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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DDR5 D램 출시…1초에 영화 9편 전송
SK하이닉스가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1.8배 향상한 ‘DDR5’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초고속·고용량 제품이다.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올해 7월 차세대 D램인 DDR5의 표준 규격을 공식 발표한 이후 SK하이닉스가 처음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DDR5 D램은 전송 속도가 4800~5600Mbps로, 현재 판매되는 DDR4의 3200Mbps 대비 최대 1.8배 빨라졌다. 5600Mbps는 풀HD(FHD)급 영화(5GB 기준) 약 9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에 비해 동작 전압은 1.2V에서 1.1V로 낮아져 전력 소비를 20% 줄일 수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8호(2020.10.12 ~ 2020.10.1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