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인물]
권광석 우리은행장, 취임 후 첫 인사로 행장 직속 ‘미래금융부’ 신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우리은행이 본점과 영업점 간 수시 소통 채널 역할을 하는 은행장 직속 부서를 신설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취임 후 첫 인사다. 지난해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계기로 영업점의 관행과 애로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본점 미래금융디자인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과 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권 행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행장은 취임 후 DLF 사태로 흐트러진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미래금융디자인부는 본점과 영업 현장 간 소통을 상시화하기 위해 마련한 부서다. 권 행장이 직접 보고를 받고 챙긴다. 발령 인원은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새 부서는 ‘공감신뢰팀’과 ‘혁신추진팀’ 등 두 개 조직으로 나눴다. 공감신뢰팀은 전국 각 영업점과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 사항을 파악한다.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혁신추진팀은 영업점 채널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과제를 발굴한다. PIB(PB+IB :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합친 개념) 사업 모델이 대표적이다. 개인 고액 자산가 중 기업 최고경영자나 임원이 많은 만큼 영업점 PB 조직과 본점 IB 부서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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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1호(2020.04.06 ~ 2020.04.1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