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SM상선은 2017년 4월 미주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원양 선사로서의 첫 항해를 시작했다.
사실 SM상선이 미주 서비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신규 선사의 장거리 취항을 둘러싼 많은 기대와 우려가 오갔다. 미주팀으로서는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SM상선의 미주 노선은 흑자 전환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서비스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SM상선에 따르면 해운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7309억원으로 2017년 3293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상련 SM상선 미주팀 팀장은 “많은 고객들의 도움과 전사적 지원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시장 수급의 불균형, 2020년부터 본격화될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등 해운업을 둘러싼 상황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SM상선 미주팀은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주 비용 경쟁력, 화물의 구성 등에서 개선할 점이 없는지 끊임없이 뒤돌아보고 영업을 실행 중이다.
미주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독립 선사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전상련 팀장은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하고 유관 팀들과의 공조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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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5호(2019.05.20 ~ 2019.05.2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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