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시장은 반품·악성 재고·유휴 자산 등을 검수–등급화–라벨링–보증 발급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로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리퍼비시 전문 기업이다. 전시장에서는 이러한 품질 인증 체계를 실시간 검수 공개, 제품별 등급 라벨, 시각화된 품질 리포트 등으로 구현해 고객이 직접 ‘검증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리퍼 제품을 단순히 가격만으로 선택하는 구조가 아닌, 객관적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선택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시장은 검수센터–전시판매장–물류센터가 한 공간에 통합된 리퍼비시 허브로 운영되며, 제품 입고부터 검수, 디스플레이, 구매까지 전 과정이 효율적으로 연결된다. 제삼시장은 기획·검수·디자인·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내부화한 독보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 등급 라벨·전용 패키지·스토리텔링 기반 POP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되어 검수 기준·보증 정책·제품별 특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리퍼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전시장 내에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리퍼 팝업존’도 마련해, 악성 재고·반품 상품을 가진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유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삼시장은 이를 통해 리퍼 생태계를 확장하고 상생 구조를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제삼시장은 단순 전시장 운영을 넘어, AI 기반 자동 검수 기술과 등급화 알고리즘, 검수 데이터의 표준화, 리퍼 제품 상태 진단 모델 구축 등 기술 중심 기업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상태를 수치화하는 TTM INDEX(품질 점수 시스템), 영상·이미지 기반 자동 스크래치 탐지, 구성품 인식 기술 등을 개발해 리퍼 시장의 객관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 중심의 리퍼 유통이 확립되면, 소비자는 새 제품에 준하는 신뢰 기준으로 리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기업은 불용 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회수·판매할 수 있다. 제삼시장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대상 ITAD(기업 유휴 IT자산 회수·재활용) 시장까지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삼시장은 이미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검수센터 및 직영 리퍼 유통망을 구축하는 로드맵을 보유중이다. 동남아는 높은 스마트폰 교체 수요, 리퍼브 수요 증가, 가격 민감 소비층 확대 등으로 리퍼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평가된다.
유상호 대표는 “리퍼비시는 철저한 검증만 확보된다면 가장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이라며 “체험형 전시장을 시작으로, 기술·데이터·브랜딩을 결합한 새로운 리퍼 표준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삼시장은 이번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수도권 추가 거점 확보, 자동 검수 기술 고도화, B2B IT 자산 회수 사업,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리퍼비시 테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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