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왕중왕전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수상
- ‘인공지능(AI) 챔피언십 경진대회’ 본선 진출
테이블매니저, ‘도전 K-스타트업’ ‘AI챔피언십’…각종 대회 휩쓸며 AI 기술력 증명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예약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가 올해 7000여개 팀이 참가한 ‘도전! 케이(K)-스타트업’ 수상에 이어 ‘인공지능(AI) 챔피언십 경진대회’에서도 평가 결과 본선에 진출했다. 테이블매니저의 AI 기술력이 경쟁력 있다는 것을 각종 대회 수상을 통해 증명한 셈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1월 20일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유망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창업팀을 발굴해 상금을 지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의 창업경진대회다.

테이블매니저는 ‘수요예측AI 기반 예약관리 및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으로 대회에 출전해 특허청장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코로나에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AI를 활용한 수요예측으로 원가 절감을 돕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과의 제휴를 통한 개인화 마케팅으로 매출을 높여주는 솔루션으로 우수한 기술력 및 사회·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블매니저는 레스토랑 예약 및 고객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카카오톡에서 실시간으로 예약 및 취소가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 매장에서 테이블매니저를 활용하면 카카오톡 실시간 예약을 포함해 네이버 예약, 전화예약, BC카드, 삼성카드 등 여러 채널의 예약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맞춤형 고객관리와 예금 결제를 통해 노쇼(예약 부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평가다. 회사는 머신러닝을 통해 일주일 후 테이블 수요예측으로 레스토랑의 원가절감 및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지금까지 열심히 뛰어준 테이블매니저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3년간 레스토랑 시장에서 검증받은 예약관리 솔루션으로 쌓은 1200만 고객·예약 데이터를 통해 수요예측 AI를 개발하고, 어려운 소상공인들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는 솔루션으로서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표는 “앞으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예약이 필요한 병원, 뷰티, 애견, 레저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약·고객 데이터를 확보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요예측 AI 및 빅데이터 마케팅 비즈니스를 할 것이다”며 “추후 예약 관련 통합 브랜드를 론칭해 선진적인 예약문화를 선도하는 프론티어로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이상)’을 넘어선 기업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열린 왕중왕전에서는 8개 예선리그, 본선, 결선을 통과한 팀들의 순위 결정 및 수상자 선정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예선 리그에 참가한 7112개 팀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180개 팀을 선발했으며, 그 중 또 60개 팀을 선발했다. 결선에서는 356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0개 창업팀이 왕중왕전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 참가자들은 대회 이후 투자유치 1481억원, 사업화 연구개발(R&D) 등 정부지원 306억원의 성과(작년 12월 기준)를 창출했고, 올해는 역대 수상자 중 5명이 포브스 리더(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 포함돼 화제가 됐다. 왕중왕전 진출 팀들은 상장 및 총 15.8억원(최대 3억원)의 상금과 더불어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w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