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 급제동}
{테슬라 자율 주행차 줄 잇는 사고}
{하나금융,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판다}
{미래에셋 베트남 투자 상품 완판}
◆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 ‘청년사업가 양성’ (사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서울 동대문구 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 기업가와의 토론회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SK그룹이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25억원을 투자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7월 7일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지원금은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 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SK그룹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95억원을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향후 125억원의 투자 금액까지 포함한다면 청년 기업가 양성에만 총 220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 급제동 (사진) SKT·CJ 헬로비전 인수합병 전문가 토론회. /연합뉴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며 글로벌 수준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추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에 발송한 M&A 심사 보고서를 통해 양사 간의 주식 취득과 합병을 금지하며 사실상의 불허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케이블 방송망 1위 사업자 CJ헬로비전과 합쳐지면 지역 케이블 방송 23개 권역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21곳)에서 1위를 차지해 독과점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유료 방송 시장 도약에 일조하려던 계획이 좌절됐다”며 “남은 절차를 거치는 동안 소명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CJ헬로비전 역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테슬라 자율 주행차 줄 잇는 사고 (사진) '모델 3' 공개하는 머스크 테슬라 CEO. /한국경제신문
테슬라의 자율 주행차의 사고 소식이 잇따라 알려지며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지난 5월 자율 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2’의 첫 사망 사고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7월 7일에도 테슬라 자율 주행차의 또 다른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 하나금융,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판다 (사진) 하나금융그룹이 매각을 추진하는 서울 을지로의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한국경제신문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을지로에 있는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매각을 추진한다.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 외부 충격에 대비해 미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추진 중인 중국 안방보험이나 중동 국부펀드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희망하는 가격은 최소 1조원이다. 반면 시장의 예상 매매가는 7000억원 안팎 수준이다.
◆미래에셋 베트남 투자 상품 완판 (사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한국경제신문
미래에셋증권에서 7월 1일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내놓은 ‘베트남 랜드마크72 자산유동화(ABS)’ 상품을 ‘완판’했다.
만기 6개월에 연 4.5%의 수익률을 확정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건 이 상품은 예비 청약 이틀 만에 모집액 2500억원을 모두 채웠다. 미래에셋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대체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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