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 CEO “유가 몇 달 뒤 100달러 넘어설 수도”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프랑스 정유 기업 토탈의 파트리크 푸야네 최고경영자(CEO)가 몇 달 내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야네 CEO는 “우리는 지정학이 시장을 다시 지배하는 세상에 있다”며 “몇 달 내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국제 유가는 작년 여름부터 러시아와 OPEC 회원국들이 공급을 죄기 시작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파기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재개하면 이란의 석유 수출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월 17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 뉴욕타임스
뉴욕증권거래소, 가상화폐 온라인 거래소 준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선물거래를 도입했고 나스닥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트럼프 “북한 태도 돌변에 중국 개입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 태도 돌변에 대해 ‘시진핑 배후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5월 17일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2주 전 갑자기 중국을 방문했다”며 “시 주석이 김정은에게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북한은 5월 16일 ‘정상회담 재고’를 언급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 의회, 中의 대미 투자 규제 강화 법안 연내 가결
미국 의회가 중국의 대미 투자 및 인수·합병 등을 규제하는 초당적 법안의 최종안을 곧 공개 상정해 연내 가결할 계획이다. 중국 등 해외 자본의 민감한 기술 분야 투자를 막기 위해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파이낸셜타임스
구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재도전
구글 산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가 새롭게 단장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콘텐츠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선다. 구글은 5월 22일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과 영화 서비스를 포함한 콘텐츠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쿄신문
일 노동 당국, 과로사 인정 잇따라
일본의 정보기술(IT) 기업 직원과 방송국 PD가 과로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각한 초과근무가 또다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노동문제 전문가들은 한 달에 80시간의 초과근무를 ‘과로사 라인(경계선)’이라고 부르고 있다.
vivajh@hankyung.com I 사진 AP·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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