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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선 승진하자 바뀐 프로필…'80년대생 부회장 시대' 맞은 HD현대

    HD현대 오너가 3세인 정기선 사장이 11월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총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21년 10월 사장 승진 이후 2년여만의 부회장 승진이다. 이날 인사 발표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바뀐 정 부회장의 소속 직함이 눈길을 끌었다. 재계에서는 권오갑 회장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전문 경영인 체제였던 HD현대가 정 신임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동안 HD현대의 주력 사업인 조선 부문을 이끌었던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오는 12월까지 활동한 뒤 2024년부터 자문역을 맡는다. 두 부회장의 용퇴로 정 부회장이 그룹내 유일한 '부회장' 직책을 갖게 됐다. 정 부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HD현대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정몽준 이사장이 26.60%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정기선 부회장(5.26%)은 국민연금공단(7.55%)에 이은 3대 주주다. 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대일외국어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재입사했다. 2017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 경영지원실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를 겸임하며 수소·AI·로봇 등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주도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해왔다. 정 부회장은 주요 해외 사업도 총괄하

    2023.11.10 18:27:33

    정기선 승진하자 바뀐 프로필…'80년대생 부회장 시대' 맞은 HD현대
  • [속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승진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11월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 및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후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 2021년에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HD현대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했다. 2022년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MOU 체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

    2023.11.10 14:11:50

    [속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승진
  • HD한국조선해양, 카타르 '5조 잭팟'…정기선 '제2 중동신화' 썼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5조 2,511억 원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했다고 10월 26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10월 25일(현지 시간) 카타르에너지와 17만 4000입방미터(㎥)급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한국 조선업계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이다. 이전 단일계약 최대 수주는 2023년 7월 17일 삼성중공업의 3조 9593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16척이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9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계약의 세부사항을 조율해왔다. 한국 조선사 중 HD현대중공업은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했다. 추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3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2020년, 2021년, 2022년에도 각각 21척, 25척, 45척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카타르 LNG운반선 수주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데 나온 성과다. 정 사장은 이날 카타르 현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카타르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은 카타르 랜드마크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LNG 선박 제조, 천연가스 수입 등에서 그동안 상호 호혜적 협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어 “카타르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산업 육성이나 디지털 전환 등은 한

    2023.10.26 10:35:16

    HD한국조선해양, 카타르 '5조 잭팟'…정기선 '제2 중동신화' 썼다
  • ‘용진이형’이 왜 거기에…HD현대 판교사옥서 정기선 사장 만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 방문해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회동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8월 1일 오후 5시께 GRC를 방문해 사옥을 둘러본 뒤 정 사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만난 바 있다. 개인적 친분정 부회장이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했고 정 사장은 정 부회장에게 직접 전시 콘셉트였던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설명하고 미래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을 소개했다. 평소 개인적 친분이 알려지지 않은 두 사람의 만남은 당시 화제가 됐었다. 정 부회장의 HD현대 전시관 방문 당시 정 사장이 사옥에 초청했고, 이날 정 부회장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HD현대 측 초청을 받아 사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선 사업적 논의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02 11:25:05

    ‘용진이형’이 왜 거기에…HD현대 판교사옥서 정기선 사장 만나
  • ‘尹 경제 사절단’ 정기선 사장, 베트남사업 손수 챙겨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HD현대는 정 사장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공정 진행사항을 살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6월 22일 밝혔다. 정기선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앞두고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찾았다.현장을 방문한 정 사장은 “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성공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도 자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베트남조선은 한국 조선업 최초이자 유일한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꼽힌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돼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선박 누적 수주를 200척 앞두는 등 비약적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HD현대는 6월 22일(현지 시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한국·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서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 선박 기술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는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최첨단 수소운반선 모델십(ship)과 함께 다양한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여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22 14:08:26

    ‘尹 경제 사절단’ 정기선 사장, 베트남사업 손수 챙겨
  • “INTJ에 ‘민초파’예요” MZ세대 ‘열공’하는 총수들

    [비즈니스 포커스]재계 총수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열공’에 나섰다. 기존엔 그룹 내 2030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에 그쳤지만 최근엔 대학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 영상에도 출연한다.MZ세대가 기업 문화 전반을 바꾸는 주류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보수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연대생들과 소맥·햄버거 미팅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5월 11일 송호성 기아 사장 등과 함께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이무원 경영대 석좌교수의 ‘조직학습 : 기회와 함정’ 수업을 참관했다.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비전·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정 회장이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수업 현장을 찾은 것이다.정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수업이 끝난 후 100여 분간 이어진 현대차그룹의 신사업과 비전,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까지 경청했다.이후 수업 뒤풀이에도 참석해 학생들과 소맥을 겸한 대화도 이어 갔다. 정 회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면서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평소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중시해 온 정 회장은 틈 날 때마다 MZ세대와의 만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에 참석해 MZ세대들과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갓생’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2022년엔 모교인 고려대 학위 수여식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졸업생들에

