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드 인수한 메리어트...세계 최대 호텔로
미국에서 11월 27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치열한 유통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월요일
한국 코스닥150 선물 파생 상품 시장 상장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주가지수 선물. 스타지수는 상장폐지.
유럽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제조업
11월 PMI 비제조업
휴장 일본

24일 화요일
한국 한국 3분기 가계 신용
미국 9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케이스실러 (S&P/CS) 주택가격지수
10월 기존 주택 매매
3분기 국내총생산(GDP)
3분기 개인 소비

25일 수요일
한국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미국 9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 지수
10월 개인소득, 개인 소비
10월 내구재 주문
11월 소비자기대지수
일본 10월 2차 일본중앙은행(BOJ) 의사록
남미 브라질 기준 금리

26일 목요일
한국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10월 신규 주택 매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
추수감사절 세일(유통 업체 세일)
휴장 미국(추수감사절)

27일 금요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 연중 할인을 가장 많이 하는 미국 유통 업체 최대 세일.
유럽 11월 소비자기대지수
일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28일 토요일
한국 중국 10월 선행지수

29일 일요일
국제통화기금(IMF)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
*IMF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편입 시행일을 2016년 9월 이후로 연기할 것을 제안
한국 코넥스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월중)

스타우드 인수한 메리어트 …세계 최대 호텔로
스타우드 인수한 메리어트...세계 최대 호텔로
메리어트호텔이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를 인수해 110만 개 이상의 객실을 가진 전 세계 최대 호텔로 거듭난다. 메리어트호텔은 122억 달러(약 14조3000억 원)에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1월 16일 발표했다.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는 웨스틴·더W·쉐라톤·세인트 레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 그룹이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각각 만장일치로 승인한 계약 조건에 따르면 메리어트호텔은 스타우드 주식 1주당 72.08달러(약 9만 원)를 지불한다. 인수 대금의 대부분은 주식으로 주고 2.8%만 현금으로 갚는다. 이는 100억 달러 이상의 인수·합병(M&A)에서 일곱째로 낮은 현금 지급 비율이다.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는 매출 부진 속에 지난 2월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이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쉐라톤·더W 등 브랜드 가치가 높아 눈독을 들이는 곳이 많았다. 당초 스타우드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객실 수 기준 업계 10위인 하얏트호텔로 알려졌지만 메리어트의 발 빠른 절차에 주도권을 뺏기게 됐다. 이번 인수는 호텔 업계 M&A로는 2007년 블랙스톤이 힐튼호텔을 260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둘째로 큰 것이다. 내년 중반께 인수가 마무리되면 메리어트호텔은 5500개의 호텔에 110만 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세계 최대 호텔이 된다. 연간 매출은 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거래로 객실 수 기준 업계 1위였던 힐튼은 2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메리어트호텔의 CEO인 아르네 소렌슨은 합병에 따라 연간 2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거래를 추진했다. 메리어트와 스타우드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렌슨은 통합 호텔의 회장 겸 CEO를 맡을 계획이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