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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ER STORY] 리서치마켓 '와글와글'

    고대시대의 왕들은 전쟁을 하기 전 점을 쳤다. 때로는 신탁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지를 묻기 위해서였다. 현대의 기업인들은 점을 치지 않는다. 대신 조사를 한다. 조사가 말해주는 것은 '모든 것'이다. 신제품 성공 여부, 브랜드 가치,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는 비결 등 궁금한 것은 다 알려준다. 조사를 경영에 활용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업계의 성장은 당연한 결과다.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조사업계를 살펴본다. 취재=변형...

    2005.11.03 08:15:10

  • [NEWS DIGEST] 10월24~29일

    ◆ 포스코, 광양에 물류기지 준공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터미날은 10월27일 전남 광양제철소에 철강 원자재를 처리할 수 있는 광양CTS(대규모 물류기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총 299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이번 CTS는 연간 300만t의 석탄과 철광석 등을 처리할 수 있는 4만㎡의 야드와 적치, 수송설비 등을 갖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CTS가 동북아지역의 주요 원자재 물류중심 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

    2005.11.03 08:11:36

  • [TOPIC & TREND] 청와대 프리즘

    ◆ 이병완 실장 두달의 변화 지난 10월25일 낮 12시 청와대 내 녹지원. 펜ㆍ사진ㆍ카메라 등 청와대 담당기자 90여명이 녹지원의 야외테이블에 앉았다. 이병완 비서실장 주최의 오찬자리였다. 수석보좌관들과 그 아래 주요 비서관 등 40여명의 참모들도 나란히 앉았다. '참여정부'의 대언론 기조답지 않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기자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뷔페로 마련된 오찬을 나누며 익어가는 가을 하루를 보냈다. 청와대측과 기자들의 이런 행사는 매우...

    2005.11.03 08:10:05

  • [TOPIC & TREND] 비판대상이 된 지식재산권

    ◆ 특정회사 지나친 이익…로슈 등 구설수 최근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류독감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유일한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하라는 압력이 제약사 로슈에 한층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서관에 보관 중인 장서를 전자파일로 만들어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구글의 '디지털 도서관' 계획도 작가협회 등의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

    2005.11.03 08:09:04

  • [CEO칼럼] 디젤차에 대한 잘못된 편견

    최근 환경문제가 모든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가 발효됐고,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미 환경규제를 구체화하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문제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더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던 자동차의 친환경화는 이제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과제다. 환경규제가 특히 엄격한 유럽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환경기준을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2...

    2005.11.03 08:07:48

  • [경제산책] 경제피해와 사이버 공격

    대한민국 정보화의 발전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나이아가라폭포 꼭대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정보화의 물결은 줄의 한가운데를 질주하듯 달려가고 있는 데 반해 역기능에 관한 안전장치는 여전히 절름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건국 이후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IT(정보기술) 인프라 구축과 IT산업의 발달로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제기구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APEC(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 등이 인정하는...

    2005.10.28 15:11:52

  • [2080 Salon] 눈과 치아의 '밀접한' 관계

    이웃을 잘 만나야 살기가 편하다는 말이 있다. 이웃사촌이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이웃을 잘못 만나면 살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한때 필자는 단독주택에서 살았는데 옆집에서 공작새를 키웠다. 공작새는 아름다워 보기에는 좋으나 시도 때도 없이 괴성을 지르며 울어대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주인에게 항의를 해도 소용이 없어 경찰에 신고를 하고 다투는 등 매우 골치 아팠던 경...

    2005.10.28 15:10:57

  • [부부가 함께 읽는 성의학] 중년의 적 '전립선질환'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소변발이 약해지면 전립선질환이 나타나게 되고 그와 더불어 성기능도 약해져서 고개 숙인 남성이 될 수가 있다. 따라서 30대부터 전립선에 신경을 써야 노후가 편안하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의 일부로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요도(後部尿道)를 바퀴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만한 분비샘이다. 배뇨와 발기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있어서 배뇨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이다...

