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하우스’에 경기도 문화 향기가 한가득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굿모닝하우스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공관 건물 814㎡는 게스트룸 5실과 전시장 3실, 연회장 2실, 집무실, 주방 등으로 꾸미고 289㎡ 규모의 대연회장(카페)을 신축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찬중 씨가 설계를 맡아 공관의 근대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굿모닝하우스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6년 경기도청 벚꽃 관람객 맞이’ 행사에 맞춰 4월 8일부터 임시 개장한다. 이 기간에 굿모닝 하우스를 방문하면 상설전시관과 야외정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관은 ‘경기도,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하다’, ‘경기도, 세계로 나아가다’, ‘경기도, 도민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4월 9일 오후 2시, 대연회장(카페)에서는 5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공연의 맛보기로 ‘공감-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가, 10일에는 경기도국악단의 ‘퓨전 국악한마당’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무료로 열린다.
굿모닝하우스의 정식 개장은 4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식 개장 후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게스트룸 이용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빵이나 시리얼, 우유 등 간단한 조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전시관, 공연, 5개의 문 볼거리에 최고의 커피까지
게스트룸은 도지사가 생활하던 공관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는 특별함과 더불어 또 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각각의 방문마다 호수 대신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씨가 개발한 ‘안상수체’를 이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입혔기 때문. 굿모닝하우스 입구 라운지의 벽도 캔버스가 되어 5개의 문 프로젝트를 하나로 아우르는 작품이 걸린다.
카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국내 유명 호텔 출신 바리스타가 만든 최상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문화공연은 굿모닝하우스를 찾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매주 수·금요일마다 각종 공연과 토크쇼가 펼쳐진다. 첫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첼리스트 김해은의 해설로 감상하는 클래식 공연,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다양한 공연, 셋째 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에는 저명 연주자 시리즈,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육아토크쇼가 진행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에는 국내외 저명강사의 ‘별별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과 특별한 추억을 위해 지난해 실시했던 ‘작은 결혼식’도 다시 열린다.
◆굿모닝하우스 이용안내
임시 개장 : 4월 8일부터 (4월 20일 정식 개장 예정)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 130번길 21(화서동 43-7)
전시관 : 오전 9시~오후 6시
카페 : 오전 8시~오후 9시 ※정식 개장 후 운영
게스트룸 5개실, 각 5만원, 연중운영, 사전예약 ※정식 개장 후 운영
문화공연 프로그램별 사전 확인
작은 결혼식 매주 토요일(경기도 홈페이지 연중 모집)
조희태 기자 jji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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