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투자 전략, 산업별 전망, 기업 분석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국내외 증시 리포트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월가의 형제들’이 구글스토어에 출시됐다. 월가의 형제들은 주식 투자자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동향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규모가 작고 불안정한 국내 주식시장에 염증을 느낀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안정된 수익을 올리기 위해 해외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일본·유럽은 물론 인도·홍콩과 상하이 증시의 교체 투자를 허용한 중국 등 신흥 시장 주식을 사고파는 해외 직접 투자 인구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
국내 최초 글로벌 증권 앱 ‘월가의 형제들’
글로벌 투자 정보 한글로 쉽게

‘월가의 형제들’은 해외 금융·경제·산업 정보 전문 제공 업체인 (주)와이즈인포넷과 제휴해 해외 주식 직접 투자자, 상장지수펀드(ETF) 등 펀드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국내외의 다양한 자료를 전문가가 분석해 국가별 투자 전략, 산업별 전망, 종목별 기업 분석을 정리한 후 투자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미국·중국·일본·유럽·기타(신흥 아시아 시장 포함) 등 국가별 금융시장 투자 전략, 산업 분석, 기업 분석(추천 종목) 보고서를 제공한다.

투자자가 해외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은행(IB)의 투자 전략도 분석해 제공한다.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의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중요도에 따라 투자 전략, 산업 분석 등의 보고서를 제공한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다양한 외국계 IB가 분석한 기업 분석 보고서 내용을 분석·재해석해 제시한다. 특히 그동안 일부 기관투자가가 독점해 오던 선진 금융회사의 리포트를 종합해 일반 투자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관심 있거나 궁금한 해외 투자 전략, 산업 분석, 기업 분석에 관한 특별 조사 분석을 의뢰하면 상담을 통해 가격과 서비스 내용 범위를 정한 후 ‘유료 고객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김재중 대신증권 상무는 “중국 관련 일부 리포트를 제외하면 국내 유수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조차 해외 증시에 대한 이렇다 할 리포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가 접하기 힘든 정보를 한글로 쉽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용한 앱”이라고 평가했다.

문복현 ‘월가의 형제들’ 대표는 “현재 해외 직접 주식 투자 인구는 약 3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 중 약 3%인 1만 명의 유료 회원을 모집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설명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