건설은 그들 스스로 ‘열고 짓고 이어 가는 기업’이라고 말한다.현대건설은 공장 한쪽에서 출발했다. 1947년 5월 서울 중구의 현대자동차공업사 공장의 한구석에서 시작한 현대건설은 어느덧 창립 75주년을 맞이했다. 광복 직후 국가 전체가 혼란했던 시기였지만 현대건설은 전쟁의 폐허 위에 도로를 닦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하고 건물을 세웠다.빈곤하고 궁핍했던 시대에 오일 달러를 벌어들여 국가 재정에 보탰다. 또 국토 개발의 최선두에서 한국의 성장을 이끌었다. 성장 연대의 일등 주역에서 현재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현대건설은 한국 건설사(史)의 ‘산증인’이자 주역이다. 신화의 시작, 정주영과 현대토건#장면 1. 1937년 스물셋의 청년, 정주영은 점원으로 일하던 ‘복홍상회’를 매입해 ‘경일상회’라는 미곡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939년 일본의 갑작스러운 쌀 배급제 실시로 잘나가던 경일상회는 폐업했고 자동차 수리업을 시작했다.#장면 2. 청년 사업가 정주영은 1947년 5월 25일 서울 중구 현대자동차공업사 건물 입구에 ‘현대토건사’라는 사명이 새겨진 간판을 내걸었다. 은행에서 거액의 돈을 빌리는 이들 중 건설업자가 많은 모습을 보고 건설사를 세웠다.‘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와 현대그룹, 현대건설의 시작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장면들이다. 정주영 창업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낼 줄 아는 인물이었고 쌀로 시작해 자동차·건설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자동차와 건설은 여전히 현대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2022.06.07 06:00:09

    자동차 공장 한쪽에서 출발…현대건설의 ‘열고 짓고 이어 가는’ 75년 역사
  •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兆 돌파…3년 연속 3조 클럽 가입

    현대건설이 지난달 30일 1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재건축사업인 경기 과천 주공8·9단지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해, 3년 연속 3조 클럽에 가입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5499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지역별 랜드마크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지를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과천 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과천 주공 8·9단지는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꼽혔다. 경기 과천 별양로 180(부림동 41번지) 일대(약 13만7996㎡)에 2120세대의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25개동,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대건설은 과천 주공 8·9단지 재건축에 과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다. 단지 명으로 조합에 디에이치 르블리스를 제안했다.현대건설은 “과천 주공 8·9단지는 과천 도심 재건축 최초이자 마지막 디에이치 랜드마크 사업자”라며 “과천을 상징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설계사와 협업하며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과천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으로 과천 주공 8·9단지가

    2022.05.01 14:46:36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兆 돌파…3년 연속 3조 클럽 가입
  • “정관 변경합니다”…부동산 경기 침체에 신사업 진출하는 건설업계

    [비즈니스 포커스]건설업계의 주주 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총 안건을 보면 올해의 핵심 이슈는 정관 변경에 따른 신사업 진출이다. 금리 인상과 정권 교체를 앞두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신사업에 뛰어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모습이다.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정관 변경으로 신사업 진출을 노리는 건설사들은 DL이앤씨·DL건설·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계룡건설산업 등이다. DL이앤씨와 DL건설의 주총은 3월 24일, HDC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산업은 3월 28일, 코오롱글로벌은 3월 29일이다.신사업 진출 분야는 친환경 사업이 대부분이다. 탄소 자원화와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사업이 시장에서 각광받는 만큼 올해 주총에서 정관을 바꿔 해당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DL이앤씨는 주총에서 기존 정관에 △이산화탄소(CO₂)  포집·활용·저장과 탄소 자원화 사업 설계, 시공·운영에 관한 일체의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업 △고압 가스 저장·운반업, 위험물 저장·운반업 △신기술 관련 투자, 관리 운영 사업과 창업 지원 사업 등을 정관에 추가할 예정이다.DL이앤씨는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전소·철강·정유·시멘트 등 제조업 분야에서 CO₂ 포집·활용 등에 관한 발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원천 기술을 확보해 해외 사업 기회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DL이앤씨는 정관 변경에 앞서 CO₂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 2월 서해그린환경과 탄소 포집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충남 대산에 있는 서해그

    2022.03.16 06:00:07

    “정관 변경합니다”…부동산 경기 침체에 신사업 진출하는 건설업계
  • 20兆 리모델링 시장…부동의 1위 없는 무주공산에 건설사 ‘군침’

