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경영진 동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한국경제신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한국경제신문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27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주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달 중 함영주 회장을 포함해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 매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경영진의 이번 주식 매입은 밸류업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