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적을 만드는 최강의 혁신팀27]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잘 키운 혁신 조직은 ‘기적’을 만든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매출 하락을 반전시키는 역전극을 연출하고 불가능한 영역에 뛰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낸다. 이들은 곤경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강한 팀워크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기업을 변화시키는 최강의 혁신팀 27곳을 소개한다.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간편식을 셰프의 요리처럼 유지
(사진) 차규환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장이 CJ제일제당 HMR 제품에 적용된 포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식품 패키징 기술은 제품 본연의 맛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급증하는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발맞춰 조리 시간 단축과 조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패키징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패키징담당은 총 26명의 연구원으로 구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조리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별도의 조리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간편식’에 집중하는 중이다. 제품에 열을 빠르게 고루 전달해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맛 품질을 살리는 패키징 기술에 주력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만 조리하면 근사한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메 상온 HMR’을 꼽을 수 있다. 이 제품은 20년 동안 축적된 ‘햇반’의 포장 기술을 접목, 내용물이 산소와 반응해 변색되거나 맛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산소 차단 용기와 리드 필름을 적용해 유통기한을 9개월까지 확보했다.

피자·파이 등 서구형 간편식 제품에 적용 가능한 발열 포장 기술 개발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차규환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장은 “소비자들이 HMR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맛있게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커버스토리=기적을 만드는 최강의 혁신팀 27 기사 인덱스]
파트1. 쉼 없는 혁신 열정
-GS건설 프리콘팀
-아모레퍼시픽 미래기술랩
-롯데백화점 인플루언서커머스프로젝트팀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본부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
-빙그레 데어리팀
-넥슨 콘텐츠사업팀
파트2. 누구도 상상 못한 신사업
-이마트 피코크개발팀
-세정 미래유통콘텐츠팀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
-CJ대한통운 W&D본부 환경사업팀
-GS칼텍스 위디아팀
-웨스틴조선호텔 RSP팀
파트3. 차별화로 고객 감동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팀
-하나카드 마케팅프로그램실행팀
-아시아나항공 캐빈특화팀
-LG유플러스 고객언어혁신팀
-롯데호텔 ACE팀
파트4.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
-효성ITX R&D센터
-신한은행 빅테이터센터
-NH투자증권 디지털본부
-스타벅스 코리아 디지털기획팀
-현대중공업 ICT기획팀
-롯데제과 AI팀
-농협중앙회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현대상선 PI추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