    [비즈니스 포커스]집값 상승 우려로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2021년 리모델링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업계는 그동안 신규 분양 대비 수익성이 낮다는 점을 이유로 리모델링 시장에 집중하지 않았다. 다만 풀리지 않는 규제와 신축·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이 등으로 구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이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또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신규 분양보다 리모델링 시장이 늦게 활성화된 만큼 관련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의 1위’가 없다는 것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이유 중 하나다.2021년 리모델링 시장 9조원…전년 대비 6배↑2021년 1~11월 리모델링 수주 시장 규모는 6조3887억원이다. 연말까지 최대 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2020년 전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1조3500억원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6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리모델링 수주 실적이 2021년 1조원을 넘은 곳은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등 3곳뿐이다. 다른 건설사는 신규 분양에 집중해 리모델링 시장에 크게 집중하지 않아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만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에서 리모델링 시장의 ‘강자’로 꼽힌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 부서를 조직해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현재까지 총 24개 단지, 4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해 누적 시장점유율에서 업계 1위다. 그중 2021년에만 1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2021

    2021.12.30 06:00:39

    20兆 리모델링 시장…부동의 1위 없는 무주공산에 건설사 ‘군침’
  • 건설사 특명 “층간 소음 잡아라”…연구 시설 만들고 전담 조직 신설

    [비즈니스 포커스]층간 소음으로 이웃끼리 폭행 등의 범죄가 발생하는 사회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아파트 설계·건축 과정에서 층간 소음 대비가 완벽하지 않아 서로 조심한다고 해도 밤낮 없이 층간 소음이 발생한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는 예전보다 더 커지고 있다.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파트 층간 소음 접수 건수는 2016년 1만9495건에서 지난해 4만2250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에는 2019년(2만6257건) 대비 76.2% 많아졌다.건설사들은 ‘집콕’ 생활이 길어진 만큼 입주민의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관련 연구 시설을 건립하거나 전담 조직을 꾸려 층간 소음 잡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층간 소음 게 섰거라” 전문 연구소 설립·신기술 개발건설업계는 앞다워 층간 소음을 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 최대 규모인 층간 소음 전문 연구 시설 ‘래미안 고요안(安) 랩’을 설립한다. 이 시설은 경기 용인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2390㎡ 규모로 내년 4월 개관될 예정이다.시설에는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층간 소음 실증 연구를 위해 10가구의 주택과 측정실·체험실 등이 구축된다. 한국 공동 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구조 형식을 모두 적용해 층간 소음의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닥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구조 바닥) 두께를 높여 층간 소음을 줄

    2021.11.05 06:00:01

    건설사 특명 “층간 소음 잡아라”…연구 시설 만들고 전담 조직 신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10월 별도 법인 출범

    [비즈니스 플라자]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10월 별도 법인 출범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독립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 10월 1일 신설 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가 각각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의 역할에 중점을 둔다. 분할 방식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들의 지분 100%를 소유한다.SK배터리 주식회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BaaS,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등을 영위한다. SK이엔피 주식회사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각각 수행한다.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 분할로 배터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헝가리 등의 거점에서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이 있는 만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석유개발 사업은 장기간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탄소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꾀할 방침이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사업 분할은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 확보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린 성장 전략을 완성해 이해관계인이 만족할 수 있는 기업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기아, ‘주행 거리 475km’ 첫 전용 전기차 EV6 출시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출시했다. 사전

    2021.08.11 06:16:02

    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10월 별도 법인 출범
  • [집테크 리포트]‘교통·자연·편의’ 3박자 갖춘 인천 작전동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집테크 리포트]교통과 자연, 편의시설 등은 집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대표적인 필수조건이다. 직주근접과 녹지나 인근 공원과 같은 자연환경,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까지 있다면 최상의 입주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교통과 자연, 편의 등 이 3박자를 갖춘 아파트 단지가 인천에 등장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765번지 일대에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다.이 단지는 실거래가 정보 업체 ‘호갱노노’에서 21일 기준 검색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편리한 인프라를 갖춰 주택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 풀이된다.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371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812세대다.면적별로는 △39㎡ 133세대 △53㎡A 256세대 △53㎡B 99세대 △53㎡C 95세대 △59㎡A 625세대 △59㎡B 276세대 △84㎡A 366세대 △84㎡B 128세대 △84㎡ 393세대 등이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교통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활용하면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S-BRT(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 체계)도 구축될 예정이다.단지 주변에 산과 공원이 다수 위치해있다. 천마산과 계양산, 영신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까워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서운체육공원과 도두머리근린공원, 계양워터파크앤피크닉장도 근처에 있다.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의 2km

