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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한평생 일본과의 우호협력과 관계개선을 이끌고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이 8월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온 인사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한일포럼은 “조 명예회장이 한일포럼 창립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포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경제인협회 회장 △한일산업협력재단 이사장 △한일재계회의 대표단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일포럼은 "한일 우호협력의 필요와 관계 개선의 당위성이라는 소신을 실현하기 위해 반 세기 동안 헌신한 데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명예회장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대리 수상을 통해 “한일포럼이 설립 됐을 당시에는 양국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한일포럼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국 간 아직까지 역사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한일포럼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양국 국민들이 서로 이해함으로써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이 창립되었던 1993년 첫 해부터 매년 참석할 정도로 한일포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동안 한일포럼과 함께 한국과 일본이 치열하게 유치 다
2023.08.31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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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부회장 “수소사업 활성화 위해 보조금 지원해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6월 14일 최고경영자 수소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 참석해 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조 부회장은 발언을 통해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사업·액화천연가스(LNG)·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고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면서 “울산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과 연계된 그린수소 사회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부회장은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소재로, 향후 수소차량 증가 등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조 부회장은 관련 제도나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수소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수요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 완화, 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효성그룹은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수소사업 비전을 내놓은지 2년만에 액화수소 생산에서부터 운송, 저장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14 1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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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강릉 산불 구호성금 3억원 기부
효성그룹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 긴급 구호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이번 성금은 (주)효성과 주요 사업 회사인 효성티앤씨(주), 효성중공업(주), 효성첨단소재(주), 효성화학(주)이 그룹 차원에서 함께 마련했다. 효성의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은 2022년 8월 중부지역 집중호우와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2020년 8월 집중호우, 2020년 2월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 시마다 성금을 기부해 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18 14: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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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ESG경영 실천의지 공표
효성그룹이 28일 ‘윤경(윤리경영) ESG 포럼’ 주최로 서울 서대문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 에 참여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 대표이사들은 서약식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에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두기에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경영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효성의 DNA로 정착시키고,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효성그룹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윤경CEO서약’을 비롯해 ‘공정거래자율준수선언’, ‘BIS 서밋 반부패 서약’ 등을 통해 최고경영진들부터 윤리경영 의지를 다져왔다. 또,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 등을 실시해 전 직원에게 윤리경영 실천 및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산업정책연구원(IPS) 산하 윤경 ESG포럼은 2003년 3월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이다.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윤경CEO서약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서약식에 참가한 누적 서약자 수는 약 1,120여명, 서약 참여 기업 수는 약 420개 기업에 달한다. 올해도 140 여명의 기업인, 사회단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서약식
2022.04.28 1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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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효성그룹, ‘2021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로 홍세진 작가 선정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장애예술을 꾸준히 후원해온 효성그룹과 함께 탁월한 작품성을 선보인 장애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2021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로 홍세진(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서울문화재단과 효성그룹은 장애예술인 창작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 지원프로그램 ‘굿모닝 스튜디오’를 통해 입주작가의 창작역량을 높이며, 장애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해왔다. 2021년도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에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지난해 신설한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올해부터 공모를 통한 심사방식으로 전환하고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1인인 홍세진 작가를 선정했다. 홍 작가의 회화 작품은 공간, 사물 등 인공물과 선, 도형 등 추상 요소를 가시화해 ‘온전성에서 비켜서 있는 낯섦’을 담아내며 “작품세계에 대한 시각 언어가 확실하게 드러났고 작업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세진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2019), 금천예술공장 11기 입주작가(2020)로 선정됐으며, 개인전으로는 <감각의 오류>(2019, 레스빠스71), <숨은 언어들>(2021, OCI 미술관), 단체전 (2021, 아시아창작스튜디오)를 진행했다. 홍 작가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효성그룹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나의 경험에서 나온 감각을 담아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2021.12.29 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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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한 우물 효성티앤씨
[마켓 인사이트]글로벌 스판덱스 1위 기업 효성티앤씨의 신용도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여파를 재빨리 털어내고 이익 창출 규모를 키운 덕분이다.기능성 의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차입금도 줄이고 있다. 단, 중국 기업들의 설비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설비 투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기업 신용 등급 ‘A’에서 ‘A+’로 올라올해 11월 효성티앤씨에 신용 등급 상향이라는 낭보가 전해졌다. 한국신용평가가 효성티앤씨의 기업 신용 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효성티앤씨는 우량 신용 등급이라고 불리는 ‘AA급(AA-~AA+)’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효성티앤씨의 지난해 7월 기업 신용 등급은 ‘A’였다. 하지만 올해 6월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았고 곧 이어 11월 신용 등급이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추세라면 중·장기적으로 효성티앤씨가 ‘AA-’로 올라서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내년 이후 기업들은 자금 조달 비용이 불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도가 좋아지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를 유치하기도 수월해진다.올해 6월 신용평가사가 효성티앤씨의 신용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꾼 것은 스판덱스 업황 호조의 영향이 컸다.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효성티앤씨가 이익 창출 규모를 가파르게 늘린 덕분이다.투자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
2021.12.05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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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美 현장 경영 나선 조현준 효성 회장
[비즈니스 플라자]조현준 효성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그룹은 조 회장이 최근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 텍사스 주 댈러스 효성TNS 미국법인을 방문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 위상을 강화하고 신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사에 앞서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의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시장은 바이든 정부가 전력망·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개선에 약 1조2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사회간접자본(SOC)·에너지·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효성은 1980년대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6개 법인(제조 3개, 판매 3개)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매출 약 12억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는 16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조 회장은 9월 초 중공업 부문의 첫 생산 기지인 테네시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빌 해거티 테네시 주 상원의원과 만나 함께 현장을 시찰했다.효성은 멤피스 공장을 중공업 부문의 미국 시장 전진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은 연산 초고압 변압기 60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내
2021.09.26 06: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