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베스트 CEO
[ 김순택 삼성SDI 사장 ] 김순택 사장(54)은 국제적인 경영감각은 물론 전자업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기획력을 고루 갖춘 CEO다. 김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최근 몇년간 삼성SDI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PDP, 2차전지, 유기EL 사업의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87년 이건희 회장 취임 당시 비서실에서 전자계열의 경영관리를 총괄했으며 당시 브라운관, 반도체와 LCD 등 첨단사업을 추진, 세계적...
2003.12.12 15:59:14
-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올해의 CEO
[ 배중호 국순당 사장 ] 배중호 국순당 사장(50)은 여러 면에서 '스타일리스트'의 면모를 지녔다. 평생을 누룩 연구에 몰두한 배상면 국순당 회장의 장남이라는 '운명'을 스스로 터득한 경영마인드와 조화시켜 조그만 술도가를 매출 1,000억원이 훨씬 넘는 중견 주류회사로 성장시켰다. 시장에서 외면당하던 전통주로 전국 술자리를 평정한 것 역시 '전통을 오늘에 맞게' 치밀한 마케팅 전략으로 버무린 결과다. 또 상명하복 대신 전 임직원간 자유로운...
2003.12.12 15:58:11
-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올해의 CEO
[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 LG전자를 이끄는 김쌍수 부회장(58)은 1969년 LG전자의 전신인 럭키금성에 입사해 생산라인에서 35년간 근무한 경력을 자랑하는 현장 출신 경영인이다. 특히 그는 냉장고 라인 공장장을 거쳐 리빙시스템 사업본부장,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igital ApplianceㆍDA) 사업본부장에 있을 때는 LG 제품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100PPM', '6시그마'를 도입해 제품 ...
2003.12.12 15:57:15
-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올해의 CEO
[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 현대자동차의 올해 실적은 사상 최고다. 올 3분기까지 판매량 117만4,881대(내수 48만 4,615대, 수출 69만 266대), 매출액 17조7,14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만에 영업이익(1조5,102억원)과 순이익(1조2,901억원) 모두 1조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내외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뚫고 이룩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글로벌...
2003.12.12 15:56:08
-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올해의 CEO
[ 김승유 하나은행장 ] 하나은행장이 되던 1997년, 54세의 김승유 행장은 시중은행장 중 최연소였다. 불과 6년이 지난 2003년, 이제 그는 가장 연배가 높다. 은행장들의 평균연령이 낮아진 것만큼이나 금융업에는 그동안 경천동지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하나은행 역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당시 '후발 소형 은행'에 지나지 않았던 하나은행이 네손가락 안에 드는 주류은행이 될지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김승유 행장은 이 같은 고속성장을 일...
2003.12.12 15:54:44
-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올해의 CEO
[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 “결국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인한 종도 아니고, 지적능력이 뛰어난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대응하는 종이 종국에는 살아남는 것이다.” 이 말은 다윈의 진화론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59)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경영을 '혁신의 연속'으로 정의하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생산제조, 구매, 유통, 마케팅, 경영관리 등 전 부문에 걸쳐 일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재설계하는 ...
2003.12.12 15:53:36
-
[2003 THE TOP CEOs OF THE YEAR] 윤종용 부회장등
2003년 한경BUSINESS·타워스페린 공동선정 기업의 최고경영인(CEO)에게 저물어가는 2003년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1년 내내 계속된 불확실성에 불면의 밤을 보내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많은 CEO들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기업을 한단계 레벨업시키는 데 역량을 총동원했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최악의 어려움 속에...
2003.12.12 15:51:35
-
[정규재의 '경제 뒤집어 읽기'] 재산세 반발은 불가하다
강남지역 자치구들이 행자부의 아파트 재산세 가감산율 인상안에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구청장의 재량권을 통해 세율의 50%를 감면하고 과표 역시 일부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지역주민들도 반발의 강도를 높여가는 모양이다. 재산세가 하루아침에 많게는 7배까지 폭등했으니 반발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재산세에 반발하는 '기분'은 이해하지만 그것을 이유로 거부 움직임을 구체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2003.12.12 15:42:38
-
[현장경제] 강남근사한 사무실서 '한방' 노려
서울 강남 테헤란로 뒤쪽에 위치한 한 빌딩 5층. 갤러리같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사무실이 있다. 사무실은 리셉션 데스크를 지나면 5개의 방과 2개의 응접실로 구성돼 있다. 이 사무실의 주주는 모두 5명. 이들은 각자 20억원씩 투자해 마련한 100억원을 밑천으로 사설 투자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 사무실의 합법적인 간판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통을 목적으로 세운 벤처기업. 그러나 실제 사업은 돈 되는 곳 '개발'과 '유통'이다. 이 세계에서는 이를...
