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월 4일 금 부회장이 회사 보통주 1만 주, 우선주(3우B) 1만 주 등 2만 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금 부회장이 보유한 (주)한화의 주식은 3만1000주에서 5만1000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0.03%에서 0.04%로 0.01%포인트 증가했다. 금 부회장은 지난해 1월과 2월에도 (주)한화 주식 5000주와 3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금 부회장의 매입에 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주식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금 부회장은 (주)한화 지원부문을 이끌고 있는데, 2018년 한화 경영기획실 해체 후 신설된 조직이다.
한편 한화는 성과 제도에도 대대적인 개혁에 착수했다. (주)한화는 올해 대기업 중 최초로 RSU(Restricted Stock Unit)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성과급 대신 주식을 부여하는 실리콘밸리식 성과 보상 제도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기업 가치 제고 목표를 달성하면 7~10년 뒤 주식을 부여한다.
한화솔루션도 2월 20일 이사회에서 임원 포상에 RSU 제도를 도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제도는 금 부회장이 있는 (주)한화 지원부문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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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7호(2020.03.09 ~ 2020.03.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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