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AD 월 대여료 19만8000원…1년 계약 100대 한정}
쏘카, ‘제로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사진제공=쏘카)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SO CAR)가 1년간 합리적인 비용으로 장기 대여할 수 있는 ‘제로카셰어링’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로카셰어링은 아반떼 AD 신차를 1년간 빌려 쓰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공유해 대여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 대여료는 19만8000원(VAT 별도)이며 선수금·보증금·취득세·자동차세·보험료 등 초기 부담금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차량 공유 상태 전환은 ‘제로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고 할인 내역, 예약 현황까지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로카셰어링을 통해 월 대여료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차량 운영에 필요한 주유비와 고속도로 하이패스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정비와 소모품 교환이 무료로 제공되며 차량 운영 중 고장 또는 사고 발생 시 무료 대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국 SK직영 주유소에서 월 8회 외부 자동세차도 지원된다.

기존 신차 장기 렌터카 상품은 옵션을 추가하면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반면 제로카셰어링은 차량 내 와이파이와 태블릿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하이패스, 블랙박스, 틴팅(일명 선팅)도 무료로 기본 제공된다.

제로카셰어링 서비스 신청 기간은 7월 15일까지다. 100대 한정으로 진행되며 가입 조건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카셰어링이 가능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4시간 접근할 수 있고 카셰어링 수요가 많은 주차장일수록 수익을 확보하기가 쉬워진다. 제로카셰어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계약서 작성과 주차장 확인서 제출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차량 인도가 진행된다.

이재용 쏘카 대표이사는 “제로카셰어링을 통해 전국 곳곳에 쏘카존을 더욱 확산, 굳이 차를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파격적인 조건의 제로카셰어링을 통해 진정한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쏘카, ‘제로카셰어링’ 서비스 출시
한편 쏘카는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 2300여 개의 쏘카존에서 5400여 대의 쏘카를 서비스하고 있고 업계 최초로 회원이 2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6월에는 이용자가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차종을 갖다 주는 서비스 ‘도어투도어’를 선보여 무거운 짐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동승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