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기업]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늘을 나는 차(driving airplane)’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최고위직 출신 인재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전담하는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사업부’를 신설하고 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 출신인 신재원 박사를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9월 30일 발표했다.

UAM사업부는 현대차의 미래 먹거리 발굴 조직인 전략기술본부 산하다.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항공 모빌리티를 연구하던 관련 팀과 태스크포스를 통합해 사업부로 승격한 것”이라며 “사업부는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영입된 신 부사장은 미래 항공 연구·안전 부문 전문가로 꼽힌다. 1989년 NASA 산하 글렌리서치센터에 입사해 항공 안전과 항법 시스템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입사 19년 만인 2008년 동양인 최초로 NASA 최고위직인 항공연구총괄본부장을 맡아 11년간 지냈다.

현대차는 “신 부사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항공기체 개발을 위한 형상 설계,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안전 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롯데그룹
627억 펀드 조성…스타트업 키운다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롯데는 627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펀드’를 조성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펀드 출자에는 롯데쇼핑·롯데GRS·롯데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8개 계열사와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외부 투자사와 함께 펀드를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운영 자산을 달성하게 됐다. 지난해 6월 각각 272억원, 21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펀드 결성으로 투자 범위가 기존 초기 투자에서 성장 궤도에 진입한 스타트업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는 이 펀드를 통해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초기 벤처 종합 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에서 육성한 스타트업들을 선별해 후속 투자하는 것은 물론 유통 플랫폼, O2O, 물류 부문 등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혁신 기업 지원 플랫폼 ‘이노톡’ 출범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신한금융그룹이 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이노톡(INNO TALK)’을 9월 30일 오픈했다. 신한금융은 이노톡을 통해 2025년까지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혁신(Innovation)’과 ‘소통(Talk)’의 의미를 담은 이노톡은 정보 제공, 컨설팅, 투자·금융 서비스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정보 제공 영역에서는 창업 관련 각종 정보와 정부 정책, 관련 산업 보고서 등 최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이노톡 개설과 함께 연내 10만 가입자 달성, 2022년까지 10만 개 일자리 창출, 2025년까지 1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이라는 의미를 담은 ‘10-10-10’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카드
이베이카드 온라인 쇼핑 특화…55만 장 흥행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현대카드가 전자 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출시한 스마일카드가 출시 1년 3개월 만에 55만 장을 돌파했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는 드물게 큰 성공을 거둔 사례라는 게 신용카드업계의 평가다.

이 카드는 실적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마다 사용 금액을 스마일캐시로 적립할 수 있다. PLCC카드는 유통 업체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처럼 유통 업체가 주도해 발급하는 카드로,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와 비교해 해당 유통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옥션·G9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액의 최대 2.3%를 포인트(스마일캐시)로 돌려준다.


현대로템
미국에서 수주 낭보…보스턴 2차 객차 사업 낙찰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현대로템은 미국 매사추세츠항만교통공사(MBTA)가 발주한 2층 객차 80량 납품 사업을 낙찰 받았다고 10월 1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3341억원이다.

현대로템은 2008년 미국 시장에서 보스턴 2차 객차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객차 75량 사업의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 2002년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차량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 측은 기존에 수행한 보스턴 2층 객차 75량 사업을 통해 차량 품질과 사업 역량을 입증해 시행청 신뢰를 얻어 이번 사업을 낙찰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SSG닷컴과 협력 전기차 냉장 배송 시대 연다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현대글로비스는 SSG닷컴과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 운영을 담당하고 SSG닷컴은 현재 운영 중인 이마트몰 배송 차량에 점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물류 수송 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전기차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두 회사는 차량 도입이 가능한 내년부터 전기 배송 차량의 안정성과 주행 능력을 테스트한 후 물류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일본 술 루머 강력 대응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사업부인 롯데주류가 일본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가 대표 제품인 롯데주류는 “일본 관련 허위 사실을 적시하거나 심각한 모욕적 표현을 반복한 게시물 20여 건에 대해 추가 유포 중단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10월 2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 지분을 갖고 있다’, ‘처음처럼을 먹으면 아사히가 수혜 본다’ 등의 주장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롯데주류는 “수차례 회사의 지분구조에 관해 알렸지만 여전히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방이 지속되고 있다”고 법적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유포 행위가 추후 반복되면 민·형사소송까지 고려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화학업계 최초 부패 방지 경영 인증
현대자동차그룹, 하늘을 나는 차 개발…NASA 출신 신재원 박사 영입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부패 방지 경영 인증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공인 인증 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에서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37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월 3일 밝혔다.

ISO-37001은 리베이트·금품·뇌물 방지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하는 국제 표준이다. 공인 인증 기관이 반부패 의지와 리더십, 리스크 파악·평가, 지속적인 개선 활동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인증은 글로벌 화학사의 위상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 문화의 정착과 지속 가능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패 방지 활동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5호(2019.10.07 ~ 2019.10.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