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동양이 140억 원 규모의 민간참여 사회주택사업을 수주했다. 동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고양삼송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사업’ 신축공사에 ‘더함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삼송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 10블럭에 조성된다.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소가족을 우선공급 대상으로 3층 이하의 총 175세대 다가구 주택형태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약 140억 원 규모로 오는 2020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있어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해 교통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교육시설인 초·중·고등학교와 삼송도서관, 농협대가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더함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더함'과 설계사인 '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 '위스테이지축사회적협동조합', 커뮤니티 기반 전문주택 임대관리회사 '스페이스 잇다'가 참여했다. 동양은 컨소시엄에서 건설사로 힘을 보탰다. 동양이 더함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동양은 지난 2016년에는 고양지축지구 B-7블럭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 사업에 더함대한토지신탁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동양 관계자는 “연이은 사회주택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인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사회주택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건설 수주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