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TV·스마트폰 사업 돌파구 마련할 ‘구원투수’로 권 사장 올릴 듯
LG전자, 6년 만에 ‘원톱 체제’ 전환하나…‘권봉석호’ 출범 유력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LG전자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 총회에서 권봉석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할 방침이다. 이어 이사회를 열고 권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각자 대표를 맡았던 조성진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최고재무책임자)이 동반 퇴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LG전자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2014년 오너가 일원인 구본준 대표(현 LG그룹 고문) 체제 이후 6년 만이다. 40대 젊은 총수 구광모 LG 회장이 권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 사장은 2015년부터 LG전자 TV 사업(HE사업본부장)을 맡아 영업이익률을 1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TV 사업과 부진의 늪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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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3호(2020.02.10 ~ 2020.02.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