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24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구현모 KT 사장
손태승 구현모, 손잡은 한국 금융·ICT 강자들…디지털 금융 대도약 이끈다 [CEO24시]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한국에 최초의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선보인 우리금융과 KT가 손을 잡았다. 우리금융그룹과 KT그룹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8월 19일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1호 인터넷 전문 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왼쪽 셋째)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구현모(왼쪽 둘째) KT 사장을 비롯해 권광석(맨 왼쪽) 우리은행장, 이동면(왼쪽 넷째) BC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앞으로 4개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금융 AI 전문 인력 육성, 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은 KT그룹과 과거부터 항상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던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맹 관계를 더 확고히 하고 양 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사장은 “KT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이 도약하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1호(2020.08.22 ~ 2020.08.2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