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향후 전략을 찾고 기후변화 관련 신산업의 미래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기후 WEEK 2016’이 오는 11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기후 WEEK 2016은 최신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 및 온실가스 감축·적응에 대한 사례 공유를 통해 한국 산업계의 대응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기후변화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9일 오전에는 ‘신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황진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기조 연설한다.

29일 오후 행사에서는 산업·발전 부문 온실가스 감축전략과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전략, 배출권거래제의 과거·현재·미래,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시사점, 해외 산업계 대응사례 등이 소개된다.

30일 오전에는 산업부문 기후변화 대응 사업성과와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오후에는 전지 저장용량과 안정성을 동시 향상시키는 이차전지, 고온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전력생산 40% 향상을 위한 연료전지 소자 기술, 바이오부탄올 생산기술,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 상업운전 성공과 후속 연구계획, 건물·유리온실·유리창 등에 부착 가능한 반투명 태양전지 등 6개의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공유한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을 포함한 세계 161개 국가가 2020년 이후 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온실가스는 땅에서 복사되는 에너지를 일부 흡수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다. 산업혁명 이후 전력 생산, 산업공정, 에어컨, 자동차, 농축업 등에 의해 온실가스 양이 점차 증가해 왔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은 기후 WEEK 2016 사무국(02-3475-2673) 또는 홈페이지(zeroco2.energy.or.kr)에서 11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