    2005.10.28 15:10:03

  • [Book Review] <겸손의 리더십> 한국적 윤리경영의 발견

    '우리는 꽤 오랫동안 윤리를 잊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힘을 매개로 한 문화의 시대를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세계화ㆍ정보화 시대를 살면서 문화를 윤택하게 했던 칼이 녹슬고 있으니, 윤리로 새로운 사회를 일으키려고 합니다.' '윤리경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윤리적이지 않은 기업은 도태된다는 비장한 선언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지켜야 할 '윤리'가 누구의 '윤리'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우...

    2005.10.28 15:08:38

  • [Culture] 뮤지컬 - <뱃보이>..박쥐소년의 '편견 없는 사랑'

    '뱃보이'(Bat Boy)는 '꼽추'(노트르담드파리), '야수'(미녀와 야수) 등 여태껏 봐왔던 별종 캐릭터와는 다른 역할이다. 그는 기괴하지만 귀엽고 때로 야만적이지만 선하다. 그리고 문명에 적응해 가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어느 타블로이드판 신문에서 발견한 '뱃보이 출현'(믿거나 말거나) 기사에서 모티프를 따 만들었다는 뮤지컬 는 그래서 어쩌면 바로 내 이야기이자 또는 내 이웃의 이야기이다. 엽기코드로 포장된 외피와 달리 그 내면...

    2005.10.28 15:06:29

  • [Culture] 영화 - <레전드 오브 조로>..행복보다 애국심 선택

    검은 복면에 긴 망토를 걸치고 홀연히 나타나 악당들을 무찌르고 유유히 퇴장하는 영웅.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만든 액션어드벤처 '배트맨'과 이를 19세기 버전으로 변형한 '조로'의 모습이다. 복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웅들도 이와 같다. (1998년)의 속편 는 그런 의미에서 전형적인 할리우드의 액션영웅을 그린 영화다. 다만 의 컨셉을 차용해 조로 부부의 무용담으로 꾸민 것이 전편과 다르다. 우먼파워가 강력해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

    2005.10.28 15:04:21

  • [GLOBAL-중국] 우주탐사 프로젝트..우주강국 큰 꿈

    일본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취임 후 다섯 번째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지난 10월17일 중국에서는 두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6호가 5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귀환했다. 이날 중국은 당장 선진국 대열에 낀 것처럼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였다. 2년 전 첫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를 탔던 양리웨이가 그랬듯이 이번에도 우주인 2명은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해 이들의 인터뷰가 연속 방영됐고, 중국우주재단 전문가들이 뉴스와 각종 시사 ...

    2005.10.28 15:02:15

  • [GLOBAL-미국] 확산되는 전문직노조..'체면 걷어치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광(光)물리학자로 일하고 있는 폴 데이비스 박사는 연구원 이외에도 또 다른 직함이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전미연구원노조의 지역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전미연구원노조의 노조원은 모두 합쳐 200여명. 3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회원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데이비스는 “과학자들의 의견과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조를 결성하게 됐다”며 “연구원측과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2005.10.28 15:00:36

  • [GLOBAL-이슈] 인플레 논쟁과 금리인상..정책금리 아직 저수준

    세계적인 저금리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미 국제금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금리는 인상국면에 들어간 지 1년이 넘었고 호주, 중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책금리를 올리고 있다. 올 10월에는 많은 논란 끝에 우리 콜금리마저 0.25% 인상했다. 현시점에서 관심은 앞으로 세계 각국과 우리나라가 과연 정책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그동안 세계 각국들의 통화정책이 적절했는가를 평가하...

    2005.10.28 14:35:22

  • [PEOPLE] (Focus) 전석환 아이메코 사장

    증권가가 잔치 분위기다.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대세는 'Go'다. 표정관리가 필요한 대박후보자도 수두룩하다. 개중엔 전석환 아이메코 사장도 포함된다. 물론 시세차익을 누린 개인투자자는 아니다. 그는 여의도가 활동무대인 사업가다. 메인아이템은 온라인 투자도구인 HTS(홈트레이딩시스템)다. 활황장세 덕에 개미군단의 투자비중이 늘어난 게 그에게는 희소식이다. 요즘 HTS는 첨단 IT기술의 응집체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온...

    2005.10.28 14: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