    2023.06.14 06:06:02

    “INTJ에 ‘민초파’예요” MZ세대 ‘열공’하는 총수들
  • “해봤어?” 한 마디에 610만뷰 훌쩍…‘광고 맛집’ 된 판교 회사

    HD현대가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대표 어록인 “이봐, 해봤어?”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이봐, 해봤어?”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어려운 일을 앞에 두고 주저하는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자주 썼던 말로, 그의 기업가 정신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말이다.HD현대가 5월 24일 게재한 2분 16초 분량의 ‘못 바이러스 VS 현대인’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610만회(6월 9일 기준)를 돌파, 댓글 1800여개가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은 외계에서 온 ‘못 바이러스’의 침공으로 위기에 빠진 지구에서 현대인(HD현대 직원들)들이 ‘해봤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이다.도전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못 바이러스’에 맞서 HD현대 직원들이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행동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댓글 창에는 ‘창업자의 대표 어록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재치있다’, ‘참신한 스토리로 젊고 도전적인 HD현대의 모습을 보여준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캠페인은 HD현대의 사업 영역과 현대 정신을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MZ세대에게 전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개강시즌에는 신입사원 모집 일정에 맞춰 서울 시내 주요 대학 10곳에 신규 사명과 기업이미지(CI)를 담은 맞춤형 옥외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대’하던 미래 행동으로 보여줘(고려대) △미래에 우뚝 ‘설 대’단한 당신(서울대) △행동하는 ‘시대’가 미래를 바꾼다(서울시립대) △미래의 주인공 당신이 아니면 누가 ‘한양’(한양대) 등 문구에 각 대학명을 넣었다.영상 속 대학생

    2023.06.10 08:00:03

    “해봤어?” 한 마디에 610만뷰 훌쩍…‘광고 맛집’ 된 판교 회사
  • 정기선 “HD현대 선박·기술이 ‘대양 친환경 대전환’ 이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대양 친환경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6월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 참가했다고 6월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정기선 HD현대 사장·안광헌 HD한국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선사 및 선급과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노르시핑 참가 이틀째인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로이드선급(LR)·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HD현대중공업과 17만 4000세제곱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 산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즉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 운항, 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측정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 4000㎥급 LNG 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6월중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이드선급은 탄소 배출량 산출 모델링 개발을 담당하고 크누센은 선박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에서 배출량 산출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제공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적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면 글로벌 조선업계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노르시핑에서 LR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액화이산화

    2023.06.08 11:31:49

    정기선 “HD현대 선박·기술이 ‘대양 친환경 대전환’ 이끈다”
  • 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법인 참전용사 가족 ‘깜짝 초청’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방미 기간 중 앨라배마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HD현대는 정 사장이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 조지아 주 애틀랜타시에 위치한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정 사장은 가족과 떨어져 먼 타지에서 지내는 주재원들을 격려하고,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 6명이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만나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 후 이 직원들에게 한국 초청을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정 사장은 “방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에서 2012년부터 근무해온 제프리 워 씨는 “생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은 2011년 설립돼 1만1700평(3만8,678㎡) 규모의 생산공장과 2만1000MVA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38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애틀랜타시에 판매 전담 법인을 신설하기도 했다.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애틀랜타시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HD현

    2023.05.02 10:34:12

    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법인 참전용사 가족 ‘깜짝 초청’
  • ‘회사가 키워줄테니 육아고민 그만’…‘파격 복지’ 내건 정기선

    HD현대가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열었다.HD현대는 3월 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신사옥 ‘글로벌R&D센터’에서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Dream Boat)’의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김명수 분당구청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직원들의 큰 고민거리인 육아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드림보트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경력 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연면적 2222제곱미터(672평), 최대 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이다. 2개 층에 걸쳐 14개 보육실과 6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HD현대는 어린이집 운영시간을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로 정해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거나 귀가가 늦어진 경우에도 상황에 맞춰 등·하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 끼의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의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최대 40%까지 낮춰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했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에는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만 3~5세 유아반에는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머무르며 생활지도 및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재료를 마감재와 가구에 사용하

    2023.03.11 08:00:05

    ‘회사가 키워줄테니 육아고민 그만’…‘파격 복지’ 내건 정기선
  • ‘CEO로 키워준다’…후계자 경영 사관학교는 어디?