2003.12.12 15:40:35
-
[Kbiz Radar] 대기업들이 보는 2004년 경기전망
국내 기업들의 64.8%가 내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 대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경기전망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변화없다'는 19.8%, '악화 또는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5.4%에 달했다. 또 응답한 업체들이 예상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의 산술평균은 4.09%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 등 다른 국내 연구기관들이 전망한 수치보다 다소 낮은 것이다...
2003.12.12 15:37:32
-
[Column 편집장 메모] 올해의 CEO
이창희 한경비즈니스 편집부장 최근 저는 몇 명의 기업인들로부터 “늘 똑같은 기업인들만 '올해의 CEO'에 선정돼 식상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가운데서도 이 같은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을 숙지하고 가 선정한 '올해의 CEO'들을 다시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분명한 것은 저희는 어느 해에 갑자기 부상한 '샛별 CEO'를 찾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경제...
2003.12.12 15:25:25
-
[데이브 마가의 골프레슨 / 90타 깨기] 자기 자세를 유지하라
TV에서 PGA 투어 프로의 플레이를 보거나 심지어 보통 클럽에서 핸디캡 4 정도의 골퍼만 지켜봐도 그들의 교과서적 스윙을 따라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 90이라는 벽을 넘어서려면 잘하는 누군가의 흉내를 낼 게 아니라 자신의 게임 스타일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자신의 스윙에 기초하여 그 강점과 약점에 따라 코스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드라이버 거꾸로 스윙 더 멀리 때리고 싶다면 먼저 드라이버를 거꾸로 들고, 클럽의 헤드 가...
2003.12.12 15:24:29
-
[BUSINESS PLAZA] SK생명, 신상품 출시 등
SK생명, 신상품 출시 SK생명(사장 유재홍)은 12월1일부터 하나의 종신보험에 2명이 동시에 가입할 수 있게 설계된 무배당 OK! 투게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2명이 동시에 가입해 똑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고, 각각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명의 가입자가 각각의 필요에 맞게 10개의 특약 중에서 골라 가입할 수 있어 하나의 보험으로 2명의 가입자가 완벽한 보장플랜을 설계할 수...
2003.12.12 15:23:30
-
[LOUNGE] 주꾸미삼겹살전문점 쭈가돈가
35가지 맛이 밴 주꾸미삼겹살 이영석 기자 stone@kbizweek.com 다진 양념으로 무친 주꾸미와 삼겹살이 꼬치에 꼽혀 가운데서 돌아가고 양옆에는 숯불이 꼬치를 굽고 있다. 바비큐처럼 회전하면서 기름이 밑으로 흐른다. 기름이 빠진 삼겹살과 주꾸미가 숯불 위 옥돌에 놓여지면 쭈가돈가가 자랑하는 '쭈삼불고기'가 완성된다. 손에 상추와 깻잎을 한장씩 포갠 다음 먹기 좋게 썰어진 주꾸미와 삼겹살을 하나씩 올려놓는다. 그리고 식초로 만든 '...
2003.12.12 15:22:22
-
[CULTURE] 뮤지컬 - 캣츠
고양이들이 펼치는 감동적인 쇼 유재혁ㆍ한국경제신문 기자 yoojh@hankyung.net “Daylight, see the dew on a sunflower. And a rose that is fading….”(새벽녘 해바라기에 맺힌 이슬을 보세요. 시들어 가는 장미를 보세요.) 늙은 창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주제곡 '메모리'를 노래할 때 객석은 일순 숨을 멎는다. 감정에 푹 젖은 그리자벨라의 음색이 지난날의 회환과 소망을...
2003.12.12 15: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