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이 갑자기 라면 먹방을 찍은 이유는 단순히 웃기기 위해서가 아니다. 8월 열리는 사내 연중 최대 행사 ‘SK이천포럼’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SK이천포럼은 경제·산업·기술 분야 등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회사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내 행사를 젊은 직원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 회장이 직접 나섰다.
그는 라면 국물 원샷을 통해 그동안 강조해 왔던 ‘환경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달했다. SK 관계자는 “홍보맨을 자처한 최 회장 덕분에 직원들 사이에서 올해 포럼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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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6호(2020.07.18 ~ 2020.07.2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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