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이사회 “‘DLF 사태’ 징계 확정 전 연임 포기하면 그룹 리스크 더 커질 것”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체제’ 변동 없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당분간 손태승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기 전 연임을 포기하는 것은 그룹의 지배 구조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2월 6일 정기 이사회 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사회는 “금융위원회의 징계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손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 지배 구조를 정리하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당장 대체할 만한 회장 후보도 마땅하지 않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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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3호(2020.02.10 ~ 2020.02.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