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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IMF 지표 수정, 불황 오래간다
당초 예상보다 경제불황이 오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 이후에도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소비자물가는 크게 오르는등 IMF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제5차 협의를 갖고 올 연평균 환율을 1천1백원대에서 1천4백원대로 재조정, 올해부터 2001년까지의경제전망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 경제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경상수지는 상당 부분 개선...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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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를 위한 전략 5
IMF한파가 휘몰아치면서 퇴직자가 늘고 있다. 경쟁력강화를 위해단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이 인원감축으로 이어지면서 퇴직자가 급증하고 있다. 퇴직자의 대상도 나이와 분야를 불문하고 있다. 해직의철옹성으로 여겨졌던 공직사회에서도 퇴직자가 무더기로 나올 전망이다. 정부가 IMF와 수정합의한 경제성장률이 올해 1%내지 마이너스까지 하향조정되면서 퇴직자 수는 1백만명을 훨씬 넘을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요즘 퇴직하는 사람들은 정년이 찼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상...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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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위기속 대만 '독야청청'
요즘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경제위기는 빠르게 성장한이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사실은 너무 쉽게 커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아시아 지역의 기업들은 은행여신을 마음대로 차입했고, 정부와는 죽이 척척 잘 들어맞았다. 낮은금리도 기업들에는 매력적이었다. 이 때문에 막 태동기에 들어있던 인도네시아의 기업집단과 한국의재벌들은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마구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사업을확장할 수 있었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고정된...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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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제조업체, 한성전자
『어제(2월17일) 중국의 전자렌지업체로부터 2백80만개, 금액으로는 3백만달러어치 이상을 주문받아 기존의 수출주문량과 합치면 올해 목표치보다 초과한 물량을 이미 확보한 셈입니다. 공장을 24시간 가동해도 물량을 맞출까 말까 할 정도입니다.』 이미 연간수출목표량 이상을 확보, 오히려 공급량을 맞추는데 신경을 써야할 정도로 잘나가는 수출기업. 바로 경기도 화성군 태안면능리에 자리잡은 한성전자 이관종(55)사장의 말이다. 한성전자는지난 83년 S전...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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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혁용 염료업체 진웅산업
피혁용염료 제조업체인 진웅산업은 최근 유럽의 한 화학회사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이름만 대면 금방 알수 있는 유명다국적화학회사로 10여년 전만 해도 국내 염료시장을 좌지우지했던회사다. 수출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는 이뤄졌고 현재 가격절충작업이 진행중이다. 진웅산업이 이 회사와 수출협상을 하면서 느끼는 감회는 남다르다.이 다국적화학회사와 수출합의를 함으로써 세계염료산업의 메카인유럽시장에 본격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역회사가 아닌 염...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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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내 LG증권 파생금융파트 사원 인터뷰
LG증권 파생금융상품파트의 홍일점 김시내씨(27).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출신의 김씨는 96년입사이후 줄곧 파생금융상품관련업무를 담당해 왔다. 파생금융상품거래에 요구되는 계약서 작성과 상품구조의 수리적 분석 등이 주업무다. 해외증권사들이 제시한 파생금융상품의 리스크를 분석해 내는 작업도 김씨의 몫이다. 각종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리스크를 파악한다. 최근에는 LG증권이 설계한 파생금융상품을 국내기업과 외국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임무도 부여받았다....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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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는 살해됐다
▶ 대통령만 교체, 정권교체 안돼 『대통령만 교체됐지, 정권교체는 안됐다.』 - 한 국민회의 당무위원(인사불만을 표시하며) ▶ 여대생 과도한 살빼기 『조사대상 여대생들의 실제 평균 체중이 적정체중(54.6kg)보다 가벼운 52.2kg인데도 47.8kg을 적정체중이라 생각해 여대생들이 과도하게 살을 빼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미정 서울여대 석사과정(설문조사 결과에서) ▶ 신여당·구여당 과거 틀 못벗어 『신여당도 구야당의 틀을 벗...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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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장 큰 시장 형성
