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베스트 증권사 우수상, 한국투자증권
-자산 관리 부문 대폭 강화, ‘리서치 챌린지 제도’로 우수 인력 선발

한국투자증권 ‘톱3’로 안착…한국 넘어 아시아로 간다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영업에 돌입한 한국투자증권이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베스트 증권사’ 우수상을 받았다.

베스트 리서치 3위, 베스트 법인영업 4위를 기록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한 것이다.

◆‘티 나는 리서치’로 3위 도약

한국투자증권의 3위 도약에는 윤희도 리서치센터장의 '티 나는 리서치' 전략이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 윤 센터장은 2016년 말 취임 후 자사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이른바 '티 나는 리서치'를 만들기 위해 공들였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신뢰도와 정확성, 적시성,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능력 등 증권사 리서치팀 평가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전년 상반기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 센터장은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리포트를 내지만 공들여 발간한 것에 비해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서치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리포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자산 관리(WM) 리서치 확대에 보다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로는 최초로 초대형 IB 영업에 돌입한 이후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해 리서치 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에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95명인 리서치 인력을 올해 말까지 11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리서치 챌린지’도 베스트 증권사 수상에 힘을 보탰다. 리서치 챌린지는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우수 리포트를 작성한 학생들을 선발해 리서치센터에서 인턴십 기회를 준다. 역량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한편 회사는 열정이 있는 우수 인력을 리서치 어시스턴트(RA)로 선발할 수 있다.

윤 센터장은 “앞으로도 리서치 챌린지를 보다 확대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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