    [비즈니스 포커스] 주요 그룹 오너 3~4세들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회사(부서)를 보면 그룹의 미래 전략 먹거리가 보인다. ‘후계자 경영 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기업들과 경영 수업 트렌드를 살펴봤다.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은 그동안 경영 수업으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전에 배치된 상태다. 이들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관·정기선, 주력 회사에서 워밍업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에너지·방산 등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있고 차남과 3남이 각각 금융과 레저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과 함께 (주)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태양광 사업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인 우주항공·방산 부문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게 그룹 안팎의 평가다. 한화솔루션·(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의 경영 성과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흑자 전환 달성 여부가 김 부회장의 경영 능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은 2021년 10월 12일 지주

    2023.02.08 06:07:01

    ‘CEO로 키워준다’…후계자 경영 사관학교는 어디?
  • 구광모 디자인 철학 드러낸 노타이…신동빈 미소엔 ‘위기 극복’ 의지

    [비즈니스 포커스]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는 그 자체로 경영 메시지다. 또 기업과 조직에 대한 사회적 평판을 좌우하고 주식 가치 등 조직에 대한 가치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경비즈니스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해외 출장과 공식 행사, 프로필 사진 변화를 통해 주요 CEO들의 PI 전략을 분석했다.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PSPA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는 기업 정책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함축적 경영 메시지”라며 “CEO들의 이미지 변화는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측면에서 작은 크기의 견본 이미지를 뜻하는 ‘섬네일’과 같다”고 말했다.신년회, 현장 경영 등 언론에 공개된 최근 사진을 통해 ‘이미지 분석’, ‘이미지 포지셔닝’을 중심으로 봤을 때 이미지 전략이 돋보이는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5인이었다.CEO들의 프로필 사진도 신사업 추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등 새로운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 변화에 발맞춰 바뀌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오랫동안 대표 이미지로 사용해온 공식 프로필 사진을 최근 교체하면서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알리는 이미지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미지 분석] 단정하고 세련된 기존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간·장소·상황(TPO)을 고려한 슈트와 셔츠 넥타이의 색상 조합이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슈트 핏도 안정감이 있다. 남청색 슈트나 스카이블루 셔츠,

    2023.02.03 06:09:01

    구광모 디자인 철학 드러낸 노타이…신동빈 미소엔 ‘위기 극복’ 의지
  • 대우조선 품고 글로벌 방산 기업된 한화에 무슨 일이

    [비즈니스 포커스]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체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화그룹은 방산 수직 계열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누리호 기술 이전 기업 선정으로 우주·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일부 사업 재편을 둘러싸고 잡음이 불거지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다.  (주)한화 주가 더딘 회복, 이유는한화그룹의 일부 소액 주주들은 저평가된 주가에 김승연 회장의 자택 앞에 찾아가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자식들은 우주로, 주주들은 지하로’, ‘주주 친화적 아닌 승계 친화적 기업’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2022년 한 해 동안 김 회장 자택 앞에서 7번, 한화그룹 본사와 옥경석 (주)한화 모멘텀 부문 사장 자택 앞에서 각각 2번씩 총 11회 집회를 진행했다.한화의 2021년 매출액이 52조원이 넘고 3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주가는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의 주가는 2022년 12월 28일 종가 기준 2만6750원으로 2007년 10월 26일 역대 최고 주가인 9만1400원보다 3분의 1 토막이 났다.일각에선 최근 한화가 추진 중인 방산 사업 재편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고려아연과 자사주 맞교환 등 사업 재편 작업도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주주는 한화가 3세 승계 작업을 위해 자회사를 쪼개고 붙이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을 3세들에게 넘기고 지주회사의 기업 가치를 의도적으로 하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종목토론방(종토방)에선 한화가 ‘화나’로 불리고 있다. 한화 주가를 보면 ‘화(가) 난다’

    2023.01.03 06:07:01

    대우조선 품고 글로벌 방산 기업된 한화에 무슨 일이
  •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고 'HD현대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가운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내걸었다.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에서다.HD현대는 12월 28일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준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3월에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연다.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한다.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 교사, 원장, 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

    2022.12.29 12:08:31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 현대重그룹, ‘HD현대’로 새 출발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의 공식 명칭을 ‘HD현대’로 변경한다.HD현대는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신규 사명을 발표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등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과거 50년은 한국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발표자로 무대에 나서 임직원들에게 직접 HD현대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사장은 발표를 마치며 “정말 ‘일 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HD현대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포워드 마크(Forward Mark)로 이름 붙여진 새 심볼은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

    2022.12.26 15:06:58

    현대重그룹, ‘HD현대’로 새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