다단계판매가 소개되는 곳은 어느 나라든 뜨거운 찬반양론이 일어난다. 다단계판매회사는 이 속에서 새로운 업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란만장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있는 다단계판매시장의 현황을 소개한다. 다단계판매방식을 기업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은 60여년 전. 1941년 미국의 뉴트릴라이트가 네트워크 마케팅 프로그램(판매원에 대한 다단계식 보상방식)을 도입한 것이 최초였다. 이후 1972년에 암웨이가 뉴트릴라이트를 인수...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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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역사가 우리에게 준 선물
W이론을 제시했던 서울대 이면우교수는 최근 발간한 「신창조론」(한국경제신문사발행) 서문에서 『IMF는 역사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단언했다. 「IMF」가 국민들 사이에서 가장 스트레스를많이 주는 용어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교수의 이 주장은 액면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의 논리를 천천히 따라가다보면 IMF는 우리에게 고통이아닌 선물임을 금방 깨닫게 된다. 그는 먼저 우리 경제와 국민을중병이...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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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테크놀로지
경기도 부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이스테크놀로지사(사장 구관영)는 안테나와 이동통신 부품 생산이 주력인 중소기업이다. 지난 80년 설립됐고 전체 직원수래야 4백30여명에 불과하다. 외형적인 수치만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업체쯤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그 내부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범상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 면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올리고있다. 지난 한해 이동통신 부품과 안테나를 수출해 1천만 달러의실적...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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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 30ppm, 제일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회장 윤청목)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전자부품 및 자동차부품업계에서는 국내 최고의 업체로 꼽힌다. 기술력이 탄탄한데다 규모 면에서도 대기업 못지않기 때문이다. 하드웨어는 중소기업이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대기업 뺨치는 셈이다. 주요제품은 VCRDECK 및 각종 전자부품, 전자제품, 소형 모터류, 자동차 전장부품,정보통신단말기와 통신관련제품 등으로 지난 79년 설립됐고 임직원은 6백여명쯤 된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백72억원의 매출실...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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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실패시 기업 존망 좌우
지난 2월말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본사 8층 선물옵션부. 파생금융팀장인 정재철 과장이 아침 7시 30분경에 들어섰다. 정과장은 출근과동시에 뉴욕현지법인에서 보낸 FAX를 확인했다. 외국투자자들과 접촉한 내용이나 그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반응을 읽은후 하루 일과를시작한다. 팩스를 읽고난후 뉴욕현지법인에 전화를 걸어 고객들과 협상을 진행한다. 김지민 선물옵션부장과 외국투자자 그리고 뉴욕현지법인의김동호 대리와 한대의 전화선에서 영어로 얘기했다. 원/달러...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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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 피라미드인가 다단계인가?
지난 2월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세무서 맞은편 농협건물 3층에자리잡은 SMK(코리아종합유통)의 교육장. 한 젊은 강사가 2백여명의 사람들 앞에서 강한 목소리로 강의에 한창이었다. 「계속 떳떳하게 영업을 더욱 열심히 하자」는 내용이었다. 이런 강의를 하는이유는 하나. 경찰에서 불법피라미드판매조직이라며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SMK는 「숭민산업의 자기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기 위해」 지난 95년 7월에 설립된 판매회사. 숭민산업은 지난 80...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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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궁 당하는 일본
「현재 아시아 국가들은 정맥주사를 맞고 있는 환자와 같다. 아시아 곳곳에 꽂힌 정맥주사는 하나의 굵은 생명선으로 연결돼 있다.이 생명선은 이 지역의 금융 중심지 도쿄에서 뻗어 나온다. 생명선은 무역 투자 차관 원조 관광 등 모든 종류의 돈을 운반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사이에 이 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아시아는 상상하기가 힘들다」.(타임 2월16일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지는 최근 「일본이 아시아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위기에 ...
2006.09.02 1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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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종 한성전자사장 인터뷰
고전압 HV콘덴서에 있어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한성전자라도 IMF바람을 전혀 타지 않을 수는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수입억제에 따라 은행에서 수입L/C개설을 안 해줘 제품생산과 수출에곤욕을 치렀다』는게 이관종사장의 말이다. 그나마 지금은 L/C가오픈돼 사정이 좋아졌다. 자금사정도 결제기간이 늦춰지거나 국내기업들의 달러결제가 원화결제로 바뀌는등 예전에 비해 빡빡해졌다. 하지만 「이 정도야」 하고 코웃음칠 수 있다는게 이사장의 자신감이다...
2006.09.02 11: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