    2021.07.23 06:15:04

    [집테크 리포트]‘교통·자연·편의’ 3박자 갖춘 인천 작전동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 대한민국 주거 문화 발전 이끄는 8개 건설사

    [2021 웰빙 아파트 대상]한경비즈니스가 ‘2021 웰빙 아파트’를 선정했다. 지속적인 혁신으로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한 8개 건설사를 선정했다. 수상의 영광을 누린 건설사는 대우건설·롯데건설·쌍용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DL이앤씨·현대건설·금호건설 등이다.이들 건설사는 각 기업이 지닌 건설 노하우와 특화 설계를 최대한 활용해 아파트 주거 공간에 건축미와 친환경성, 실용성, 조경 환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접목해 최고의 생활 단지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주거 문화 발전을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한경비즈니스는 국민 주거·생활 여건 발전과 건설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건설사와 단지를 파악해 △종합 △고객 만족 △리모델링 △마케팅 △브랜드(3곳)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건설사 8곳을 ‘2021 웰빙 아파트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종합 대상] 대우건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대우건설이 2021 웰빙 아파트 대상의 최고 영예인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1973년 창사 이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로 한국의 건설업계를 선도해 왔다.지난 반세기 한국이 이룩한 빠른 경제 성장의 순간에는 언제나 대우건설이 함께했다. 압도적인 주택 공급량으로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로 아파트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여러 단지 중 특히 경기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풍요로운 자연과 도시의 편리한 혜택을 모두 누리면서 해당 지역에서 최고의 고급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했다.과천 센트

    2021.06.29 06:16:01

    대한민국 주거 문화 발전 이끄는 8개 건설사
  •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으로 성장 동력 확보

    [100대 CEO]현대건설은 2021년 풍부한 해외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 항만, 가스 플랜트, 복합 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 흐름에 부응하는 융·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술 혁신으로 지속 가능 성장을 도모하고 안전·품질 최우선 경영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대내·외 이해관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건설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품질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안전지킴이)도 위험 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해 사전에 중대 재해를 예방한다.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 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안전 점검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안전 점검과 안전 교육을 위한 상시 점검 조직인 ‘365 안전패트롤’을 운영해 산업재해 강도·빈도가 높은 추락·낙하·충돌·붕괴·감전·화재·질식 사고 등에 대한 고강도 안전 점검과 품질 기준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기반의 투자 개발과 운영 부문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의 발판을 마련하는 신사업 추진에도 앞장선다. 최근 저탄소·친환경 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

    2021.06.22 06:39:01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으로 성장 동력 확보
  • 메리츠화재 컨소시엄,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제안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이 지난달 28일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은 차병원과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롯데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으로 구성됐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1635㎡ 부지에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차병원그룹이 그간 쌓아온 병원과 바이오, 교육, 연구 분야의 노하우를 집약해 복합타운 조성사업을 따내겠다는 각오다.컨소시엄은 사업자 공모제안서에 차병원그룹의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경험과 역량을 담았다. 또 산·학·연·병 시스템을 통해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벗어나, 전생애주기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합단지형 모델 구성을 제안했다.아울러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거시설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주택도 계획돼 있어 대규모 의료단지 조성이 기대된다.차병원그룹은 국내외에서 병원과 의과대학, 바이오 연구원, 바이오 기업 등을 보유·운영해 큰 성과를 보인 기업이다. 국내 10곳, 해외 38곳의 자회사를 보유한 바이오 기업 차바이오텍과 차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 차병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또한 미국·호주·일본·싱가포르 등 7개 국가와 71개 의료기관, 1만200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연구진, 임상, 특허, 바이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참여 기업의 장점을 끌어만 모아 세계적 수준의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완

    2021.06.04 14:50:00

    메리츠화재 컨소시엄,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제안
  • 현대건설,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대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26표 중 393표, 찬성률 92.2%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신암재정비촉진사업(신암뉴타운)은 대구 동구 신암1동과 신암4동 일대 76만6718㎡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6개 재개발 사...

    2021.05.03 10:34:43

    현대건설,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