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올 2/4분기 미국 벤처캐피털의투자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억달러보다 27% 증가한 37억달러를 기록했다. 생명공학 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 환경 반도체 의료기기 등을 포괄하는 테크놀러지 분야에 전체 투자의 73%인 27억달러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1분기 투자중 소프트웨어와 IT분야 투자가 12억달러로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통신분야가6억2천8백만달러로 22.4%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된 자금이 13억3천만달러로 36%에달했다. 한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은 5백70만달러였다. 초기단계 기업에 전체 투자의 34%인 12억6천만달러를 이끌어 냈다. 초기단계기업에 대한 평균 투자액은 3백90만달러였다.지역적으로는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투자자에게 가장 매력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전체투자 기업의 3분의1이 약간 넘는 2백24개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으로 12억5천만달러가 투자됐다. 뉴잉글랜드가 그다음으로 86개 기업 3억7천9백만달러였다.벤처캐피털이 투자한 기업 수도 늘어났다. 투자 기업의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6백84개였던 것이 올해는 7백60개로 11% 증가했다. 기업에 투자된 자금의 평균 규모도 지난해 4백37만달러에서 4백92만달러로 13% 증가했다.올 6개월간 투자액수가 벌써 68억달러를 넘어선 것을 감안할 때 투자 추이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1997년 전체 투자 액수인 1백16억달러를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