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효성은 세계적 첼리스트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도하는 티칭 클래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적극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드는 메세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 음악의 꿈 끼워
효성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컬처 시리즈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다문화 가정,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이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관람하고 요요마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로부터 직접 연주 지도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효성은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11월 18일 80여 명의 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 이뤄진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고 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연도 관람하는 티칭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티칭 클래스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1일 멘토가 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차세대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인 효성이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0년과 2012년, 2014년에 이어 4회째 여는 음악 교실이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2009년 금융 위기 당시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효성나눔봉사단장으로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 온 조 부사장이 문화 예술을 통한 취약 계층 자립을 위해 티칭 클래스를 제안하자 오랜 인연인 요요마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는 80여 명의 지적 장애 아동·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효성은 2014년 이후 단원들의 장학금, 악기 구입, 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고 30명의 전문 음악인 선생님들이 재능기부 등 자원봉사 형식으로 지도에 참여해 연 50회 이상의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이날 환한 표정으로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도한 요요마는 “한국 공연에서는 매번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학생들의 멘토로 연주법뿐만 아니라 음악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매번 티칭 클래스에 함께 참여한 조 부사장은 “웃음이 없던 아이들이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통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효성은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소외 계층도 양질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요마의 티칭 클래스는 조 부사장과 조 부사장의 부인이자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인 비올리스트 김유영 씨가 요요마와 오랜 시간 교류해 온 개인적인 인연에서 시작됐고 티칭 클래스는 조 부사장이 직접 제안해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과 함께 2010년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에 이어 2012년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한 바 있고 올해는 2014년에 이어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을 대상으로 티칭 클래스를 개최했다.
2010년에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음악의 꿈을 키우고 있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세계적 음악가들과 교감하고 희망을 주는 특별한 만남을 가졌고 2012년에는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세종꿈나무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4년에도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대해 멘토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소외 계층도 다양한 문화 향유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1998년 설립돼 동서양이 음악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문화를 잇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세계 20여 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세계 최정상의 실내악 그룹으로, 클래식·민속음악·팝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해 동서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이와 함께 발달 장애·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80여 명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오케스트라 활동에 필요한 악기 구입·연주회 및 음악 캠프 운영비·온누리사랑챔버 단복 구입 및 단원들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온누리사랑챔버오케스트라 후원은 평소 취약 계층의 자립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온 조 부사장(효성나눔봉사단장)이 직접 발굴해 제안한 것으로, 조 부사장은 장애 아동 및 청소년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연습에도 직접 동참하기도 했다.
효성의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은 문화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저변 확대가 장애인의 직업적 자립뿐만 아니라 정서 치유와 자신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효성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온누리사랑챔버는 ‘온누리 장애우 음악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온누리교회에서 시작됐다. 현재 전문 음악인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지도를 통해 창단 이후 노인 복지관과 병원 등을 비롯해 여러 학술 및 자선단체에 초청돼 연 50회 이상 순회 연주를 하고 있다.
효성은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을 만드는 ‘사단법인 아리인’ 및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를 후원하는 문화 예술 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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