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기업]
NHN, 경남 김해에 판교 4배 규모 ‘제2 데이터센터’ 세운다
NHN이 5000억원을 들여 경남 김해에 제2 데이터센터인 ‘TCC2(토스트 클라우드 센터2)’를 짓는다.

NHN은 6월 4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HDC현대산업개발·김해시와 함께 ‘NHN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NHN은 올해 초부터 경남도와의 투자 상담을 계속하며 경남 지역 내 총 3곳의 데이터센터 후보지를 제안 받았다. 이후 현장 실사와 기술 평가 등을 거쳐 김해 부원지구를 TCC2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NHN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약 5000억원을 투입해 김해시 부원지구 약 6만6115㎡(2만여 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기반 스마트 시티 플랫폼 센터를 공동 구축한다.

또 2022년까지 인터넷 기반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고 정보통신 인재 양성을 위한 R&D센터와 스마트 홈 시범 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 부원지구에 들어서는 ‘TCC2’는 10만 대 이상의 대규모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다.

경기도 판교에 있는 ‘TCC1’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NHN은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 사업 확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클라우드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데이터 허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진은숙 NH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HN은 김해 부원지구의 TCC2를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경남 지역이 정보기술(IT) 관련 신성장 산업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투자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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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0호(2020.06.06 ~ 2020.06.1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