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KT는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부사장을 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2018년 부사장급 이상 주요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KT, 2018년 임원 인사…이동면 융합기술원장 사장 발탁
이동면(사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 종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융합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KT 관계자는 “융합기술원은 5G, 기가인터넷, 인공지능 등 KT에서 추진 중인 혁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한다”며 “이 원장의 승진으로 R&D가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또한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 박윤영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신광석 재무실장, 신수정 IT기획실장, 윤종진 홍보실장 등 6명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조치했다.

강국현 부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T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마케팅부문장을 맡고 있다. ‘Y시리즈’ 요금제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필재 부사장은 1961년생으로, 인하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선더버드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T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본부장 등에 이어 지난해부터 마케팅전략본부를 책임지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지니’의 조기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윤영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KT의 기업영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신광석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T 경영기획부문 재무실 가치경영담당 등에 이어 2015년부터 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을 역임 중이다. KT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레벨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신수정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기계설계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T 경영기획부문 정보보안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IT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KT의 IT기획 및 기업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KT, 2018년 임원 인사…이동면 융합기술원장 사장 발탁
윤종진(사진)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KT 비서실 3담당 등에 이어 지난해부터 홍보실을 책임지고 있다. KT 이미지를 혁신기술 1등 기업 및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KT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R&D, 마케팅, 기업영업, 재무, IT기획, 홍보 등 전략 부서의 성과를 인정해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