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상수지 흑자 전환…환율 약세로 수출 증가}
{글로벌 석탄 수요, 1980년 이후 최대 폭 감소}
{드라기, 유럽 고령화 대비한 구조 개혁 촉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찬바람 재생에너지로 개발}
{IMF “중국 기업 부채, 어떤 기준으로든 심각”}

◆세계은행 “신흥국 ‘선진국 따라잡기’ 더 어려워져”

신흥국들의 성장률이 악화되면서 이들의 ‘캐치업(선진국 따라잡기)’이 수십 년 더 미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의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2.9%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특히 브라질·러시아·남아프리카 등의 주요 신흥국들의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에 빠지면서 캐치업 기간이 67.7년으로 기존 42.3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경상수지 흑자 전환…환율 약세로 수출 증가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 하락으로 돼지고기·닭고기·농산품 등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브라질의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 수입이 급감한 것도 경상수지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가 4%대의 역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타난 수출 회복에 대해 브라질 경제가 바닥을 찍고 되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의 신호로 여기고 있다.

◆글로벌 석탄 수요, 1980년 이후 최대 폭 감소

영국계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륨(BP)은 지난해 글로벌 석탄 수요가 1.8% 감소해 1980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가격 또한 20%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1차 에너지 중 석탄의 점유율은 29%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배경에는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의 석탄 소비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유가 하락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의 동반 하락으로 미국 내 가스를 통한 전력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라기, 유럽 고령화 대비한 구조 개혁 촉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각국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혁에 나서야만 고령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 연설에서 “유로존의 인구 고령화는 내재적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구조 개혁 시행을 연기한다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늘어난다”며 신속한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긴축정책 지속과 구조 개혁 지연으로 유로존이 통화정책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찬바람 재생에너지로 개발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육성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사람이 지내기 어려운 파타고니아 고원의 찬바람을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025년까지 자국 내 전력의 5분의 1 정도를 재생에너지에서 생성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20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아르헨티나가 재생에너지에서 전력을 공급 받는 비율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IMF “중국 기업 부채, 어떤 기준으로든 심각”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당국이 급증하는 기업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체계적 리스크가 발생해 금융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립턴 IMF 수석 부총재는 최근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대출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중국의 총부채 규모가 GDP의 237%에 달했다”며 “이는 국제적 기준에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145%에 달하는 기업 부채는 어떤 기준에서 보든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자료 : 해외 증권 전문 애플리케이션 ‘월가의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