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초고가 주택 ‘나인원 한남’과 고급 상업 시설의 만남
-맛집과 프리미엄 편집숍 빼곡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북단 한남대로변에 자리한 고급 주택 단지 ‘나인원 한남’의 상업 시설 ‘고메이494 한남’이 ‘힙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고메이494 한남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최근 문을 열었다. 2012년 압구정 명품관 식품점으로 오픈한 ‘고메이494’를 처음 백화점 외부에 선보인 곳이다. 유명 맛집을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이 입점해 있다.

5월 12일 고메이494 한남 지하 주차장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방문 차량이 적지 않았다. 주차장이 있는 지하 3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을 올라가자 캐주얼 다이닝에서 이른 점심을 즐기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한식과 양식, 아시안 푸드 등 10개의 맛집으로 구성된 곳이다. 미쉐린 빕 구르망에 소개된 칼국수 전문점 ‘밀본’, 분식 맛집 ‘현선이네’, 미국식 정통 수제 버거 브랜드 ‘삐삣버거’, 소곱창 쌀국수로 유명한 베트남 음식점 ‘땀땀’ 등이 입점해 있다.

생선·채소 등 신선식품 코너를 비롯해 생활용품과 주류 등이 알차게 진열돼 있다. 30년 전통의 갤러리아 최고급 한우 브랜드 ‘강진맥우’와 자체 브랜드(PB) 제품, 독점 수입 제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프리미엄존 가장 안쪽에는 심영순 요리 연구가의 한국 가정식 브랜드 ‘일상담미’가 들어서 있었다. 나인원 한남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있는 쪽이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반바지 차림으로 식사를 즐기려는 형제로 보이는 젊은 입주민 2명이 전용 출입구를 나와 캐주얼 다이닝 쪽으로 향했다.

◆갤러리아 “국내 최고급 랜드마크”
프리미엄존에는 대신금융그룹의 VIP 컨설팅 라운지인 ‘대신 나인원 프라이빗 라운지’도 자리해 있다. 대신금융그룹의 프라이빗 라운지 첫 점포로, 고액 자산가들에게 부동산·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갤러리아가 운영하는 백화점 VIP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도 있다. 국내외 작가들의 그림 등의 작품을 비롯해 해외 유명 가구·조명·식기 디자이너들의 상품이 전시된 복합 휴식 공간이다.
고메이494 한남 지하 2층에서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자리해 있다. 요즘 핫하다는 커피를 맛보기 위한 이들로 가득했다. 지하 1층에는 브런치·디저트·커피·디자인 가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 ‘앤더슨씨’도 입점했다. 최고급 한우 코스 전문점 ‘수린’과 이탈리아 다이닝 ‘코르소 바이 팀파스토’도 지하 1층에 있다.

이 밖에 한국의 대표적 현대 미술 갤러리로 꼽히는 ‘가나아트’, 프랑스 럭셔리 포쉐린 테이블 웨어 브랜드 ‘베르나르도’, 갤러리아의 고급 와인숍 ‘비노(VINO)494’, 국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챕터원’, 하이엔드 안경 전문점 ‘파피루스’, 프리미엄 펫 그루밍 살롱 ‘트리밍 807’ 등이 자리해 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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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최고급 주택 ‘나인원 한남’ 유명세 이유는?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7호(2020.05.16 ~ 2020.05.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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