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월 25일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홍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 UCLA 로멜라의 로봇메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KT 로봇 사업 전반에서 자문 역할을 하면서 KT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서 심사와 컨설팅 등 역할을 맡는다.
KT는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딥러닝·AI 영상 인식 기술 자문으로 발탁했다. 한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구글이 선정한 ‘AI 집중연구 어워즈’를 수상하고 3년째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교수는 KT의 AI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딥러닝 연구, AI와 기계 학습과 관련해 자문역을 맡게 됐다.
KT는 또 비전 AI 전문가인 배순민 박사를 AI2XL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배 소장은 카이스트에서 컴퓨터사이언스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폐쇄회로TV(CCTV), 비디오, 아바타 AI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배 소장은 KT의 AI 총괄전략과 AI 분야에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AI 로봇사업단장에는 이상호 ABB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 이 단장은 AI 로봇 사업 BM과 상품 개발을 맡는다.
구 대표는 “KT는 세계적인 AI 석학과 함께 첨단 기술에 혁신성을 배가하고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등 디지코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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