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김가영 봉봉랩 대표 : 로스쿨 접고 ‘당일 숙소 예약’ 앱 개발
김가영 봉봉랩 대표
(사진) 김가영 봉봉랩 대표. /이승재 기자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당일 숙소 예약 애플리케이션 ‘호텔나우’를 개발한 김가영 대표.

그는 서강대 법학과 졸업 후 2009년 로스쿨 입학을 며칠 앞두고 떠난 부산 여행에서 숙소를 찾을 수 없어 찜질방에서 묵은 경험을 계기로 창업을 결심했다. 당일 취소된 호텔방 등 저렴한 가격의 숙소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직접 발품을 팔아 호텔 영업에 들어갔다. 호텔로서도 남은 방을 팔고자 하는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호텔 지배인들은 어린 그를 못 미더워하기도 했지만 아이디어와 노력은 통했다. 2013년 2월 봉봉랩 설립 후 그해 10월 호텔나우를 론칭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창업 때에 비해 160배 이상의 월매출을 거두고 있다”며 “지난해 예약 거래액 기준 150억원, 올해는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나우는 올해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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